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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새해를 맛이 하면서 우리사회에는 불신과 거짓으로 만들어진 세상처럼 늦기었다. 연일 보도 되는 황교수의 논문의혹. 정치인들의 사학법 투쟁등은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느낌이다.
서로의 불신!
계속되는 평행선!
이러한 사회에서도 한국사회를 지탱해주는 힘의 원천들이 들어나고 있다.

팔순을 넘긴 한학자가 5년 전 토지보상금 5억원을 쾌척한데 이어 시가 50억원에 이르는 땅을 경기도 고양시에 기증했다.

고양유림서원 원장 이경무(81.李慶懋)씨는 지난달 고양시를 방문,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151 일대 땅 등 3필지 1천500여평을 지역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기증의사를 밝혔다.

그가 기증하기로 한 토지는 삼송택지개발 예정지구내에 있어 현재 평당 300만원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는 알짜 토지다.

이 토지는 그가 10대 때부터 쌀가게, 건재상 등 장사를 하며 힘들게 모은 전재산으로, 시는 이씨의 뜻에 따라 이곳에 시 문화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분가해 따로 살고 있는 2남 2녀의 자녀도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이씨의 결정을 흔쾌히 따랐다.

그는 땅을 기증한 것 외에 불우이웃 돕기에도 앞장서 지난 2001년 불우이웃돕기 성금 5억원 기증, 장학금 지급, 노인교실 운영 등 꾸준한 이웃돕기 활동을 해왔다.

특히 이씨는 가난으로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자신의 전철을 후학들이 밟지 않도록 지난 91년 50여평 남짓한 공간에 서원을 마련, 독학으로 배운 한학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그는 "재산을 모았으면 사회에 돌려주는게 당연한 도리"라며 "여생을 후학들을 가르치며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고양=연합뉴스)
얼마나 훈훈한 기사이며 살맛나는 기사인가?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이씨의 결심에 결코 우리사회는 신문지상에 보도되는 것 처럼 희망이 없는 사회는 아닌 것이다,
커다란 호수에 샘솟는 샘물이 큰 호수를 정화하는 것처럼 우리사회에 살맛나는 훈훈한 소식들이 전해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