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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도올선생님이 TV로 강연을 했었는데요..
> 붕당정책에 대해 논하면서 영조의 탕평책이 조선을 망하게 하는데 한몫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붕당정책을 막기위해 했던 탕평책때문에 세도정치가 판치게 돼었다고 말하던데요...
> 역사 고수님들의 의견은 어떤지 알고싶네요..^^"

글쎄요.
탕평책을 탓했던건지 또는 붕당정치를 탓했던건지 강연내용을 듣고 느끼는 이마다 차이는 있겠지요?
우선 붕당정치 다른표현으로 세도정치라고도 할 수 있는 표현이겠지요. 학자들 중에는 붕당정치가 근대사회로 들어서는 정당정치의 초기형태가 아니겠는가 하고 평가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하지만 당시의 붕당정치는 지지기반이 일반백성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겠지요. 붕당정치의 이슈가 주자가례라든가 유교의 학문적해석이어서 다분히 세력이나 지배력을 쟁취하는데 있었기 때문에 폐해가 많았지 않았나 싶군요.
사대사화 또는 오대사화의 비극을 좀더 정확히 이해한다면 이러한 느낌을 가질거라고 생각해보면서.....
지금도 마찮가지라 생각해봅니다.
진정 백성을 위하는 정책대결이 아니라면 결국 조선시대의 붕당정치의 재현이 되지 않을련지요.
또한 영정조의 탕평책이 붕당정치의 폐해를 막기위한 것이 아니고 오직 왕권보호와 확보에 촛점이 맞추어졌다면 비난을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그리고 작금에 와서 백성을 볼모로 민족이라는 이기심으로 지구촌의 발전과 보호에 멀리있는 것도 당연히 비난을 받아야 할 위정자의 몫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