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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살펴보면 모든 민족의 흥망이 여성에 의해서 이루어 졌음을 알 수 있다.
지구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여자의 힘을 새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현 사회에서 여성들은 모든 생활에서 남성들로 부터 억압을 받아왔다고 생각하여 여성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여성 보호법이니 남성권 유물의 상징이라 하는 호주제 폐지 등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우주질서의 내면에는 여성이 남성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닿지 못 하는 여성들 자신의 인식일 뿐이다. 세상의 진리는 현상으로 나타나 있는 것 뿐 아니라 그 내면속의 진리도 보아야 함인데. 현상으로 나타난 것 만이 진리로 믿고 있다는 점이다.
배달한국의 시조 커밝한 한웅이 나라를 세우신지 5901년이 지났다. 5천 9백여년 동안에 수 많은 민족들과 대립 하면서 수 많은 나라가 흥망을 거듭 하면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한 때 세계를 지배 했던 훈족과 몽골을 비록 크고 작은 민족들이 나라를 세워 민족의 융성을 기원 했던 민족들의 흥망의 관계를 보면 이는 모두 여성들에 의해서라고 볼 수 있다.
중국 대륙을 지배 했던 흉노. 선비. 동호. 말갈. 몽골. 여진, 동이족이나 중국쪽에서 말하는 북적(北狄)은 모두 중국대륙을 지배 했으면서도 종족의 숫자가 현저하게 줄었으며 중화족(漢族)에 의해 동화되어 버린 결과 민족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종족까지 나타 났다.
왜 이런 결과를 가져 왔는가? 이는 바로 여성들에 의해서이다.

중화족을 한종족이 힘이 켜져 중국대륙을 지배하거나 중화족 스스로의 힘에 버거운 상대에게는 중화족에 황실의 공주를 그 민족 황제나 족장에게 시집을 보냈다. 이는 외교적으로 화친을 목적하기는 하지만 그 내면에는 더 큰 목적이 숨어 있었다. 바로 지배 민족의 와해와 중화족으로 동화시키는 목적이다.

지배층의 황제나 족장에게 시집을 간 공주는 자연스럽게 그황제의 아들을 생산하고 생산된 아들은 태어나자 마자 어머니로 부터 자연스럽게 중화족의 언어와 풍습등을 배우고 읽혀 자신도 모르게 중화족으로 동화되어 버린다. 그러다가 2대 3대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중화되어버림으로 아버지의 종족자체는 와해 되어버리는 것이다.

한때 세계를 지배했던 몽골의 징기스칸은 영토를 확장할 때마다 지배층은 몽골인을 두고 피 지배 지역의 민족을 다스리게 하여 그 민족의 자치권을 인정 해왔다. 그러면서 지배층의 몽골인들은 피지배 민족의 여성들을 자연스럽게 아내로 받아들였고, 그 아내들은 그 자녀들을 몽고인으로 키우기 보다는 자신들의 민족의 언어와 풍속을 자녀들에게 교육시켜 자신의 자녀로 키워왔다. 이로 인하여 대 몽골제국은 스스로 와해되어 버렸다.

몽골 뿐만이 아니다. 만주족이라 하는 우리민족의 한 갈래인 여진족의 대청제국 또한 중국의 신해혁명 이전까지 중국대륙을 지배해 왔지만 애신각라의 씨족은 중국의 8대 성씨로만 남아 있을 뿐 만주족(여진족)의 흔적은 미미하다. 그러므로 중국의 한족(漢族)은 여러 민족의 혼합민족이지만 세계에서 제일 많은 민족으로 중국을 지배하고 있다.

우리는 삼국시대의 가우리(高句麗)를 잘 알고 있다. 가우리를 세운 고추모 열제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문헌과 고추모에 대한 전설에 의해 후대에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고추모 열제가 가우리를 세울수 있었던 결정적 역할을 했던 소서노 황비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가우리의 고추모가 가우리를 세울수 있게했던 소서노 황비의 역할은 이러하다.

소서노 황비는 본래 졸본부여 제후국인 비류국 송양왕의 딸인데 주변국 우이족과 동맹을 맺고 우이족 위왕에게 시집을 간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위왕은 젊은 나이에 일찍 죽고 소서노는 졸지에 과부가 된다. 이때 소서노는 구이(仇이)라는 왕자가 있었지만 너무나 어려서 소서노가 스스로 여왕의 위치에 있었다.

소서노 여왕은은 동부여로 부터 도망쳐 온 고추무 세력이 남쪽의 완충 세력을 형성 했던 가우리를 단숨에 정복하고 태왕(太王)의 의식을 치르더니 연호를 다물(多勿)로 정했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그 중에서도 연호(年號)로 정해진 “다물”은 가우리 말로서 (舊土)를 회복 (復古)한다는 의미이니, 고추무 태왕이 자기 아버지인 고두막루칸이 지배했던 졸본부여(卒本夫餘)의 전 영지를 다시 되찾겠다는 매우 도전적인 선언 이었다.
위[倭]국의 소서노여왕은 늙은 부왕인 비류국의 송양왕(松讓王)과 의논을 거듭한 후 젊은 가우리[고구려]의 고추무태왕에게 사자를 보내 나라를 스스로 바치고 가우리의 제후국으로 살아남기를 간청했다.

