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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이번 사건에 관한 칼럼과 그 뒤 댓글 논쟁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입니다. 농촌 뭉개 놓고 이런 사태를 발생시킨 정권입니다. 여성부는 한발 짝 더 나아가 이를 해결할 생각은 하지않고, 다원성 운운하고, 한국 농촌 총각들을 악으로 치환시겼습니다.

자... 베트남에서 이 문제를 베트남 여성 상품화로 규정한다는데... 그래도 다원성 운운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경향신문에서는 이제야 사태 파악한 것을 시대소리는 욕 먹을 각오하고 먼저 문제를 제기한 것이지요... 역시 시대의 소리입니다. 이제 수구꼴통과 마찬가지로 밥벌이만을 위하고 자신들의 아집에 사로잡혀 있는 여성주의, 진보주의는 없어져야 할 적입니다. 진정한 여성주의와 진보주의가 한국에 뿌리 내릴 날이 꼭 와야할 텐데...

그건 그렇고... 노통은 사태 파악 못하고 그러는 건지... 이제 노통에게서 일말의 희망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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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왜 베트남 여성들의 한국행을 '국제결혼'이라 사칭하나 ?

SBS, 임성훈의 세븐데이즈의 현지실태 취재 및 방영/ 1 대 40, 1분 면접에 "처녀증명서 가져오면 더 비싸요"

남해경

내 이럴 줄 알았다. 나는 시대소리뉴스 다른 필진과 베트남여성문제를 국제결혼이 아니라 성매매와 인권유린의 차원에서 보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것은 사랑도 아니며, 결혼도 아니며, 더군다나 국제결혼이라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저 국경을 넘는 성매매의 성격을 결코 넘어서지 않는다는 것을 !!

누가 베트남여성들의 한국행을 국제결혼이라 이름지었던가. 누가 그런 거죽만 그럴듯한 성매매를 국제결혼이라 하고, 심지어 다양성의 전진이며, 인류의 진보라고 강변하고자 하는가.

그들은 그저 물리적으로 국경을 넘는 성매매 국제인에 불과했다. 이를 국제결혼이라고 그럴싸하게 포장하였을 뿐이다. 소위 국제의 정체는 이 처럼 말라비틀어진 성문화와 금전거래의 성격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 이면에는 바로 비지니스가 자리잡고 있다.

성매매가 이루어질 때 본능적인 갈증이 해소되는 댓가로 금전이 주어진다. 한국의 농촌총각은 베트남 여성을 얻는 대신 베트남 여성은 그 댓가로 환상을 꿈꾸며 한국의 농촌으로 향할 뿐이다. 이를 과연 아메리칸 드림을 패러디 하여 코리안 드림이라 할 수 있을 것인가.

성을 팔고 돈을 받는 것이나 자신의 여색을 팔고 미디어를 통해 이미지화된 한국에서의 삶을 꿈꿀 뿐이다. 사랑이 없고, 그 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을 진대 그것은 사랑이기 어렵고, 어렵사리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되었을 때에도 그것은 결혼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가 없는 것이다.

농촌남성의 성적 고뇌와 베트남 여성의 신데렐라적 환상을 이용하고자 하는 비지니스가, 혼혈책동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정치인과 언론인들이, 그리고 넋나간 진보의 자기도취와 밥그릇 진보세력만이 이를 국제결혼이니 다양성이니, 탈민족이니 헛소리를 해 대고 있는 것이다.

어디 진보 뿐이랴. 신자유주의 시대의 소위 꼴통보수들은 자신들을 스스로 이런 진보의 아류화하지 못하여 환장하고 있지 않은가. 진정한 의미의 보수는 없으며, 그 점에서 진보와 보수는 꼴통 듀엣으로 환상의 콤비를 보여줄 뿐이다. 진정한 진보가 있다면 그것은 몸통정치의 진보이 뿐이며, 진정한 보수가 있다면 이제 그것은 몸통정치의 전통보수가 있을 뿐이다.

이에 대해 시대소리가 취재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베트남여성과 한국농촌총각간의 소위 국제결혼의 진상은 적나라하게 밝혀졌다. 19일자 SBS 임성훈의 세븐데이즈가 방영한 베트남여성과 한국농촌총각간의 소위 국제결혼의 진상은 충격적이다.

참고로 문제의 발단은 조선일보가 "베트남 처녀 희망의 땅 코리아로 !"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것이 베트남 여성계에서 문제가 됨으로서 시작되었고, 이를 SBS가 현지 취재를 하여 방영함으로써 실정이 보다 적나라하게 밝혀지게 된 것이다.

