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입니다

요즘 한국국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목동에 있는 출입국 사무실이 북적인다는 사실에 많은 매스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인터뷰를 요청하여 보도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에서는 국적을 포기한 사람들 간의 대화의 장을 만들어 자신들의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민들은 자신들이 누려온 삶과 또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를 실행하지 않는 사람들의 행동에 용납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국적을 포기한 사람들의 의견도 다양하다. 그러나 국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무슨 이유를 말하여도 한 민족으로써 용서 할 수 없는 문제임은 틀림이 없다.

우리는 1970년대 아랍과 이스라엘 전쟁을 기억한다.
수억만의 아랍연대와 이스라엘간의 7일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승리를 한 것은 바로 이스라엘 국민들의 정신이다.

서방에서 유학을 하는 이슬라엘 학생과 아랍의 학생간의 행동은 분단국가의 우리에게는 큰 교훈으로 남아 있다. 전쟁이 발발하자 이스라엘 유학생은 학업을 포기하고 바로 조국 이스라엘에 들어가 총을 들고 전쟁터로 향하는 반면 아랍의 학생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도 자신의 안일을 위해 외면했던 사건이다.

나라를 잃고 뿔뿔이 흩어졌던 이스라엘 민족들이 2000년 후에 이스라엘을 건설한 것은 그들 민족의 혼을 보리지 않은 민족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선민사상으로 무장된 그들은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면서도 그들만의 역사를 가르치고 자신들의 뿌리를 저버리지 않은 행동이 바로 이스라엘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5년 한민족의 상황은 어떠한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또 중국과 일본등 주변국에서 역사를 왜곡하고 자신들의 영토를 확보하기위해 갖은 술수를 원하고 있지 않는가? 나라가 풍전등화에 처에 있을 때 나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렸던 선열들의 혼은 무참히 짋밟히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국적마저 포기하는 일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한국정부의 정치력 부재와 국민들에게 민족의 뿌리를 인식시키지 못한 한국역사학자들의 문제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식민사관과 사대사상에 찌든 학자들과 무력으로 정권을 쟁취한 정부가 자신들의 부도덕성을 감추기 위해 인문사회과목을 대폭 축소하고 역사적인 인식마저 불식시키기 위해 일제가 조선사편수회를 통해 만든 민족사를 편년체인 정치사로 교육하고, 나아가 그 역사교과 마저 없애버리는 이들을 자행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들에게 빌붙어 권력의 한 모퉁이를 차지하며 영애를 누렸던 일부 공직자와 사회 지도층 이라하는 인사들이 앞장서서 국적을 포기하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일제의 앞잡이로 민족들을 취했던 매국노를 청산하지 못하고 그들에게 또 다른 권력을 부여한 대한민국의 60년 정치사에서 그들만의 삶의 방식은 펀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자신의 뿌리를 부정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뿌리를 재인식시키기는 어려운 일이다.
우리 속담에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면 그만이다”는 말이 있듯이 그들이 없다고 대한민국이 당장 망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러나 대다수의 국민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고 떠나는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불이익을 주어야 한다. 그래서 이 땅을 지키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주어야 한다.
또한 정치사가 아닌 민족사의 관점에서 한민족의 역사를 찾아 바로 세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이 땅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상의 좌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