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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대위 최창국입니다.
>사관학교 시절 대쥬신제국사를 정신교육교재로 처음 접했을때, 참으로 가슴 벅찼던 기억이 납니다.
>제 속에 잠재되어있던 민족혼에 비로소 불이 붙었던 시기였지요.
>그러나 참으로 안타까왔던 것은 그 대쥬신제국사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무리수가 있었다는 거지요.
>우선은 가장 힘든 1학년 시기였고, 여러생도들은 그것이 정신교육 교재라는 이유만으로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역시 그러한 가슴벅참도 잠시, 바쁜 생도생활에 휩쓸려 한동안 잊고 살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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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속부관(장군의 비서격인 직책)이라는 임무를 수행(1998년)하면서 저는 비로서 고기가 물을 만난 듯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모셨던 장군님께서 대쥬신제국사가 軍내에서 정신교재로 채택되도록 군정책 입안을 하셨던 분이셨고 한민족의 상고사에 대해 차원높은 식견을 가지고 계셨던 분이셨기에 저게는 엄청난 도움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분으로 인해 김산호 화백님께서 걸어오신 길을 비로소 알게 되었고
>"위대한 민족"의 저자이신 송호수박사님의 글도 접할 수 있게 되었지요.
>또한 민족영화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던 아리랑 영화사도 그 기간에 다소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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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후 전방 철책근무로 인해 그러한 상고사에 대한 열정은 잠시 뒤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더라도 병사들에 대한 정신교육시 "대쥬신제국사"나 "위대한 민족", 그리고 두산출판사에서 펴낸 "한반도가 작아지게 된 21가지 역사적 사건" 등은 참으로 귀한 자료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부대일로 인해 한동안 화백님을 접할 수 없었는데, 최근 YTN을 통해 윤방부씨 코너에서 뵙게 되었고, 더우기 "105대 천황존영 전시회"가 화두가 되고있어 순간 저는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화면을 보면서는 참으로 우둔한 질문을 던지는 진행자의 역사관이나 가치관이 그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에 다시한번 한심스러움을 느끼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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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 CAR가 역사란 무엇인가에서도 말한 것과 같이 역사란 현재를 건너 미래를 말해주는 대화창구가 아닐 수 없습니다.
>21세기 한민족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제시해줌에 있어 역사란 그 근간이 될 수밖에 없지요. 건물의 설계도와도 같이 역사란 그 민족의 "청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현실이 그를 직시하지 못함을 생각하면 자다가다 벌떡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88올림픽 이후 좀 살게됐다 싶어 "한국사 바로세우기" 등의 진정한 민족중흥의 분위기가 조성되는가 싶더니만, 어느 순간 "친일파 99인"이라는 책은 절판되었고 IMF라는 민족의 또다른 국치로 인해 민족의 정신은 다시금 사향길을 걷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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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작금의 현실에서, 화백님께서 다시금 민족혼을 일깨우는 성스럽고도 숭고한 작업에 선봉으로 나서주시니 뭇 동역자들이 새로운 힘을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장 안타깝고도 가슴 아픈 것은 이병도와 신석호에 의해 세뇌되어 버린 백성들이 진정한 역사를 설파하면, 그들을 민족주의자, 국수주의자, 지나친 우익 등으로 매도하고 있으니, 나라의 녹을 먹으며 국가의 존위를 책임지고 있는 청년장교로서는 참으로 땅을 치며 통곡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국가는 아직까지도 1차원적인 것에 모든 것을 투자하고 있으니 민족의 중흥이 언제 비로소 그 시작을 고할 수 있을런지 그저 한탄스럽기그지 없습니다.
>불어가 지금과 같이 그처럼 세계가 인정하는 아름다운 언어로서, 그리고 프랑스인들 자국어에 대해 그같은 자부심을 가지질 수 있기위해 정부가 투자했던 노력을 그들은 모르는 듯 합니다.
>아름다운 지구의 잉태 뒤에 있었던 태양계의 모진 산고를 우리는 모르는 게지요.
>여전히 안타까운 것은(私見인데)
>"진정한 우리를 찾고자 하는 분"들이 각계각층에서 나름대로의 업적을 남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것들이 국가적, 민족적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은 개인적인 소신에 의해 통상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예산의 부족과 장기적이면서도 체계적이지 못한 추진으로 인해 롱런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제가 판단하기에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구심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정부주도의 역사정책수립과 TV라는 엄청난 파급효과의 매스미디어(역사스페셜은 그런 측면에서 대단히 고무적일 수 밖에 없지요.)가 한몸이 되어 추진한다면 한민족은 진정한 우리의 모습을 머지않아 되찾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부에게는 아직 그러한 大計도 없을뿐더러 능력 또한 구비하지 못한터라 우선은 민간차원에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지요.
>그렇더라도 누군가 구심점이 되어 동역자들의 공감대를 모아 한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적지않은 효과가 있을 것 같은데...
>그저 작은 바람입니다.
>작은 바람일지언정 한탄만하는 것이 아니라 저 역시 꾸준한 공부와 연구를 통해 병사들이 왜곡된 역사에서 진정한 역사인식을 갖는데 시석이 될 수 있는 정신교육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참으로 숭고한 일을 하고 계시는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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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한민족으로서 진면모를 되찾아 이 민족이 번성하여 뭇 어려운 나라들을 도와준다면 그것이 바로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것이요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현하는 것임을 한국민들이 제대로 깨달았으면 싶습니다.
>감히 바라건데, 지금 하시는 일들에 대해 국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논리적인 대의명분을 내세움도 중요함을 늘 염두에 두시기를 바라며 그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이 사회와 민족과 국가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꺼이 일조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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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화백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가치있는 작업에 경의를 표하며 민족의 중흥을 영원토록 기원합니다.
>그저 너무 늦게 damool을 알게 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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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9. 12. 가평에서 대한국군 최창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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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관심과 격려 마음깊이 감사드림니다.
최창국님의 말씀 구구절절이 옳으신 말씀입니다.
광복56년이 지났지만 우리의 역사와 정신에 대한 일제의 세뇌는 아직 광복이 되지 않았습니다.우리 역사를 우리가 기록하지 못하고 우리 정신을 우리가 지키지 못한 그 36년이 우리의 장대한 9200여년 역사를 부정하게 만들었습니다.
전후 프랑스의 비쉬정권과 노역자에 대한 평가와 처벌은 우리를 부끄럽게 합니다.
이씨조선말기엔 일제에게 역사를 왜곡당하고 정신을 유린당했으며 해방후엔 냉전 이데올로기에 우리의 치부를 우리가 밝히지 못한 부끄러운 과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잊고자 해서 잊을수 있거나 조작하고 날조해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우리의 역사를 정신을 우리의 손으로 바로 세울때가 된겁니다. 우리는 패배자가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힘이있어서 중화족을 침략하고 일본을 복속시켰듯이 우리스스로 힘을 버리고 안일한 생각에 지내다 그렇게 된것입니다.
한 국가의 힘이란 그 국민들이 가진 자긍심에서 기초합니다.
자긍심 고취를 위해서 없는 역사도 만들고 조작하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역사를 만들필요도 조작할 필요도 없이 그냥 있는 역사를 찾기만 하면 됩니다.
최창국님 말씀대로 구심점이 되어줄 그 무엇이 아직은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없다고 내일도 없는건 아닙니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최창국님같은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시고 저희들이 노력해서 우리한민족에 큰수두를 꼭 만들어 가야합니다.
누구,누가 아닌 우리의 힘이 필요할때입니다.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