기사의 내용은 기자가 베트남 호찌민시의 한 중개업체를 방문해 한국 남성들이 베트남 여성들을 고르는 맞선풍경을 담았는데, 여기서 베트남 여성들은 한국 남성에게 간택당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뉘앙스의 글을 사진과 더불어 생생하게 소개한 것이었고, 이에 대하여 베트남의 여성단체와 전 총리 등의 분노와 항의에 직면하게 된 것이었다.

첫째, 베트남 여성은 40대 1로 한국농촌남성을 만나게 되는데 총 1시간 가운데 정작 자신을 "간택"할 지도 모를 한국남성에 대한 질문시간은 1분도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사랑은 무엇이고, 또 결혼은 무엇이란 말인가.

둘째, 더구나 전문브로커들은 한국남성에게 처녀증명서를 받은 베트남여성은 더 비싸게 취급함으로써 사실상 베트남 여성을 인신매매의 대상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세째, 이렇게 하여 "간택과정"을 밟아 한국에 온 베트남 여성은 온갖 멸시와 구타를 받게 되는데, 결국 도망쳐 나온 베트남여성이 하는 말은 절대로 한국으로 시집오지 말라는 얘기라는 것이다.

애초에 그런 과정을 통하여 쉽게 "시집"오는 여성에게 애정이 갈 리가 없는 것이다. 너무도 가볍게 만났으니 어찌 서로에 대한 존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사실상 성 욕구의 충족 이외의 다른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한국의 풍습을 아는 것도 아니고, 말이 통하는 것도 아니다. 베트남여성은 일방적으로 약자의 입장에서 한국남성에 대하여 상대의 존중을 받을 지 확신도 없으면서 코리안 드림의 환상만으로 미래에 대한 기대만을 품을 뿐인 것이다.

도대체 이들에게 사랑은 무엇이고, 결혼은 또 무엇인가. 이들에게 그렇다고 정상적인 가족생활이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실태조사를 해 봐야 정확한 실상이 드러나겠지만, 만일 있다면 어찌 하다가 자식을 얻게 되면 그 자식을 매개로 겨우 생활을 엮어가는 정도에 불과할 것이다. 그 자식은 또 얼마나 행복할 것인가.

누가, 왜 한국사회에 어째서 이런 문제를 억지로 만들어내고 있는 것인가. 우선, 한국정부가 참으로 나쁘다. 농촌피폐를 조장해 낸 것이 틀렸고, 이런 사태를 방치한 것이 무책임했다. 도시의 농촌착취, 여성주의의 신데렐라적 환영, 진보의 맹목적 국제주의, 미국 및 숭미-삼성공화국의 혼혈책동, 중앙일보와 조선일보로 대표되는 민족정체성 흔들기, 민족주의 대신 국민주의의 선동, 진보의 무분별한 세계주의 및 개인주의, 소수인권을 명분으로 하는 다수에 대한 역차별, 정부의 사태방치 등이 모두를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어려서부터의 성장의 과정, 역사, 공동체의 자연스러움에서 배어 나오는 안정감과 전통의 향기 대신 온통 세상에는 선전과 선동, 가벼움, 천박함, 과도한 유동성, 성공에 대한 열정 및 음모로 가득차 있다. 말은 그럴싸 하지만 알맹이는 전혀 없다.

가족과 공동체와 전통과 민족이 소멸된 곳에서 유일하게 남게 되는 것은 성욕과 이익에 대한 갈망과 성취에 대한 명예욕만 남은 얄팍한 대중들 뿐이다. 이렇게 해체되어 부유하는 개개인들의 집합으로서의 대중은 선전선동의 대상으로서 취급될 뿐이다.

베트남 여성을 계기로 우리는 지역별 고유한 공동체의 가치와 전통에 대한 존중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한국정부의 직무유기와 숭미-삼성공화국의 관보 중앙일보가 선도하고, 조선일보가 경쟁하다 개망신 당한 혼혈책동을 준열하게 비판하여야 하며, 민족정체성의 훼손을 당장에 중지시켜야 한다.

베트남 여성, 그들은 실태를 조사하여 가족으로 정착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베트남으로 되돌려 보내야 한다. 만일 되돌아 오고자 하더라도 한국어와 한국문화 및 전통을 제대로 익힌 후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동시에 이와관련된 한국남성에 대해서도 적절한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현재 벌어진 사태에 대한 해결책은 일단 상대에 대한 존중심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0 대 1로 면접하여 선정한 상대에 대하여 존중심을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더 이상 베트남 여성의 한국농촌 혹은 한국남성으로의 수입은 허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벌어진 사태의 희생자는 말하자면 잘못된 역사의 희생자라 할 수 있다.

