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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
도대체 우리민족의 미래는 어떻게 되어 갈 것인가?
사회 전반에서 흐르는 불신과 탐욕은 언제까지 갈 것인가?
먹고 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매고 땀을 흘리었던 지난날의 우리들 모습은 그래도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왔다.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비록 가난했지만 이웃과 함께하며 인간미가 넘친 우리 민족 특유의 삶 그 자체였다.

그런데 요즘 사회는 어떠한가?
국가 경제가 어떻게 되던 말던 나만 살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땀 흘려 노력해서 살기 보다는 인간으로써 도저히 할 수 없는 파렴치한 아니, 흉악함을 드러내는 방법으로 쉽게 살아가려 하고 있다.

40대 부부가 여대생을 납치하여 몸값을 요구하고, 명품으로 장식한 여대생을 납치 1억원을 받고도 살해한 사건, 연예인 매니저를 납치 폭행하는 일, 초등학교 어린이를 납치 하는 유치원 보조교사 사건, 카드 빚을 값아 달라며 어머니와 할머니를 살해한 20대 대학생의 반인륜적인 사건과 시어머니가 빚 독촉을 한다고 시어머니를 살해 한 무서운 며느리 등은 오늘의 우리사회 현상을 대변해 주고 있다.

모든 세상을 돈으로 해결하려 하고 남에게 나를 과시하기 위해 몸에 명품으로 치장을 해야 하고, 나라의 미래나 국가의 살림은 어찌 되던 간에 조그만한 자기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치고받고 싸우는 우리 현실에 우리민족의 미래는 밝은 희망보다는 어두운 그림자가 비추어지는 것이다.

인륜의 도가 말살된 사회의 한 단면이다.
사람의 가치가 집에서 키우는 애완용 개나 고양이와 같은 동물보다 못한 것이다.

웃음으로 넘길 이야기 하나를 소개 한다.
몇 년 전에는 집을 옮길 때 아내들이 남편들을 버리고 가려 할 때 남편들은 이사짐 차 앞좌석에 앉아 있으면 옮긴 집에 갈 수 있었다. 그래도 무거운 짐을 옮기려면 남자의 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사회에는 앞좌석을 차지하고 앉아 있다고 데려 가는 것이 아니라 아내가 키우는 애완용 강아지를 앉고 있어야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무거운 이사짐은 이사짐센터에서 다 해주기 때문에 남자의 힘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편을 아내가 애지중지 기르는 강아지를 앉고 있어야 된다는 것으로 남자의 역할은 강아지보다도 못한 신세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시사하는 이야기가 바로 현 사회 형태를 말해주고 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간으로써 갖추어야 할 덕목이 있다.
그것은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내 자신 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내 행동 하나 하나가 그 구성원에 어떻게 미칠까? 생각하는 미덕이다. 인간이 자기 생각대로 행동하고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간다면 동물 사회보다 못한 것이다. 사람들은 사람답게 행동하지 못 할 때 동물에 비유한다.

그러나 동물의 세계에도 엄격한 질서가 있다.
필자는 몇 년 전 토종닭을 몇 천 수 키운 적이 있다.
산에 망을 쳐놓고 방사를 해서 키웠는데, 닭들의 행동에서 그들만의 질서와 통제가 따른다는 것을 보았다. 평소에 흩어져 있다가 닭의 모이를 가지고 올라가면 그 중 제일 몸집이 큰 수닭이 홰를 치며 소리를 지른다.
소리를 몇 번 지르면 흩어져 있던 닭들이 쏜살같이 숫닭 주변으로 모이는 관경은 닭을 키워보지 않는 이들은 알 수 없다.

닭의 서열이 무서울 정도로 지켜지는 것이다.
그런데 만물의 영장이라 하는 인간들의 삶에서 스스로 만들어 놓은 법을 무시하고 서열을 파괴하는 행동들에 동물의 집단보다 더 나을 것이 무엇인가?

우리사회는 이제 한시가 급한 것이 있다.
바로 인간 본질을 회복하는 인간성 회복 운동이다.
사회전반에 걸쳐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일들이다.

과거 보릿고개를 탈피하기 위해 경제개발에 앞만 보고 뛰어 왔다.
그러다 보니 가장 인간의 삶에 기본이 되는 인간성은 도외시 되어온 것이다.
전통적인 가정의 형태가 깨어지고 학교 교육은 계속되는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전통교육은 철저하게 무시당해 온 결과이다.

인도 철학에 “우파니샤트”라는 철학 사조가 있다.
인도철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우파니샤트는 우리말로는 '어머니 무릎 앞에서'이다.
철학이라 하면 거창하게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은 어머니 무릎 앞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 세상 어머니들의 자식에 대한 애정은 위대하다.
훌륭한 석학이나 이 세상을 지배한 모든 이들은 바로 어머니 무릎에서 인성교육이 이루어 진것이다.

그래서인지 어머니가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아이를 바라보는 눈빛은 바로 부처님께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지긋이 바라보는 부처님의 눈빛과 같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러한 부처님의 눈길이 필요한 것이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 어머니의 길을 포기하는 세상의 어머니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것은 어머니인 것이다.
이 사회 전반에 흐르는 금수와 같은 행동들은 어머니의 힘으로 바로 세울 수 있다.

수많은 유산을 자식에게 물려주기 보다는 땀 흘려 일하고 하나하나 성취해 갈수 있도록 지도 하고, 자그마한 지식을 얻기 위해 수많은 사교육비를 쓰기보다는 어머니의 품안에서 인성교육의 완성과 함께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 줌이다.

이 세상에 제일 무서운 것은 바로 우리 인간 본연의 마음이다.
마음 한번 잘 먹으면 불보살의 성현의 길을 갈수 있지만, 마음 한번 잘못 먹으면 인생의 파멸은 물론 아수라의 세상으로 빠져 든다는 사실을 알아 마음 쓰는 공부에 정성을 다하는 세상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
이렇게 될 때 막가는 우리 사회를 정화 할 수 있다.
불같이 일어나는 마음을 다스리는 마음공부에서 기쁨 또한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