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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결혼을 앞둔 부부가 며느리를 고르는 조건을 말할 때 다음과 같은 조건을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첫째, 교육정도는 삼지 않는다.
둘째, 가정교육이 잘되어 부모를 잘 봉양할 수 있는 며느리
셋째 남편을 잘 부양 할 수 있는 며느리 등이다.
예전에는 교육은 대학을 나와야하고 열쇠는 3개 이상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과는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2001년도에 13만5000쌍이 이혼의 길을 택했다고 한다.
이중 성격차가 가장 많고 가정에 대한 문제로 해어지는 경우가 그 다음을 차지한다고 한다.
시부모를 모시는 문제. 또 부모와의 갈등은 심각한 상태인데, 효를 중시하고 살아온 부모들의 세대와 자유분방한 사회에서 살아온 젊은이들의 사이와는 너무 격의 차이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사회의 변화로 돌려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성세대의 잘못이 내면에 깔려 있고, 이것을 인과로 본다면 기성세대의 과보로 받아들려야 한다는 의견 또한 있다.
그 이유는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는데 과거의 가정교육이나 인성교육을 무시한 출세지향적인 교육으로 아이들을 키웠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들 스스로 과연 나 자신은 내 부모들에게 어떻게 해왔는가를 생각해볼 문제이다. 무작정 사랑이라고 해서 나는 부모에게 아무렇게 행동하면서 자식의 일에 대해서는 무작정 편애하지 않았나 하는 문제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부모의 속을 썩이는 자식을 향해 ‘너도 이 다음에 꼭 너 같은 자식을 낳아 키워 보면 그때 내 마음을 알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는 그 부모의 심정이 그대로 담겨진 내용이지만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교육이라 칭할 때 거창한 학문을 배우고 철학을 배우는 것으로 착각 하고 있다.
교육은 인간이 인간으로써 살아가는 도리를 배우고 그것을 실천 하도록 하는 것인데. 이러한 철학은 무시한 채 학교에서 학문을 배우고 상급학교에 진학하기 위하여 영어 단어를 외우고 수학공식을 대비하여 수학문제 하나 더 푸는 것이라고 인식하는데 문제가 있다.

교육학자 존 듀이는 교육은 학습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했다.
이는 인간 스스로 학습에 의해서 습득해가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를 우리 속담으로 보자면 “부모가 하는 행동 자식이 따라 배운다.”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효자집안에서 충신이 나오고 효자가 배출 된다고 하지 않았는가?
어릴 적부터 부모가 그 부모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행동으로 나타내는 결과인 것이다.

효의 실천을 이야기할 때 중국의 원곡이라는 사람을 말한다.
‘원곡이 하루는 아버지가 짐수레에다가 늙어 거동을 못하는 당신의 아버지 (원곡의 할아버지)를 실고 이들 원곡에게 버리고 오라고 명하자, 원곡은 아버지의 명에 할아버지를 동구 밖에 버리고 온다. 그런데 원곡은 할아버지를 버리고 짐수레를 끌고 집에 당도 하자 원곡 아버지는 깜짝 놀라며 원곡에게 “짐수레를 왜! 버리지 않고 끌고 왔느냐?”고 묻자, 원곡은 “이 짐수레는 제가 잘 보관 했다가 아버지가 늙어 거동이 불편해지면 다시 수레를 준비할 필요 없이 이 수레를 이용하여 아버지를 할아버지처럼 버리려고요” 하고 대답 했답니다.

이 말은 들은 원곡아버지는 버선발로 달려 나가 버렸던 당신의 아버지를 모셔와 지극 정성으로 모셔 효 실천의 표행이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버지의 행동을 자식 원곡은 그대로 실천 하겠다는 말에서 그의 아버지는 충격으로 받아들였고, 이를 계기로 아들에게 부모 봉양의 길을 몸소 실천으로 옮겨 원곡에게 보여 줌으로써 동양의 효 실천의 표본으로 만든 것 입니다.

그러나 사회가 발전하고 경제성장이 이루어지면서 개인주의가 싹트고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되면서 효의 실천은 과거의 유산물로 변하고, 패륜의 현장이 보도되고, 자식과 부모가 수억대를 놓고 재산 싸움을 하는 등 효행의 부재가 된 것이다.

그중 다행인 것은 현, 우리사회에서 친 부모가 아니라 양부모에게도 효 실천을 하는 사람이 있어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데, 이 주인공은 충북 충주시 가금면 장천리 장미산마을에 사는 금병철(47세)이다.
금씨는 천덕꾸러기 고아로 자라던 10살 무렵 자신을 아들로 입양해 키워준 양부모를 모시면서 살아 5월 6일 충주시장으로부터 효행상을 받음으로써 그 효행의 실천이 알려 졌다.
내용인 즉 ‘금씨는 양아버지가 1994년부터 중풍을 앓자 돌아가실 때 까지 7년 동안 병 수발을 다하고 양어머니 이 춘임(75)마저 속병이 도져 거동을 못하게 되자 3년 여 동안 대소변을 받아내며 병환을 돌보고 있다.

4.000여 평의 농사를 짓고 있는 금씨는 농사로는 어머니 약값은 물론 부인과 남매 등 가족 부양하기 조차 벅차자 농한기에는 막노동까지 하는 악착같은 생활을 하면서 노부모 봉양에는 조금도 소홀함이 없었다. 금씨는 수년전 충남에 사는 누나와 상봉 함께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병든 양부모를 놔두고 떠날 수 없다며 아버지 간병에 이어 이제는 어머니 병 수발까지 10여년을 효행을 실천하고 있다’

친부모 봉양도 꺼려 부부가 이혼하는 판국에 양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금병철씨의 효 실천은 정말 우리 사회에 생명수와 같은 것이다.
아마 몰라도 금병철씨 남매 또한 대를 이은 효자가 될 것이라 믿는다.
아버지의 효 실천의 모습을 보면서 자란 그 자녀들은 학력 위주의 교육이 아닌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인성교육의 실천으로 아버지의 효 실천에서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보내면서 자녀들의 교육에 각별한 우리 사회에 학부모들과 교사 그리고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부의 대립을 보면서 답답함을 느낀다.
하루 빨리 대립을 멈추고 국가 백년을 책임질 우리 아이들을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정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진정한 교육의 의미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제시해본다.
진정한 교육은 수백만원짜리 과외와 상급학교 진학이 아니라 세상을 바로 보고 사회에서 필요한 인성교육이며 교육의 기본이라 하는 가정교육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