마치 주한미군과 한국여성 사이에 태어난 하인즈 워드 같은 혼혈아들을 배려해야 하는 것 처럼, 정착가능한 베트남여성과 한국남성 사이에서 태어나는 2세들에 대한 배려는 필요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배려해야 한다. 이 정도의 개방성은 한민족이 감내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억지춘향은 절대 금물이다. 이것이 베트남 국제결혼사태 및 미군과의 혼혈아 하인즈워드 소동을 통하여 우리가 얻게 될 명확한 교훈이다. 이 정도로는 한민족의 혈통과 정체성을 유지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지금 모든 흐름은 두가지 세력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하나는 국경을 가로지르는 투기자본의 요구로 말미암은 것이다. 이로 인하여 이민문제가 한국사회에 큰 부담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것은 임금이 저렴한 지역으로부터의 노동력의 수입을 통하여 투기자본의 이익을 보장하려 들기 때문이다.

투기자본은 한편으로 한국인 노동자의 비정규화를 통하여 임금을 착취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외국노동자의 수입을 기도하고 있는 것이며,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하여 이민노동자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한국을 미국의 51번째주로 흡수하기 위하여 한국을 미국과 동일한 모형의 사회로 동화(Assimilation)시키려는 정치적 책동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러한 책동을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숭미-삼성공화국체제의 중앙일보이며, 제2중대 조선일보이다. 그러한 책동을 인류진보로 위장하여 주고 있는 것이 소위 개량적 시민사회세력이며, 일부 진보세력들이다.

이러한 두가지 흐름은 연변과 북한의 노동자를 수입할 수 없도록 만드는 미국 및 그에 빌붙는 권력집단들에 의해 조장된 것이다. 우리는 임금 30만원선의 중국내 연변조선족동포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임금 5만 7천원선의 북한동포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역경속에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이 권리를 미국이 국민국가 미국과 미국정부관료들, 그리고 미국자본의 이익에 복속시키기 위하여 묵살하고 있으며, 여기에 기성정당의 기득권층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거나 침묵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 이런 사태가 현실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한미FTA와 금융허브정책은 그러한 책동의 정점에 서 있는 정책이다. 진보적 가치로 포장하고 있는 이러한 억압의 과정을 중지시켜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방조하고 있는 숭미삼성공화국체제를 붕괴시켜야 하며, 숭미매판정치인들을 철저히 축출해 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함께 부여안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활로이다.

[관건어 : 동화/혼혈책동/숭미삼성공화국/베트남여성/국제결혼/농촌총각/한미FTA/금융허브/개성공단/미국화 비밀프로젝트]

남해경, 시사평론가

시대소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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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1 [03:26] ⓒ news.sidaesori.co.kr






그렇습니다. 폴 권 06/05/21 [22:59]
베트남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다 돌려 보내야지요.

이런 선동에 넘어간 사람들이 불쌍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런 허접스런 글도 기사라고 버젓이 올리네? 이런 06/05/22 [17:57]
베트남 여성의 인권에 대해 위하는척 글을 썼지만, 이 글은 실제로는 생각없이 저지르는 가정파괴나 성폭력에 다름아니다.

한국 남성 하나 믿고 이 땅에 시집온 수많은 베트남 여성들을 매춘녀로 매도하고,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릴려고 노력하는 많은 한국 남성을 성매매자로 매도하기 때문이다.

이 글은 결혼을 상품화 하는 행위보다 더욱 추악한 글이 아닐 수 없다.

어느나라 사람과 결혼하든 국제 결혼 자체가 잘못된것은 하나도 없다.

다만 그 절차와 과정의 정당성만 지적하면 되는것이다.

당장 이런 쓰레기 같은 글은 삭제하기 바란다.

ps. 전개도 논리도 유치한 이런글을 쓰고 버젓이 시사평론가란 명찰을 달다니, 참 낮짝도 두껍다.



이런// 본문에서 지적하고 있는 게 바로 절차와 과정의 부당함입니다. 김성도 06/05/22 [20:36]
베트남 신부를 데려 오는 절차와 과정이 부당하기 때문에 '국제결혼'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가 없고 따라서 이를 되물릴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인들끼리의 결혼에서도 절차와 과정이 잘못되면 결혼을 무효로 하는 법원의 판결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또한 본문에서는 모든 베트남 신부들을 강제로 돌려 보내자는 말은 없군요.
실태를 조사하여 한국에서의 결혼생활을 지속시킬 수 없는 상태의 여성들을 돌려 보내자는 말인데 가정파괴니 뭐니 하면서 본문을 오도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리고 혹여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 실태를 비판하는 것 자체를 두고 가정파괴나 성폭력으로 여기신다면 그런 사고방식 자체가 베트남 여성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짓밟는 행위입니다. 쉬쉬하고 넘어 가면 결국 피해보는 사람들은 베트남 여성들입니다.



