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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 한자리에는 우리 주택에 관한 책들이 장식 되어 있다
이중 사람들의 시선은 끌고 있는 것은 전원주택과 풍수 인테리어이다.
우리는 풍수를 말할 때 음택만을 강조 해왔기 때문에 풍수 인테리어라는 단어는 새롭게 느끼어 질것이다 그러나 풍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역학에 대한 조금의 지식이 있다면 풍수 인테리어를 이해 할 수 있다.

풍수라는 학문은 “자연에 순응하는 학문이다” 서양인이 풍수지리를 배우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말은 동양인은 자연을 인간의 큰 내부라고 생각하고 항상 자연과 인간이 서로 조화를 위해 노력하였지만 서양에서는 자연을 인간이 정복의 대상으로 보는데 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을 비교하면, 동양에서는 물이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 순리이기에 폭포를 구경하기위해서는 자연으로 찾아가는 반면에 서양에서는 물을 밑에서 위로 거꾸로 솟아올라오도록 분수를 도심지에 만들어 놓고 구경을 한다.

그래서 동양의 순리는 자연에 순응하면서 자연을 이용하고, 서양의 합리는 자연을 개발 하면서 동시에 파괴해 왔다. 이는 아울러 부작용도 없지 않아 동양에서는 순리를 앞세워 복종이 생기고, 서양은 합리를 앞세워 이기주의가 발생되는 것이다. 그래서 동양의 순리와 서양의 합리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최선인 것이다.

개발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수십층의 아파트가 생기고 자연을 파괴하는 인위적인 주거 형대가 70연대 이후 계속 이루어져 왔다. 마구잡이식의 개발 그로 인해 이루어지는 결과들은 우리 인류에게 큰 재앙을 가져 왔고, 엘리뇨와 같은 기상 이변을 가져왔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육체적인 편안함을 추구하기 위해 도심주변을 마구 개발한 결과는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 이다.
도시의 소음, 대기의 오염, 반인륜적인 생활 등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보다는 사람들을 점차 비인간적인 생활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의 조화를 추구 했던 동양인들의 순리를 무시한 결과인 것이다.
이러한 결과 속에서 사람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연과 함께하는 조화로운 삶이야 말로 진정한 삶이라는 생각이 깨치면서 풍수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시작되고 풍수인테리어라는 연구서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풍수지리에서 산 사람을 양(陽).죽은 사람을 음(陰)이라 하여 거기에 따르는 주거지를 각각 양택(陽宅). 음택(陰宅)으로 구분한다. 양택은 주거풍수의 개인 양기(陽基)로서 주택 건축에서 갖추어야 할 제반 사항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방위와 좌향] 양택에서 좌향을 볼때 24방위로 논하는데 좌(坐)란 집이 자리잡고 있는 위치를 말하고, 향(向)은 집이 어떤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가를 말한다.
풍수에서는 방향을 다섯가지로 나누는데, 복희 8괘도(선천. 시간 .사상. 정신. 형이상을 암시하고, 이선기후(理先氣後)에 입각한다)에 따른 선천 방위를 따르고 있는데, 음택에서는 선천방위를 사용하며. 양택에서는 후천방위를 사용한다. 후천방위는 북서(乾), 남서(坤), 북동(艮)서(兌), 동(震), 남동(巽), 남(離), 북(北)의 8방위로 구분하여 음양과 오행의 상생상극을 보아 역에 의한 풀이로 결정한다.
24방위는 10간에서 무(戊), 기(己)를 뺀 8간과 12지지를 포함한 건. 곤. 간.손괘로 구성하고 있는데 주로 좌향을 논할 때 사용된다. 또 오행을 각각 배속시켜 풍수술에 의한 풀이를 하고 있다. 방위의 정확성을 측정하기 위해 윤도를 마당한가운데 기준점을 잡아 방위를 논하였다고 본다.

[구성요소] 양택에서 주택의 구성요소를 대문 안방 부엌으로 하여 3요라 하고, 이 요소가 방위로 보아 서로 잘 어울려야 좋다고 보았다. 주택에서 3요소를 정한 이유는 ,대문에서 집까지 기류를 받아들이고, 부엌에서 더운공기가 발생하여, 안방에 사람이 머물면서 집안의 움직이는 기류가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양택에서는 집을 8괘에 의하여 동. 남동. 남. 북쪽에 자리한 집을 동사택(東四宅)이라 하고, 북서. 남서. 북동. 서쪽에 자리 잡은 집을 서사택(西四宅)이라 하여 여덟가지로 크게 분류하고 있다.
또 이러한 8택은 역(易)에 근거를 두어 가족의 구성으로 배치시켜 집의 3요소와 같은 4택이 속해야 좋다는 것이다.
그 방법을 보면 8방위의 대문에 대하여 각각 8방위의 안방을 붙여 풀이하고, 여기에 각각8방위의 부엌을 붙여 512가지로 세분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평면구성에 대한 배치를 논하는 것이다.