고추무는 이번 기회를 하늘이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곧 휘하의 장졸들을 거느리고 송양왕의 사자와 함께 비류국으로 향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부여의 해머슴을 시조로 하여 동명왕 고진, 그리고 그의 아버지인 고두마간까지 서로 가까운 혈족 관계들이어서 자제 종친을 담로왕으로 임명해 온 부여의 전통으로 보아 송양왕과 어떠한 형태로든 친척의 관계 였을 것이다.

위국 땅은 전통적으로 명마(名馬)의 산지로 유명했다. 그 백성들 또한 훈(匈奴)제국과 빈번한 교류를 하며 기마로 단련된 상태여서 그 유명한 가우리의 보기군단(步騎軍團)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된다. 그 뿐만 아니라 멀리 서역까지 연결되는 교역을 통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한 위왕의 왕실 재산을 고스란히 넘겨받는 소서노여왕의 헌신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

고추무태왕의 강성대국 건설작업은 소서노가 거의 모든 경비(軍資金)를 담당하는데 힘입어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동부여를 탈출한지 불과 일년도 못되는 짧은 시간에 북아(北亞)의 최강세력으로 성장하는 기적을 이루어낸다.

이와 같은 사실을 백제본기(百濟本紀)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먼 훗날 고추무태왕이 가우리[高句麗] 하고 나서 다음의 왕권을 자신의 본처 예씨부인(禮氏夫人)의 소생 유리에게 넘겨주는데 분개한 비류왕자(?流王子)의 한탄 구절을 보면 알 수 있다.

‘(비류가 동생 온조에게 말하기를)(대왕이 동부여에서 난을 피하여 졸본부여로 왔을 초기에)(우리 어머니[소서노여왕]가 모든 재산을 다 바쳐서 나라 건국의 대업을 성공시키는 공로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다음 왕위를 엉뚱하게 유리태자에게 넘겼다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의 내용을 통해 고추무가 가우리[高句麗]를 건국할 때 소서노여왕의 재산에 의지하였다는 결정적인 증언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고추모는 혼란을 극복하고 중앙의 안정을 찾자 주변국들에 대한 정복에 돌입한다.

우선 서쪽의 훈족을 몰아냄과 동시에 자신을 도왔던 비류국과 위족을 멸망시키고 송양왕까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죽이자 비류와 위국의 국민들은 치를 떨었고 소서노 여왕의 통곡은 하늘에 메아리 쳤다.
이로서 소서노여왕은 모든 것을 잃었다. 고추무를 위하여 전 재산을 바쳐 가우리 건국을 도왔고, 그 백성과 나라를 바치면서도 남편의 배신으로 아버지를 잃었다.

마지막 하나의 희망을 붙잡고 버텨온 구이(비류)왕자의 태자 자리마저 누리에게 빼앗긴 것이다. 지독한 배신감에 더 이상 고추무를 남편으로 섬길 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남편인 고추무에게 고향으로의 귀향을 청한다. 남편인 고추무태왕도 부인 소서노여왕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결국 태왕은 소서노의 귀향을 허락한다.

이리하여 소서노는 구이와 온조를 데리고 고향땅 위족[위족]의 터전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남쪽으로 망명길에 올랐다. 이 때 대부분의 위족들과 비류족 백성들이 옛 여왕의 뒤를 따랐다. 백성들 역시 피정복자에 대한 정복자의 핍박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소서노여왕은 아들 비류와 온조를 데리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니 바로 밝지국(백제)이다.
아들 비류를 천황으로 밝지국을 세우고 온조로 하여금 밝지국의 담로왕으로 봉하여 후에 온조는 목지국을 흡수하는 십제국의 시조가 된다.

이처럼 한여성의 힘은 우리 한(韓)민족사에 너무나도 큰 족적을 나타냈다.
가우리(高句麗)의 건국과 밝지국(百濟)의 건국 그리고 현 일본족(倭)의 시조로 남게 되었다.
이렇듯이 여성의 힘은 무한할진데 오늘날의 여성들은 어떠한가? 여성들 스스로 여성의길을 포기하고 민족의 영광이나 나라의 영광은 뒤로 한채, 단지 아름다움을 위해 자기 몸에 칼을 드리대는 일들이 비일 비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로마의 패망한 이유로 여성들의 향락에서 이루어졌다고 알고 있다. 화려한 목욕 문화와 갖은 향수로 몸치장 했던 이유로 로마는 역사속으로 사라져 갔던 일들이다. 여성들의 진정한 정신건강과 미래에 대한 안목이 필요한 때이다. 지신의 안일보다는 건전한 가정과 사회를 위한 어머니의 희생정신은 바로 한민족의 번영에 이바지하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

신사임당의 자녀 교육에서 대학자 율곡이 나온 것처럼 세계사의 판도를 바꾸는 진정한 힘은 여성들의 힘으로부터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