이런 // 베트남 신부 데려오는 업자들이 보면 폴 권 06/05/23 [02:35]
매우 싫어할 내용이니 그런 말 하는 거 이해합니다.


님 말대로라면 근데 06/05/23 [09:06]
그러니까 간단히 말해서 듀오, 비에나래같은데에 제발로 들어가는 여자들은 제발로 성매매하러 들어가는거겠군요. 님 주장을 인정하면 그렇게 되는데.


이런=근데 // 그거와 이건 다르지요. 폴 권 06/05/23 [13:07]
듀오나 비에나레 같은 곳에 가입하는 여성들은 결혼하기 적당한 남자를 만나려고 들어가는 것이고, 베트남 여성들은 한국에 들어올 길을 찾기 위해 그런 걸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폴권님 말씀이 틀린듯합니다 피앙세 06/05/23 [13:23]
결혼정보회사의경우 결혼하기적당한남자 찾는 목적.
베트남여자의 경우 한국에 들어올길 찾는 목적.
님 말은 결국 듀오나 비에나레의 결혼이나 베트남여자 결혼이나 현실적 금전적 유리함을 찾는 근본목적이 같다는 얘기네요. 현실적으로 두 경우가 목적이 똑같잖아요. 결혼정보회사 가는 여자들이 자기보다 못한 조건을 가진 남자 만나고 싶어서 가는경우 있나요?
님의 생각이 다른거는 그렇다 치겠지만, 디테일한 점이 불일치한다고 해서 근본목적이 똑같은 두 현상을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얘기하는건 매우 비겁해 보여서 님 생각 자체가 동의하기 어렵네요.


내가 이해할수 없는것 허어 06/05/23 [15:54]
베트남 여성이 한국남자와 결혼하는걸
성매매라고 문제제기 하는거,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한국여성이 돈많은 남자와 결혼하는걸
성매매라 부르지 않는건 뭘까?

한국여자가 결혼정보회사 가서 돈많은 남자 찾거나,
결혼정보회사 아니더라도 하여튼 경제적으로 더 나은
결혼이 되기를 바라는 현상을 성매매라 칭하는건,
다른것도 아니고 결국 문제제기한 사람의 논리를
인정한다는 얘기다. 근데 그게 그렇게 자신이 없나?
결국 자기 주장, 자기 논리가 맞다는 얘기인데도
뭔가 "그래도 그건 아니지"소리를 하고싶다 이건가?
아니면, 약간 불리하게 되면 자기 논리조차도 부정하고 싶다는건가?
아니면, 처음부터 말하고 싶었던건 "똑같은 행동도
베트남여자가 하면 나쁜거고 한국여자가 하면 좋은것"
이라는 주장이었던 것인가?


피앙새, 허어// 그런 식으로 따지면 결혼이란 것 자체가 성매매입니다. 문제는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절차 김성도 06/05/23 [21:09]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순수한 사랑만으로 맺어진 결혼이란 건 거의 없지요. 대부분의 결혼에는 서로의 금전적인 조건이나 사회적 지위를 따지는 일이 일상화되어 있지요.
따라서 금전이나 조건을 따진다고 해서 무조건 '성매매'라는 말을 갖다 붙이면 이 세상애 성매매가 아닌 결혼은 극소수에 불과할 겁니다.

그럼 성매매와 결혼의 차이가 뭘까요? 베트남 여성이 돈을 보고 한국 남자와 결혼한 것과 한국 여성이 돈을 보고 한국 남자와 결혼한 것의 차이점이 뭘까요? 시대소리는 왜 전자는 부정적으로 보고 후자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안했을까요?

그것은 결혼이란 것이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격식과 정서를 갖춘 반면 성매매는 그러한 격식에서 벗어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여성이 돈을 보고 한국 남자와 결혼했더라도 그 과정에는 그래도 절차와 격식이란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돈을 보고 결혼하는 한국 여성일지라도 그들은 베트남 신부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선택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에겐 자신이 목표로 하는 한국 남자에 대해 알아볼 건 다 알아 보고 물어 볼 건 다 물어 볼 시간과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런 게 바로 절차요 격식인 것입니다.

