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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6층 최첨단 강의실의 열기는 뜨거웠다.
건국 이래 처음 민족사관의 논문들을 가지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공식 학술발표회에 주관하는 단체와 후원하는 교육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10시간이 넘게 진행되었다.

발표자들의 방대한 분량의 자료들을 40분에 발표한다는 것이 무리였겠지만 오전 발표자들의 시간초과는 점심시간까지 계속되었다.
진행측은 시간때문에 진땀을 흘리는 사태도 이어졌다.
그러나 발표하는 사람들이나 듣는 청중들의 태도는 너무나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발표가 끝나고 페널리스트들의 예리한 질문!
신중한 답변!
그러나 한결같은 의견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공감대형성이다.
이번을 계기로 지속적인 학술세미나가 이루어지고 민족사관의 사학자들의 연구가 더욱 이루어져 진실을 밝히는 역사교과서까지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과.
역사를 보는 시점을 지엽적인 시점보다는 크고 넓게 보는 시점을 가져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이었다.

이어 이어진 김산호 선생의 [왜사] 출판기념회가 진행되고 멋진 음악과 춤판이 이루어져 참석한 모든이들의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 하루였다.

이번 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멀리 강릉, 진주 등지에서 오신 분들은 서울에 전날 올라와 숙박을 하고 아침 일찍 행사장에 참석하는 성의도 보여주어 우리역사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잃어버린 한국고대사연구회' 홍순주회장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