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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하였습니다.
가입기념으로 저의 동호회에, 제가 썼던 글을 올립니다.
뜻하는 바 이루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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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 몽상입니다.

한글의 우수성은 한글 안쓰는 남들이 더 잘 알지요.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글을 보고 비로소 실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울러 그때 가졌던 몽상을, MBC 스페셜을 보고 되새겼던 것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한글은 그 우수성과 편리함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떠나, 이런 문자는 세계화시켜야 마땅하지요. 그러나, 알파벳이 갖는 역사적 위력은 간단치 않습니다. 그 역사성과 보편성이 주는 편리는 한글의 우수함을 넘어선다고 볼 수도 있지요.

그러나, 우리에게 알파벳으로 우리말을 표현하게 한다면 그 불편함과 장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지요. 여기에서 한글 세계화의 단초가 있다고 봅니다. 거꾸로 우리에게 알파벳의 불편함은 우리와 비슷한 말을 가진 이들에게 같다고 쉽게 추측할 수 있겠지요. 여기에 한글 세계화의 시작이 있지 않을까요?!

한글 세계화의 첫번째는 몽골(몽고라는 단어는 쓰지 맙시다)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왜냐하면 한국과 몽골, 양국이 갖는 역사적(선사, 고대) 유대와 한글의 공동사용이 양쪽에 큰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몽골이 몽골문자를 사용하다 러시아 혁명후 키릴문자(러시아문자)를 사용하게 되었고 현재 혼용되고 있다는 것은 TV에 방영된 바이지요. 몽골어를 키릴문자로 표현하는데서 따르는 불편함, 몽골문자는 실생활 불편, 나아가 컴퓨터 사용이 거의 불가능함에서 오는 혼란이 몽골 문자정책의 현재이지요.

여기에 한글이 적용된다면 우리와 같은 알타이어족이라 그 편리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겁니다. 즉 몽골어의 문자표현과 몽골어의 컴퓨터 적용이 바로 되는 것이지요. 또한 한국어는 몽골인들이 너무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참고로 한국어에 가까운 언어는 투르크어, 만주어, 몽골어, 일본어 순으로 기억됩니다).

이에 더하여 몽골의 선진기술 접근 용이성이 즉시 달성됩니다. 즉, 한국의 기술서적, 갖가지 DATA BASE 활용이 바로 가능하게 됩니다. 문화 뿌리의 유대성도 높아 융화가 쉽습니다. 몽골의 국익에 커다한 진보가 성취 가능합니다. 만약 몽골이 한글을 몽골문자와 더불어 공식문자로 채택한다면 한글학회 등 민간단체의 열화와 같은 지원과 정부차원 지원도, 경제적, 비경제적 부문 포함, 예상해 볼 수 있겠지요.

한국 역시 큰 이익을 갖게 됩니다. 한글과 컴퓨터(주) 같은 기업의 경우 아래아 한글 프로그램, 몇만부는 무료로 제공하겠지요. 왜냐하면 한글이 몽골에 정착될 경우 장기적으로 갖게될 경제적 이익은 불을 보듯 뻔하거든요. 더구나 이 경우의 시장 확대는 향후 무한한 기간에 걸쳐 이루어 지지요. 나아가 출판, 프로그램, data, 문화 기업과 비관련 기업조차 정도차이를 떠나 지원이 이루어 지겠지요. 장기적 이익이 보이니까요. 물론 몽골의 현재 시장은 작지만 파급효과를 예상해볼 수 있지요.

어쨌든 몽골의 공식문자 한글 채택은 양국에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 줄 겁니다. 만약 이루어진다면 몽골과 한국 사이에 있는 알타이어족인 만주족에도 전파되겠지요.

좀더 커다란 몽상을 한번 적어볼께요.

몽골이 한글 공식문자 채택뒤 경제적 번영이 달성된다면 파급 효과에 대한 것입니다. 이어서 위구르 지역과 알타이 지역에 전파 가능하지요. 그리고, 티벳에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몽골(티벳)문자와 한글 혼용(한국의 한문혼용처럼)을 채택하든, 한글 단일을 채택하든 상관없겠지요.

여기서 좀더 큰, 아주 큰 몽상....

위구르에 한글이 사용된다면 곧바로 투르크와 연관됩니다. 즉, 정말 터어키가 알파벳을 버리고 한글이 사용된다면, 그리고 장기간에 걸쳐 문화적 유대감이 형성되다면, 옛 고구려 외교의 재현이 가능할 껍니다. 한반도부터 위구르를 지나 아나톨리아 반도에 이르는 땅의 한글화, 이것은 고대 기마민족, 고조선의 부분적인 부활입니다. 인구 약5억(??!)의 만만찮은 유대, 스키타이가, 고조선이, 훈(흉노)족이, 칭기스칸이 그러했듯 기마민족의 부활이 가능합니다.

고대에는 광대한 초원을 통하여 이루어졌지요. 그러나, 이제는 이보다 더 광대해 질 수 있는 인터넷을 통하여 가능합니다. 옛 초원의 의미가, 열린 민족성을 지닌 기마민족에게 그러했든, 열린 체계인 인터넷은 좀 다르나 같은 의미를 줄 수 있습니다(칭기스칸도 정복사업후 당시의 인터넷이라 할 수 있는, 로마 도로 못지 않았던 역참제도를 완성했지요. 그리고 비로소 세계란 개념이 생겨났고요) . 더구나 우리 한국은 인터넷 최강국이거든요.

좀더 극단적인 몽상....

고대를 지나 선사시대 한민족과의 유대관계로 거슬러 갑니다. 아메리카 인디언을 거쳐 아즈텍인, 잉카인, 그리고 마야의 후예들이 한글을 채택하게 한다면.... ㅎㅎㅎㅎㅎ, 그야말로 아프리카의 조상에서 부터 유럽을 떠나 몇만년에 걸쳐 세계의 땅끝까지 뻗어나갔던 북몽골인종의 유대가 재현될 수 있지요.

걍 한글날을 맞아 다시 생각해 보았던 몽상이었습니다.

건데 몽골의 한글 채택은 여건만 형성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쪽 계통에 종사하는 분덜은 한번 연구해볼만... 정말 되면 양국에 참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