그런데 베트남 신부들에게 그런 시간과 기회가 주어졌습니까? 그들에게 어떤 선택권이 주어졌습니까? 돈 앞에서 어떤 선택권도 없이 '간택'되는 것, 이게 과연 한국의 성매매 여성들이 '간택'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돈을 보고 한국 남자들과 결혼하는 한국 여성들은 같은 돈 앞이지만 그래도 선택의 폭이 훨씬 크고 일방적으로 '간택'되지는 않습니다.

즉,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절차와 격식을 갖추었는가 그리고 남녀 모두에게 얼마나 선택권이 주어졌는가 하는 문제인 것입니다.

인간사회에서 중요하고 불가결한 행위에 대해 어떤 절차와 격식으로 포장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난잡해지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종족보전에 불가결한 남녀교합(+돈+조건)을 어떤 절차와 격식으로 포장하는 일도 필수적입니다. 포장된 결과가 바로 '결혼'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남녀가 결혼하면서 돈이나 조건을 전혀 안따진다면 그 결혼이라는 게 유지될 수가 없을 겁니다. 2세를 낳았는데 먹여 살려야 할 거 아닙니까? 또 그냥 먹여 살리는 게 아니고 좀 더 좋은 조건에서 교육도 시키고 복지혜택도 더 주어야 할 것 아닙니까? 결국 결혼이라는 게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2세들, 주변 가족들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이기에 적당한 선에서 돈이나 조건을 따지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필요 이상으로 돈이나 조건을 따지는 건 문제가 있지만 그런 경우일지라도 '결혼 절차와 격식'이라는 걸 충족시키고 있다면 이를 두고 성매매라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듀오나 비에나레 같은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는 여성들 중에 돈만 밝히는 여성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베트남 신부들이 겪은 경우와는 달리 그들에게는 충분한 선택권이 주어져 있고 또 그들이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절차와 격식을 갖추어야 하기에 그들을 두고 '성매매 여성'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김성도// 근데 허어 06/05/23 [22:50]
베트남 여성들도 자기가 싫으면 한국에 안와도 돼요.
그리고 결혼절차와 격식을 충족시켰기 때문에 그걸 성매매라고 할수는 없다면,
그럼 베트남 여성들의 결혼도 성매매 전혀 아니에요. 선택권 얼마든지 있어요. 어떤
베트남 결혼알선업체도 싫다는 베트남여자를 강제로 끌고와서 결혼시키지는 못해요.
그런 업체 만약 있다면 알려주세요. 좀 신고하게.
반박을 하고싶은 마음은 있었나본데 너무 마음만 앞서신 것 같습니다. 똑같이 돈을 바라고 결혼하는건 마찬가지인데, 아무리 마찬가지 행동을 하더라도 한국여자의 경우엔 다르다는 생각을 하신것 아닌지요
-어쩌면 김성도님은, 한국여자는 천한 베트남 후진국 여자와는 다르다...
한국여자는 그런 여자들보다 상위에 있기때문에, 한국여자의 행동이 성매매라는
천한 이름으로 일컬어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셨는지도 모르겠군요.
이 상상은 제발 저의 오버센스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ps : 이번엔 선택폭 이론까지 구경하는군요. 선택폭이 넓고 좁고의 차이,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격식과 정서를 갖추었는지 아닌지의 차이로 성매매냐 아니냐가 결정된다는 것은 또 기상천외한 학설이네요.
돈이나 조건을 따지는 경우일지라도 '결혼 절차와 격식'이라는 걸 충족시키고 있을경우 이를 두고 성매매라고 할 수 없는거라면, 베트남 여자의 결혼이 성매매라는 말을 들어야 할 이유가 대체 어디에 있는 겁니까?
만약 베트남 여자들이 말씀하신 선택폭과 격식및 정서를 갖추게 되면 이번엔 또 다른 이유를 들어서 (찾아내서) 베트남여자의 결혼을 성매매라고 조롱할지 모르겠습니다... 휴...


이런=근데=허어 // 좋은 말씀입니다. 폴 권 06/05/24 [04:29]
베트남 여자들이 싫으면 한국에 안 와도 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베트남 여자들에게는 옵션이 별로 없으며 한국은 그들이 갈 만한 나라들 중 제일 조건이 좋은편이라 선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트남 여성들은 상대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알 기회도 없는데 한 번 보고 결혼을 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게 매춘과 뭐가 다르냐는 주장을 펴신 것인데,

그걸 반박한들 혼혈책동에 넘어가는 것에 지나지 않을 뿐입니다.

