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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
중국과 한민족간의 대립!
중국과 한국의 역사전쟁!

2003년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던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가 2004년 6월 고구려 문화유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중국과 북한이 동시에 등록 되어 고구려 문제가 일단락되는 듯 하다.
그러나 동북공정의 내면을 들어다 보면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고구려 문제로 시작 되었지만 발해문제, 그리고 고구려 이전의 한민족의 고대사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중국의 역사적인 음모에 한국의 정부나 역사학회에서는 전혀 대처하지 않고 있다는 데 문제이다.
한민족의 뿌리를 몽땅 빼앗기고, 또 조상들의 터전을 송두리 채 중국에 내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1980년대부터 한화 3조 이상 투자하여 준비하여온 중국 측의 대응은 무섭기만 하다.
자신들의 신화나 한민족의 신화까지도 역사적인 현장으로 조성하고 있다. 우리는 엄연한 역사적인 사실도 신화로 둔갑시켜버린 역사왜곡을 서슴지 않고 있는 한국의 사학자들이나 지도자들의 무지!

그리고 한반도가 외래종교의 각축장으로 변하여 종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역사적인 사실보다는 종교적인 이념에 민족의 정체성마저 버리는 현실에서 과연 한민족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겠는가?

몇 일전 만주에서 작업을 마치고 귀국한 만몽 김산호 선생과 대화 중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다.
만주의 백두산 자락인 백초구(홀) 지역에는 우리 성모인 웅녀가 때어난 고장이라는 전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지역의 사람들은 웅녀성모를 기리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한국의 관광객을 끌어드리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정부는 백초 홀에 테마파크를 조성하였는데, 이들은 우리 민족의 성모 웅녀상을 초대형으로 제작하여 산봉우리에 세웠다고 한다. 이 성모상을 자세히 보면 통마늘과 쑥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만들어져 우리의 신화에서 마늘과 쑥을 그대로 형상화 했다고 했다. 그리고 웅녀성모상의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백초 홀을 찾는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관광효과를 보고 있다.

만약 한반도 어느 지역에 대형 단군상이나 웅녀의 성상이 서있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 올 것인가 불보 듯 뻔한 일이다. 자신들이 믿는 종교적인 성격이 아니라 해서 부수거나 지자체 단체장에게 철거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진을 칠 것이다.

하나의 단서라도 찾아 역사적인 사실로 만들려는 중국인들과 엄연한 역사적인 사실도 신화나 전설로 왜곡하고 또 종교적으로 이념으로 대립하는 대한민국과의 역사 전쟁의 결과는 뻔한 일이다.
민족의 안일이나 발전보다는 개개인의 안일에 안주하고, 민족의 정통성보다는 자신이 믿는 왜래 종교에 목숨을 거는 극단적인 행동이 어찌 치밀한 계획아래 펼쳐지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맞서겠는가?

자원이 없는 이 땅에서 세계인들과 겨루어 이길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 6천년의 전통과 역사로 이루어지는 문화 컨텐츠이다. 이러한 컨텐츠를 사소한 종교적인 갈등이나 대립으로 묻어버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계발하고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도 조형물로 만들어 놓아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세계속의 한국역사의 위대성을 보여 줄 수 있는 것이다.

미디어 시대에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한반도내에 곳곳에 신화나 설화 등을 소재로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면 이 또한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다.

남이 하지 않는 것!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것!
그래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소재로 한 문화컨텐츠 발굴이 필요하고,
우리의 역사나 전통을 남에게 빼앗기고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