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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호 선생님의 답변을 제가 대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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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게시판에 올라온 수많은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직접 해 드려야 옳은 줄은 알지만 대한민족통사 12권을 내 몸이 건강할 때 반드시 끝내겠다는 욕심에 저작시간을 쪼개 일일이 답변하지 못하고 있음을 심히 송구스럽게 생각 합니다.



우선 최부건씨의 질문에 핵심적인 내용만 압축하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현금 한국에는 삼국사기를 정사로 보는 변칙적인 강단사학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우리 한민족을 본으로 하는 민족사관이 있습니다.



강단사학자들은 물증을 우선시하는 과학적인 현대적 실증사관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의 단군역사까지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실증사관을 내세우면서도 알렉산더 대왕의 세계정복이나 트로이전쟁, 중국의 조조와 유비의 삼국전쟁사를 역사라 가르치면서도 같은 시기의 한국 시조들은 땅속에서 나온다든지 혹은 마구 깐의 알속에서 나온다던지 하는 황당한 기록을 역사요 정사라고 가르칩니다. 최부건씨가 말씀하시는 알영부인 이야기나 나정 터에 관한 이야기도 그러한 한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모두 옛날 이야기 정도라면 재미로 듣겠지만 실제에 근거해야 할 역사에 관한 이야기라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 민족은 천산을 출발한 천산 쥬신족들과 알타이에서 동진해온 부여족 그리고 신라의 주력인 스키타이 훈족들이 선주한 토족들을 아우르면서 한반도내의 나라들을 건국한 것 입니다. 이런 역사적인 fact를 모두 무시하고 낭만적인 전설에 매달려 역사를 호도하는 것을 결코 옳다고 보지 않습니다. 차라리 그런 자금과 시간, 정력을 모아 북만주로, 중앙아시아로 나아가 한민족의 기원지를 찾고 산산이 흩어져있는 역사를 되찾아 복원하는 일이 진정 중요한 일이 아닐까요?



만약에 구지 봉을 발견했다고 하면 김수로왕이 땅속에서 나왔다는 것을 믿어야 하는 것 입니까?



나는 우연한 기회에 민족사의 본질을 발견하게 된 후부터 내가 발견한 우리 역사의 진실을 진정한 역사 찾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만이라도 알려야 하겠다는 사명감으로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나 한사람의 미력한 힘만으로 정부의 지원과 막강한 제단의 엄호 속에 군림하는 강단사학계와 끝없는 싸움을 이겨낼 수 없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내가 할 수 있는데 까지는 혼신의 힘이 소진될 때까지 진력해볼 것 입니다.

뜻을 같이하는 동호인들의 이해를 바랍니다.



대쥬신제국사 저자

만몽 김산호










>한강유역에서 일어나 후에 경주로 옮겨갔다고 하는데요..
>최근 신라 나정터 발굴로 인해 김산호 화백의 설이 설득력이 떨어진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