아는 것이 많아도 병이라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상식적인 것은 굳이 중언부언 하지 않아도 설명이 됩니다. 상식에 어긋나는 일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말이 많아지고 논리를 갖다 붙이게 되는 겁니다.


여성부 납셨습니까? 다물 06/05/24 [08:04]
드디어 납시셨군요... 감사합니다. "여성"을 팔아 한 자리 꿰차고 세금 축내고 계신는데... 이런 글이 겁이 나신 거군요... 한국 남자만 악으로 몰고... 언제나 문제는 한국 남자와 한국의 전통에 있다고 까대야 그 자리 유지할 수 있으니... 이런 베트남 여성들의 인권을 위하는 글도 눈에 거슬리나 봅니다.

베트남 여성단체에서는 이런식의 국제결혼?을 어떻게 볼 것인지 생각해 보고 말 하세요. 또한, 베트남 여성단체는 이런식의 국제결혼을 장려는 아니더라도 감수하라고 자국민에게 이야기할 것인지만 생각해 보세요.

그럼 답이 보일 것입니다.

내가 여성단체 국제연대까지 만들어 주는 구만... 역시 난 여성을 위한단 말야.. 우리나나 밥벌이 페미들은 어찌보면 여성들의 적이지... 암 그렇고 말고...


좀 구체적으로 정리를 해야 겠군요. 허어 06/05/24 [10:51]
첫째.
베트남여자들의 결혼이 매춘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베트남여자들의 결혼이 매춘으로 규정되어야 한다면
한국여자들도 다 매춘하고 있는거나 마찬가지라는 얘기임.

둘째.
한국여자들의 결혼이 창녀짓이 아니라면
베트남여자들의 결혼도 성매매소리 들을이유 없다는 얘기.

참고로, 베트남여자들의 결혼을 매춘이라는 이름으로 모욕한건
제가 아니라 김성도님과 남해경님이죠.

그리고 폴권님이 김성도님처럼 선택권 이론 (베트남여성은
선택권이 없는 결혼을 했으니 매춘이 맞지 않느냐는 이론)
을 펴고싶은건지는 정확히 알 수 없군요.


허허/ 베트남 여성단체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니까요? 다물 06/05/24 [11:19]
웬 딴 소리는...

그러면 그게 정상적인 결혼이라고 생각합니까? 결혼식장에 들어서고 혼인신고만 하면 결혼인가요? 다양성을 주장하는 여성부니까... 이런것도 결혼이라고 이야기하실 것인가요?

1 대 40의 면접. 딱 한번 보고 결정됩니다.

이런 짓을 해야 하는 농촌 총각의 현실이나 베트남 여성들의 현실을 개선할 생각을 하는 것이 보다 좋을 듯 싶습니다.




다물// 허어 06/05/24 [13:30]
제 말이 왜 딴소리로 들리는지요?
님이 처음부터 베트남여성의 입장을 염려하는 입장에서 "이런 짓을 해야 하는 농촌 총각의 현실이나 베트남 여성들의 현실을 개선할 생각을 하자"는 생각을 했던 분인지, 베트남여성을 매춘부취급했다가 그게 안통하니까 마치 그들을 생각해주는척 하는 분인지 알길이 없지만, 일단 전자쪽이라고 해두죠.
농촌 총각의 현실이나 베트남 여성들의 현실을 개선할 생각을 하는건 좋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최소한 베트남여성을 매춘부처럼 얘기하고, 농촌총각을 성매매 매수자처럼 얘기하는 폭력은 거두어야 할 것입니다.
ps : 선 보고나서 초스피드로 진행되는 결혼은 한국남녀끼리도 많이 합니다. 남자쪽의 조건이 의심할 여지없이 우수한 경우에는 스피드가 더 빨라지며, 양쪽이 다 조건좋은 경우에는 더더욱 초스피드가 됩니다. 여태껏 그런 결혼이 무슨 하자가 있는 결혼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없던데, 다물님이 보기엔 그런 결혼은 무효인 건가요?
그냥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한 겁니다.


기초부터 바람소리 06/05/24 [13:56]
자기가 좋아서 자발적으로 성매매에 나온 여자라도,

그 여자는 경제적 풍요를 위해 나온것이므로 결국 그 여자는 성매매를 강요당한것 아닌가요?...

