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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시 한국보다 한수 위였어!!!

이름 이상철(cjsghkd)

날짜 2005/04/27 21:37:23 조회 118 추천 0

왜 일본은 독도문제 야스쿠니 참배 왜곡 교과서 등 충분히 반발이 예상되는 일을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각자의 관점에 따라 여러 가지 견해가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일본 우익의 입장에서 살펴봤습니다.

우선 국제정세입니다.

북한은 일본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미사일 보유는 물론 핵 의혹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급속히 성장하는 경제를 바탕으로 군사 등 동북아 패권을 노리고 있고, 러시아는 푸틴이 정권을 잡으면서 과거로 회귀하는 추세입니다.

본래부터 침략욕과 정복욕이 강한 나라요, 우익인데다 여기에 국제 정세마저 더욱 그런 요인을 제공했으리라 보여집니다.

그럼 우익의 입장에서 어떻게 변화를 주도할 때 최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가?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측면부터 면밀히 검토했으리라 봅니다.

1. 국민성
2. 국내 사정
3. 국제 정세의 변화되는 속도

우선 국민성과 국내 사정입니다.
일본은 지진피해 등에서 볼 때 철저한 준비성, 사무라이 기질, 천황을 구심점으로 한 무서운 단결력, 진주만 공격에서 보듯 두려움 없는 자세와 기습적인 공격성, 침략전쟁을 일으킬 정도로 정복욕과 호전성 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폭피해, 무장하지 않는다는 오랜 인식, 2차 대전이나 과거의 침략전쟁으로 인해 미국이나 주변국의 감시 등으로 인해 급격한 변화에 대한 주저함이 잠대되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지금은 다르지만 얼마전만 해도 우익의 세력이 부족했고, 왜곡된 역사교과서의 채택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고, 군사대국화에 대한 반론도 강한데다 그 안건에 대한 호응 역시 마찬가지 양상이 전개된 사실 등이 그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밀어붙이기 식의, 혹은 갑작스런 변화는 오히려 다음과 같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주변국의 반발을 떠나 일본 국내에서조차 찬반 양론이 이어지게 되면서 일본인의 힘이라 할 수 있는 단결력의 훼손, 변해야 한다 아니다 하는 식의 지루한 공방에 의한 변화에 대한 반응 상실, 갑작스런 변화에 의한 거부감 혹은 위축감 등이 그것이고 그것은 곧 우익의 입지마저 좁아질 수 있는 형국으로 전개될 염려까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결국 우익이 국민들에게 변화를 주기 위한 선택의 카드가 역사왜곡 교과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식의 전환부터 시도한 것이라 하겠지요. 물론 잊을만하면 터지는 우익의 망언, 신사참배 등도 같은 술수였을테고요. 일본 국민들에게 무언의 효과를 잠재시키는 요소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중요도나 우선 순위로 볼 때 당연히 먼저 해야 할 일이었지만 급속도로 변화되는 국제정세로 보게되면 그런 변화는 속도감과 현장감이 떨어집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핵 의혹에 대한 사건도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국력으로 볼 때 북한이 함부로 공격할 수 없다는 점, 미국이 공격하지 않는 이상 북한 역시 일본을 공격할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변화에 대한 좋은 재료는 되지만 이 역시 부족합니다.

그들은 겨울철 산불과 같은 현상과 지속성을 원합니다. 끈기와 단결력이 강한 국민들이고, 경제 군사 등에서 나름대로 준비가 되어 있기에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욕구의 일들이 일어나면 국민들에게 그만큼 변화의 폭발성을 줄 수 있는 동시에 단결력 훼손 등 앞서 밝힌 부작용이 일시에 해결되면서 엄청난 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는 말처럼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국민들의 힘이 분산되면 그만큼 문제점이 생기는데 비해 단합의 힘은 무섭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 불씨와 지속성의 재료로 염두해둔 것이 러시아와 물려있는 북방 섬, 중국과 물려있는 조어도, 그리고 독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영토 문제에 대한 전략을 보면 그들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핵을 비롯하여 엄청난 군사강국입니다. 그런 국가와 우선적으로 대립하게 되면 원폭피해 등을 입은 일본 국민들에게 변화에 대한 불씨가 아니라 더욱 움츠려들게 하는 역효과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러시아에 위축되는 모습 역시 변화를 추구하는 기상에 있어서는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원조라는 당근과 대응이라는 채찍을 함께 사용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어도는 자국 관할 구역이라는 부분도 있지만 중국과의 대응은 러시아에 대한 대응보다 강도가 더욱 높습니다. 일본 역시 군사대국이어서 그런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일이지만 군사적으로도 너희 나라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국민들에게 심어주는 한편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일종의 국민들에게 자신감과 함께 무언의 메시지를 던지는 역활까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변화에 대한 불씨를 국민들에게 확실히 당겨주지도 않은 상태요, 중국이 먼저 조어도에 대한 공격이 없는 이상에서는 또 다른 불씨의 대상을 찾았을테고, 안타깝게도 독도가 그들의 욕구에 적합한 곳으로 미리부터 지목이 되어 있었고, 지금까지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오래 전부터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준비해온 많은 일들이 그 예라 하겠지요. 물론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감정도 충분히 염두에 뒀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독도문제가 불거지면서 일어난 정치권 국민 네티즌 할 것 없이 분신 등 일본에 대한 감정의 표출이 일본 국민들에게 전달되었고, 조금 지나지 않아 중국 역시 마찬가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일본 국민들에게 변화에 대한 인식을 더욱 심어줬다고 하겠습니다.

지난 날과 달리 이제는 우익의 기업이 잘되고, 골수 우익이 다음 수상으로 거론되고 있고, 왜곡 교과서가 이제는 대부분의 회사에서 채택되는 등 우익이 아니면 힘을 행사할 수 없게 된 현실이 그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일본 국민들의 지지를 받게 된 것을 뜻하고, 갑론을박식의 지루한 소모전 없이 국민들을 하나로 연결시킨 것이라 하겠지요. 그것도 짧은 시간 안에...


우리 나라는 우리 내부에서 조차 뭐가 옳다 그르다는 식의 지루한 소모전과 분란의 양상을 전개하고 있는 현실을 놓고 볼 때 비록 미운 일본이요, 우익이지만 그들의 정치술은 우리보다 한 수 위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물론 예상적 시나리오를 통한 결과이지만요...

하여튼 지금 일본은 타국의 역사교과서에 대한 공격과 비교분석 등 또 다른 일들을 행하고 있습니다. 지속성을 통해 국민들에게 확실한 변화의 감정을 심어주기 위한 전략이 아닐까 싶고요.

우리들 역시 우리 내부에서 소모적인 분란에 힘을 낭비하기보다 각자의 본분에 더욱 매진하여 우리 스스로의 힘을 갖는 그것이 일본에 대한 공격이요, 굴복시킬 수 있는 힘이라는 생각에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