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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의 공포가 전 세계에 퍼져 매시간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다.
사스바이러스로 감염되어 사망한 사람의 수가 200명을 넘어섰다는 보도를 접하고 사스 바이러스의 감염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지구인들의 몸부림은 너무나 처절하다. 사람마다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들간의 접촉을 피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한번 되새겨 볼일이 있다.

홍콩 감기의 바이러스 인자가 사람으로부터 나온것이 아니라 동물과 사람의 접촉으로 발생한 새로운 돌연변이라는 데에 있다. 중국의 관동성이나 호남성은 기후가 온난화한 지역이고 그들의 실생활은 농경사회의 대표적인 삶이다. 특히 각종 가축과 사람이 함께 어울러져있는 환경을 통해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라는 것이다.

홍콩독감으로 명칭된 바이러스가 오리를 통한 신종 바이러스라고 한다면 또, 다른 동물을 매개체로 한 신종 바이러스가 사스라고 볼 수 있다. 언젠가부터 인간은 가축이라는 동물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져왔다.
그러면서 유전자 구조가 전혀 다른 인간과 동물의 유전인자가 섞이면서 새로운 형태의 인자를 형성시키고 이로 인해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신종 바이러스가 탄생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 해야 한다.

동물과 인간의 관계가 불가분의 관계라 할지라도 자연을 거역하는 삶이 아니라 자연과 순응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사회가 핵가족화 되면서 각종 애완동물들이 등장하고 그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한 가족이 되어버리고 잠자리나 식단에서 사람과 똑같이 되어 버렸다.
서로 얼싸안고, 부비고, 입 마춤등은 사람과의 접촉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한 것이 없다.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필요한 예방접종은 필연적으로 했다 하지만 어쩐지 꺼림직한 기분은 지울 수 없다.

개는 개같이 키워야 하고, 고양이는 고양이 같게 키워야 하지 마치 사람과 똑같이 키우는 것이 동물을 사랑하는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얼마 전 천해의 섬 거문도에서는 고양이와의 전쟁을 선포하여 대대적인 고양이 포획작전에 돌입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쥐를 잡기위해 15마리를 육지에서 들여왔는데 몇 해만에 5000여 마리가 되어 섬 전체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다.

쥐를 잡기위해 고양이를 키워 쥐를 박멸한데 까지는 거문도 사람들의 목적은 달성 되었지만
그 후 고양이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가정에서 곱게 자라는 고양이가 아니라 야생화되면서 섬 전체는 고양이의 섬으로 변해가면서 섬의 생태계 파괴로 섬사람들의 삶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괴로움을 달래기 위해, 자식들의 성화에 의해, 삶의 여유를 위해 들여와 키운 애완동물의 숫자가 늘어 나면서 애완동물을 모체로 새로운 신종 바이러스가 탄생되지 않는다는 장담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람의 접촉으로 전이되는 것이 아니라 동물을 통해 접촉되는 경우와 대기속의 공기를 통해 점염된다는 사실을 주목 해야 할 것이다.

인간은 인간다워야 하고 동물은 동물다워야 함은 조물주가 이 세상을 만들 때부터 엄연히 구분해 놓았는데 인간들의 욕심으로 인해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동물들의 동물성을 잃어버리면서 새로운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닥쳐 올 재앙을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