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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벽두의 끓어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가슴으로 다짐해 봅니다

올해엔 바라는 내모든 꿈과 소원이 높이 나는 연의 실타래처럼
술술 풀려나아가길....
그리하여 높은 저어멀리 하늘의 끝에서 어디론가 지금도 날개짓할 철새들의 몸짓과도 같이 근질거리는 내 겨드랑이속 숨은
은빛 날개를 한없이 펼치길...
맻힌 한을 풀어나가듯 응어리진 가슴덩이를 저어멀리 던져내고
묵은 때를 씻어내어 좀더 가벼운 몸짓으로 움직이는 나의
강한 심장에 지금보다 더 큰 꿈의 나래를 움직여봅니다

이제 우리 꿈을 꿉시다
새로이 떠오르는 우리의 역사를 씁시다
내 아이들과 나의 자신과 사랑하는 그 모든이들에게
우리의 꿈을 이야기합시다
그리하여
지금껏 잊혀진 우리의 모든 힘과 역량과 불끈거리는 이상과
남들에게 무시당한 우리의 드높은 자존심을
다시 일으켜 세웁시다
저어 먼 과거 우리의 빛나는 역사속
대 쥬신의 웅혼한 역사적 발굽소리를
우리가 다시 온누리에 울리게 만듭시다
커다란 태양의 한가운데에
우리의 강한 기상으로
활을 쏩시다
과녁의 한가운데에
우리의, 우리민족의, 우리나라의 큰 외침을
세겨넣읍시다...
민족의 생명력에 뜨거운 불씨를 살려냅시다......

서울에서 두아이의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