경제적 풍요를 원하는 마음이 없다면 성매매에 나왔을리가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경제적

풍요 없이는 세상을 살기 힘들잖아요. 그러니 경제적 이득을 위해 행동할것을 강요받았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따라서 자발적 성매매란 것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베트남 여성도 같지요. 돈과 가난탈출의 목적이 아니라면 왜 1:40선을 보고,

왜 결혼을 하겠습니까. 따라서 베트남 여자들도, 아무리 자기 발로 결혼업체에 찾아왔다곤 하지만

결혼을 강제로 당한거라고 보아야 옳은 것입니다. 제 말이 틀렸나요?


매춘부 취급? 다물 06/05/24 [14:00]
허허님은 매춘부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이것부터 정의를 내리시고 말씀하시길 바라며...

글을 곡해 하지 마세요. 마치 조선일보나 오마이를 연상시키는 군요.

90년대까지 한국의 자료들을 살펴보면 기지촌 여성들을 위안부니 매춘부니 했습니다. 이건 진보진영에서도 그렇게 불렀죠. 그렇다고해서 진보진영에서 그 여성들에 대한 인간적 존경을 하지 않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몸 파는 여성을 창녀라고 부릅니다. 그 여성들을 부를 때 창녀라고 부르는 것과 인간적인 존경을 갖고 대하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이와 같이 결혼한 여성을 뭐라고 부를까요? 한국에서도 예전에 집안 생계를 위해서 몸을 파는 여성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여성을 뭐라고 불러야 할 까요? 그 여성들을 그렇게 부르는 것과 그 여성들을 인간적으로 대해주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예전에 기지촌 자료를 살펴보면 한국 여성이 1인이 여러 남자 상대/ 백인 상대/ 흑인 상대/ 1인과 동거 등을 파악하고 관리한 것이 보입니다. 하인스 워드의 어머니는 흑인 상대를 했다가 미국에 넘어간 것이지요. 당시 하인스 워드의 어머니를 뭐라고 불렀을까요? 하인스 워드의 어머니와 우리나라에 오게 된 베트남 처녀가 오버랩되는 것은 저만인가요? 그리고 그런 삶을 행복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때 하인스 워드 어머니도 국제결혼? 한 것은 사실입니다. 결국 바로 헤어졌지만....

하인스 워드 아버지가 잠자리에서 만난 당시 한국 여자를 어떤 시각에서 봤을까요? 하인스 워드 어머니는 어떻게 보았을까요? 시간이 지나고 정이 생겨나면 다른 감정이 생겨났을 수도 있겠지만, 처음 기지촌을 방황하면서 가졌을 마음은 어떤 것이 었을 까요? 미국에서 검둥이로 놀림 받고 살아온 하인스 워드 아버지. 한국에서 장가도 못 간다고 욕이나 얻어 먹고 한국 여성들은 눈낄조차 주지 않는 농촌 총각들. 많이 오버랩됩니다. 하인스 워드 아버지가 한국에서 한국 여성들을 보며 가졌을 감정과 베트남에 가서 농촌 총각들이 가졌을 감정... 돈 주고 한국 여성과 잠 자리를 해결했다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 한국 여자 한명 데리고 갔다가 바로 버린 남자... 그는 왜 한국 여자를 한 명 데리고 갔고... 왜 그 여자는 그 흑인을 따라 갔는가? 하인스 워드 아버지가 그리도 나쁜 사람이었을까? 한국의 농촌 총각들이 그리도 나쁜 사람이었을까?

시대의 비극인 것입니다. 미국 지배계급 넘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의 비극. 왜 거기에 가서 그런 감정을 느끼며 그 짓을 해야할까?

여기에 글을 쓰시는 분들은 언제나 한민족의 재건과 세계평화를 기본 입장에서 씁니다.

허허님과 같은 밥벌이 진보주의자가 아닙니다. 사과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는 글을 곡해하지 마세요.


흐억 키약 06/05/24 [16:43]
Daum에서 링크타고 와서 얘기하는걸 보고있는데 갈수록 점입가경. 참 입이 벌어지네요.
멀쩡한 베트남 여자를 매춘부라고 부르다가...
창녀라고 부르는것과 인간적으로 대해주는것과 별개의 문제라고 둘러대고...
그것도 모자라 적반하장으로 도리어 남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그걸로 끝나지 않고, 한민족의 재건과 세계 평화를 기본입장으로 생각해...?
세..계..평..화??
뭐랄까... 정명석과 그 추종자가 진리와 평화를 운운할때의 황당함..
그 느낌을 여기서 다시 느끼네...
상대를 인간적으로 대해줄 생각이 있었다면 첨부터 왜 창녀니 매춘부니 그렇게 부르지?
난 아무리 생각해도 타인에 대해 예의를 갖출 의지가 있다면 타인에 대한 명칭의 문제를
가벼이 여길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잘못 생각한건가.


