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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있는 화랑고등학교에 방문한 적이 있다. 한국 교육현장에서의 이단아!
대안학교. 또는 특성화 학교로 출발한지 7년이 되는 학교이다.
공교육에 적응을 못하는 부적응 학생들을 모집하여 그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교육으로 희망과 꿈을 실현해주는 학교 “화랑고등학교” 이들에게는 밝고 맑은 그리고 환한 모습만을 볼 수 있었다.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과외나 학원교육에 매여 녹초가 되어버린 어느 고교생들과는 달이 자신들의 적성이나 특성을 살리며 자유롭게 생활해가는 화랑고교 학생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공교육의 대안을 찾을 수 있었다.

화랑고등학교는 인성교육을 주목적으로 한다. 마음대조 공부를 정착하여 학생들에게 교육한 결과 사회 부적응아라는 부정적인 면에서 생활에 적극적인 또 긍정적인 사고로 변하여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모습에 2002년에는 문화관광부 산하 국립청소년 수련원에서 화랑고등학교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청소년교육의 한 장을 열게 되었다.

우리학교는 교과서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대자연과 학생한명 한명의 개성이 참교과서라며 자신감을 펼쳐주신 서종호 교장선생님! 우리는 학생들의 머리모양이나 옷차림보다는 이들 개개인들의 개성과 그들의 특성을 살려 줌으로써 교육의 효과를 본다는 교장선생님의 교육관에서 미래의 우리교육을 예측할 수 있었다.

‘머리가 좋지 못한 학생이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학생보다는 비록 한때는 문제아로써 사회나 가정으로부터 따돌림을 받았지만 화랑 고등학교에 들어와 새롭게 거듭난 학생들을 볼 때에 교육자로써 무한한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는 서종호 교장선생님은 거듭 학교자랑과 학생들을 자랑하신다.

처음 공립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다 화랑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하여 마음의 갈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제대로 월급조차 받을 수없이 2년간을 사명감으로 버티어준 교사들의 희생정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화랑고등학교는 없었을 것이라 말씀하신 서종호 선생님의 말씀에 새삼 교육자의 신념을 느낄 수 있었다.

화랑고등학교 학생들 구성이 그렇듯이 심지어 마약이나 폭력, 자살을 위한 자해 등을 해온 사회의 문제아들 이였다. 이러한 문제아들이 서종호 교장선생의 지도로 사회의 일꾼으로 거듭난 것이다.
마음대조 훈련이라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너무 쉬워서 함정에 빠지기 쉽지만 실천할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하다. 공교육에서 못하는 일들을 화랑고등하교 서종호 교장선생이 이루어 낸 것이다.
국, 영, 수 중심의 교과가 아닌 황토염색 물들이고, 밭을 가꾸는 일을 학생들과 하면서 닫힌 마음을 여는 일부터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이 다 화랑고등학교처럼 이루어져야 한다고 동의하는 같이 동반한 안중규 교수는 이들 학생들에게 선뜻 특강을 하고 싶다고 피력을 하신다. 참교육을 실천하시는 서종호 교장선생님!
교육자의 길을 걸으면서 인문고등하교 교장으로부터 정보산업고 교장, 그리고 산업체부설학교를 거치면서 다양한 길을 걸으셨다고 하신다.

자신의 영달보다는 사회의 반항아 !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해서 24시간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시는 서종호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화랑고등학교 교사들이야 말로 참교육의 스승인 것이다.

5월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스승의 길을 걷고 있는 모든 스승들께 참스승의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케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