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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번엔 '센카쿠 열도의 날'로 中과 마찰


중국 당국은 최근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이시가키(石垣)시의회에 매년 1월 14일을 '센카쿠(尖閣)열도의 날'로 지정하는 안이 제출된데 대해 일본에 항의했다고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무부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류 대변인은 중국은 지난 22일 이시가키시의 한 시의원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釣魚島 >)의 관할권이 일본에 넘어온 날을 기념해 매년 1월14일을 '센카쿠 열도의 날'로 지정하는 안을 의회에 제출한 데 대해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중국 당국이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의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으며 주중 일본대사관 대변인도 중국 당국이 지난 23일 항의를 전달했음을 확인했다.


류 대변인은 "일본이 댜오위다오에 대해 일방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것"이라며 "이는 완전히 불법이고 무효이며 중국은 이를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센카쿠 열도는 오키나와현의 수도 나하(那覇)에서 서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동중국해에 있는 섬으로 중국, 대만과 영토분쟁이 있는 곳이다.

'센카쿠 열도의 날' 제정안은 아직 승인되지 않았으며 이시가키 시장은 제정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베이징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