[명궁] 집은 사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집과 집주인 사이에 관계가 맞아야 좋다는데. 이와 같이 집주인 태어난 해를 따져 방위를 정하는 것을 명궁이라 한다. 명궁은 육십갑자로 풀이 하는데 60년을 단위로 원(元)을 부여 상원갑(上元甲) 중원갑(中元甲) 하원갑(下元)으로 나눈다.

[조옥] 집을 높게 지으면 양기가 왕성하여 혼(魂)을 상하게 하고 낮으면 음기가 왕성하여 백(魄)을 상하게 하는데 밝고 어두움이 적당하지 않으면, 질병이 발생 한다는 것이다. 집의 배치는 동쪽 서쪽을 균형 있게 구성해야하고, 집을 허물고 방만 나두어도 안되고. 집을 짓기 전 담장을 쌓고 대문을 설치해도 안된다. 나무를 거꾸로 세워 기둥을 하지 말고, 처마를 너무 넓게 잡아 비뚤어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

1.평면구성은 문자에 의한 것과 숫자, 음양으로 설계하였다. 일(日)월(月)구(口)길(吉)의 글자로 구성된 평면배치는 좋으나 공(工)시(尸)의 구성은 나쁘다.
집의 칸수도 홀수로 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일월은 하늘을 형상하고 구는 음식을 취하는 곳이며 길은 좋다는 의미가 되나, 공은 만들고 부수는 등 지속저인 것이 못되고 시는 죽음을 뜻하기에 나쁘다. 또 홀수는 양이고 짝수는 음이므로 산사람은 양을 취해야 한다.

2.문(門), 주(主), 조(?)
대문은 반드시 집의 좌향에 맞추어 방위를 정한다. 양쪽 두개의 문이 크고 작음이 없어 똑같아야 하며, 변소는 다른 집의 정면과 마주 한다든지, 큰나무나 담장의 머리가 대문을 마주하면 좋지 못하며, 집 안채와 대문이 맞트여 있는 것도 좋지 않다는 것이다,
거처하는 방은 소박하고 청결하게 꾸며야지 너무 화려하게 하면 물건을 탐욕하는 근원이 되므로 피해야 한다. 거실은 남향이 제일이고 도향이 그담이며, 서향은 북향보다 못한다.
남향에 있어야 양기를 받으며, 택지를 논하지 않고 좌향을 정할수 있지만 어떤 향의 집이라도 남향에 개구부가 있어야 한다.

방의 머리맡에는 장농을 두지 말 것이며, 방의 양쪽벽으로 창을 열지 말아야 한다.
잘때는 동향으로 머리를 두고, 앉을 때는 남향으로 앉음이 좋다는 것이다.
따라서 검소한 실내구성과 방위에 따른 환기. 채광이 인간의 건강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 하였다.

부엌문은 대문과 마주보게 하지 말 것이며, 특히 부엌의 아궁이는 대문과 맞트여서는 안된다. 대청과 방은 양쪽으로 부엌을 설치해서 양쪽이 환하게 타면 재앙이 있다고 하였으며, 부엌에 걸터앉지 말며 더러운 흙으로 부엌 앞을 막지 말라고 하였다.

이외에도 조원(造園)에 대한 상세한 점이 있다.
자연과 함께 자연에 순응하여 집을 짓되 너무 화려하게 꾸미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이러한 이치를 근거한 풍수 인테리어는 요즘 우리나라 보다 일본에서 먼저 유행이 되었다.일본 또한 풍수에 대한 학문이 있지만 음택보다는 양택에 의미를 두고 연구하고 실생활에 활용함으로써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연구서가 나왔던 것이다.

2000년도 이후 풍수가 과학적이라는 인식이 이루어지면서 북미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자연을 파괴하고 정복의 대상으로 삼았던 서양에서 풍수의 원리를 접하고 실생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 고무적이다.
식구 세 사람이 살면서 120평짜리 아파트가 필요하고 60평의 아파트가 작아 아래 윗층을 터서 생활을 하는 우리나라 졸부들과는 너무나 다른 점이다.
자연을 배우고,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 갈 때 인간의 삶은 윤택해 진다는 진리를 망각 해서는 안된다.

늦게나마 풍수 인테리어의 연구로 자연을 가깝게 하고 자연 속에서 생활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다행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강산은 현재의 우리 것만이 아니다 자손만대 길이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다.
개발의 논리보다는 어떻게 하면 자연과 함께 순응하며 살아갈 것인가를 연구하는 것.
바로 우리들의 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