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808
^^방문객님의 뜻 충분히 이해합니다.
역사적 사실을 각색한 설화라고 하였습니다. 신화도 되구요. 설화나 신화나 그 자체는 허황된 얘기일 수 있으나 어떤 역사적 사건을 의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문객님이 말씀하신 트로이 문명이 대표적인 예죠.
단, 성경의 성격을 역사 문학 자료로 보아야지, 종교적 무기가 되어서 침략을 위한 수단처럼 불순한 목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의미였습니다.
문명이 한 뿌리에서 나와서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고 했을 때 성경에 나오는 기록으로만 해석하려고 하시는 것 역시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부도지에 창세기가 실려 있고, 중국만 해도 반고의 이야기 등의 창세기가 있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도 창세기가 있죠. 기독교에서도 각 문명권마다 또는 다른 종교에서의 똑같은 아이템에 대한 다른 생각들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백성들은 이미 국가가 생겨나기 전부터, 카톨릭이나 개신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하늘의 존재를 알고 하느님을 믿어왔던 백성들이었습니다. 불교와 유교가 들어왔을 때조차 민중의 마음속에 살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하느님이 서구 열강의 하느님으로 둔갑해 버렸습니다. 이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우리 역사의 맥과 정신적 가치관을 상실해 버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천년이 넘는 방랑생활에도 다시 국가를 건설하고 세계속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민족이 된 힘의 원동력을 생각해 본다면, 또한 정말 우리 역사를 보다 정확히 알고 정신적 가치관을 찾는다면 현재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 보이시리라 생각합니다.
>노아에 대해서는 제가 착각했다면 착각한 것인지는 몰라도 제가 전하고자 하는 글의 의도는 노아의 이야기를 진실 또는 허구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어 그들의 주장을 존중해주기 위함입니다. 진실을 거짓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거짓을 진실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들의 생각하는 바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결론적으로 맞든 틀리든 선택은 자유입니다.
>
>수메르 문명이 동방문화라는 것을 주장하시기 전에 동서남북의 문화를 무엇으로 구분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며 노아의 홍수가 사실이라고 알고 계신다면 모든 문화는 한뿌리에서 시작되어 바벨탑 사건 이후로 각 지역으로 본격적으로 갈라져 나갔을 가능성은 빼놓고 말씀하시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
>성경을 역사적 사실을 각색한 신화 정도로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생각하셔도 별로 무리는 없겠지만 트로이(Troy) 문명에 대해서 모두들 신화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때에 신화가 아닌 사실로 밝혀낸 하인리히 슐리만(Heinrich Schliemann)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
>서구열강들이 그들의 식민지를 개척하기 위해서 성경으로 유화책을 썼다는 기록도 있으나 그것은 성경자체의 문제를 거론하기 이전에 그것을 악용한 사람이 나쁜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떤 목적을 위해서 역사를 악용하거나 왜곡하는 순수하지 못한 무리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며 어떤 역사를 말한다고 해서 자세한 내용도 살피지않고 위의 부류로 오도하는 것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
>성경 이야기가 나와서 본의 아니게 그에 대한 글을 썼는데 역사문제에 있어서 우리가 성경을 통하여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 이상으로 자기들의 입맛대로 가공된 온갖 왜곡된 역사속에서 우리의 역사를 보다 정확하게 알기위하여 참고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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