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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새물맞이

서울 청개천 복원공사가 완공되어 새물맞이 행사를 이루어 진다.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청계천!
비록 한강물을 끌어들여 흘려보내는 일이지만 새롭게 단장된 청개천의 모습은
서울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도심속의 생명수처럼 느끼어 진다.

청계천 완공을 앞두고 청계천을 돌아보면서 깨끗하게 정리된 청계천의 모습과 깨끗한 물이 흐르는 모습은 경의 적이었다.
한국의 경제발전이 그렇듯이 세계사 없는 기적!
즉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던 70년대의 획일화된 모습을 청계천의 복원을 통해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2년 만에 복원을 감행한 서울시! 아니 이명박 시장의 불도저식의 강행인 것이다.

아무튼 새롭게 달라진 청계천에서 새물맞이 행사가 이루어 진다는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청계천의 복원공사가 이루어져 서울의 달라진 모습은 과거 시멘트 고가로 사용될 때와는 너무도 달라진 것이다,

도심 한가운데 도도히 흐르는 청계천!
나는 이 모습을 기쁨과 환의보다는 가슴 답답함을 느끼어지는 것은 왜일까?
서울 시민들이 모두 다 환영하는 데 유독 내 자신만 답답함을 느끼는 것일까?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축포와 불놀이 가을 하늘에 수놓은 경축의 행사장에서 엄습해오는 이 답답 심정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이면 나와 똑같은 심정일 것이다.

자신의 치적을 공치사하는 이명박 사장!
그리고 청계천공사를 감독한 서울시 공무원과 관계자들!
역사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저질렇다는 사실!

일제 36년의 강점기의 치욕!
한민족의 정기를 송두리 체 뽑기 위해 궁궐을 물론 모든 산하를 일본씩 조경으로 만들어 영원히 지배하겠다는 일제의 보이지 않는 계략!
광복 60년이 지났지만 일제의 잔재를 청산 하지 못한 체 청계천에 또 다시 재현한 것은 무엇이라 설명할 것인가?

한국씩 정원조경이 아닌 일본씩 조경으로 청계천을 복원하고 한 치의 부끄러움조차 없이 하늘에 축포를 쏴 올리며 환호를 지르는 저 모습들이 진정 한민족인가? 참으로 답답하기만 하다.
민족의 과거청산조차 못하고 지금도 친일파의 자손들은 친일의 댓가로 받은 재산을 찾겠다고 혈안이고 서울중심지의 청계천은 시민들의 혈세를 수십억을 들여 일본씩 조경으로 복원해놓고 자신의 치적을 자랑하고 있으니 말이다.
역사의 의식조차 없는 막가파 씩의 정치형태에 다시 한번 경악심이 든다.

죄를 짓는 것 중에 몰라서 짓는 죄가 가장 무섭다고 했다.
역사의식이나 역사적 안목조차 없이 과거 밀어 부치기씩의 건설현장!
치욕의 역사현장! 청계천이 된 것을 어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