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입니다

17대 총선이 1주일 남았다.
16대에 국민들을 우롱하고 자신들의 당리당략에 난장판이 되어버린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너무나도 뼈저리게 느끼었다.
민생보다는 자신들의 영달에!
국가의 앞날보다는 자신들이 속해있는 당략에!
그러면서도 때만 되면 국민을 위하는 척 행동해 온 국회의원들의 행동에서!
진정 국민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대변자인가를 의심케 했던 작태들!
이는 16대 국회의원들을 탓하기 보다는 그런 사람을 뽑아준 우리 국민들의 책임이 앞선다.

국가의 위기사태까지 몰고 온 대통령 탄핵정국들은 선진국 도약을 앞둔 나라의 위신을 세계만방에 알린 꼴이다. 서로의 자 잘못을 떠나 국가의 이익에는 힘을 합하는 다른 나라의 정치 형태와는 사뭇 다른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에 3류 정치의 한 단면을 보여준 것이다.

아무튼 16대 국회가 종지부를 찍고 17대 국회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러나 아직도 정치인들은 과거의 정치 패턴을 버리지 못하고 지역감정, 패거리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속출한다.
선거 때만 되면 찾아와 머리를 조아리고 당선만 되면 나 몰라라 내던지는 정치인들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는 기분이다.

보수다 진보다 하여 서로 헐뜯고 자신의 지지기반 지역에서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정당들의 모습에 과연 17대국회가 상생의 정치. 평화의 정치. 도약의 정치를 실현할 것인가? 의문이다.
이제는 감성이나 감정에 호소하고 그 호소에 투표를 해서는 안 된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으로 정치를 바꾸어야 한다.
감성이나 감정보다는 이성의 정치로 변환되어야 한다.
지역적인 인물보다는 국가나 민족을 위하는 큰 정치로 !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친분관계나 지역적인 출신을 따지기 전에 후보의 인성이나 국가관 그리고 정치적인 역량 등을 철저히 파악하고 투표자들의 신중한 판단과 선택이 중요하다.

또한 17대 총선에서 새롭게 도입된 정당투표에 색깔이나 여론몰이식의 투표가 아닌 정당의 정책이나 공약이 빌 공자 공약인가 아니면 국민들과의 약속을 전재로 한 공약인가를 판단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
자신의 판단 잘못으로 잘못 뽑은 일꾼을 4년이란 세월을 원망하기 보다는 심사숙고하여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광복이후 선거는
50-60년대는 고무신 선거로!
70-80년대는 막걸리선거로!
90- 2000년대는 금권선거로 정치판을 물들였다.
이러한 선거의 흐름은 바로 3류 정치의 현주소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결과인 것이다.

제발 이번만은.......
새로운 정치!
진정 민족과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되도록 바꾸어 보자!
자신의 영달과 당리 당락으로! 패거리정치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한 소신의 정치로!
그러기 위해 국민을 기만하는 사람보다는 진정으로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역량의 정치인들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잘못된 정치현실을 바꿀 수 있는 인재의 발굴이 필요한 것이다.
환멸의 정치로 자신의 한 표를 포기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참여만이 3류 정치판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뽑아놓고 후회 하지 말고, 뽑기 전에 선택이 중요하다.
제발 이번만은 한국정치의 후진성을 떨쳐버리는 계기로 삼기를 희망하면서......
17대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