허어, 키약// 다른 말 다 필요 없고 다물님 말씀처럼 베트남의 평균적인 여성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세요. 김성도 06/05/24 [19:03]
베트남 남자들과 결혼하는 평균적인 베트남 여성들이 1대 40으로 아무런 선택권 없이 한국 남자와 결혼하는 베트남 여성들을 두고 성매매를 강요당하고 있다고 느낄까요 느끼지 않을까요? 이것만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데 왜 엉뚱한 이야기들을 하십니까?

만약에 한국 여성들이 1대 40의 면접을 보고 아무런 선택권 없이 어떤 외국의 남자들과 '결혼'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횡행하고 있다면 허어님이나 키약님은 아무런 문제의식없이 그냥 넘어 가실 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결혼'한 한국 여성들은 모두 행복할 것이다라고 여기면서 아무런 문제 제기도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또한 그러한 문제 제기를 하면서 '성매매'라는 단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하실 수 있겠습니까?


허어// 베트남 신부들에게 선택권이 있다고요? 김성도 06/05/24 [19:13]
물론 베트남 여성들이 1대 40으로 면접보는 곳에 가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따지면 한국의 성매매 여성들도 '시장'에 가지 않으면 되는 것이므로 그들에게도 선택권이 있겠군요.

1. 왜 베트남 신부들은 면접 장소에 가야 되고 왜 한국의 성매매 여성들은 '시장'에 가야만 하는지 하는 상황 자체와 2. 면접 장소와 '시장'에서 일체의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두고 그들에게 선택권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해야지 무조건 그 장소에 안 가면 되므로 선택권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사고방식이 참 우려스럽습니다.

베트남 신부들이나 한국의 성매매 여성들은 대개 집안이 너무 가난하기 때문에 가족들과 자기 자신을 위해서 그런 장소에 가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


키약// 본문 어디에서 베트남 여성들을 직접적으로 '매춘부'라고 언급했나요? 김성도 06/05/24 [19:27]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단지 그들이 실질적으로 성매매를 강요당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주장을 한 것이고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한 것입니다.
불만이 있으면 그 이유가 왜 잘못된 것인지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시면 되고 지금 그에 관한 토론 중이지 않습니까? 글의 본질을 흐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혹시 '성매매 국제인'이라는 표현 등을 문제 삼는 것이라면 그 의미가 과연 자발적인 성매매를 말하는 것인지 피동적인 것을 말하는 것인지부터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의 기조로 볼 때 당연히 피동적인 성매매를 뜻하고 그러한 피동적인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자는 것 아닙니까? 왜 본문의 전체적인 의도는 무시하고 부분적인 문구만 물고 늘어지시는 겁니까?


허어// 김성도 06/05/24 [20:14]
"농촌 총각의 현실이나 베트남 여성들의 현실을 개선할 생각을 하는건 좋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최소한 베트남여성을 매춘부처럼 얘기하고, 농촌총각을 성매매 매수자처럼 얘기하는 폭력은 거두어야 할 것입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은 결국 아무런 문제 제기도 하지 말란 말이군요. 어떤 현상에 대해 그것이 실질적인 성매매라는 판단과 주장을 해야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라면 그렇게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허어// 김성도 06/05/24 [20:19]
"선 보고나서 초스피드로 진행되는 결혼은 한국남녀끼리도 많이 합니다. 남자쪽의 조건이 의심할 여지없이 우수한 경우에는 스피드가 더 빨라지며, 양쪽이 다 조건좋은 경우에는 더더욱 초스피드가 됩니다. 여태껏 그런 결혼이 무슨 하자가 있는 결혼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없던데, 다물님이 보기엔 그런 결혼은 무효인 건가요?"

라는 질문을 다물님께 하셨는데 한국에서 초스피드로 결혼이 진행되는 경우에 선이란 게 1분 이내에 끝나는 경우가 있던가요? 어떤 경우에도 물어볼 건 다 물어 보고 그러지요. 초스피드라면 서로 마음에 드는 경우이니 더더욱 1분내로 선이 끝나는 경우는 없겠군요.

더구나 결혼 절차 중에 선만 있는 건 아니지요? 돈 보고 하든 뭘 보고 하든 상대방에 대해 자기가 궁금해 하는 걸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볼 건 다 알아보고 마음에 들었기에(즉, 선택권을 행사했기에) 초스피드로 진행될 수 있는 겁니다.


베트남은 이렇게 본단다 다물 06/05/25 [23:19]
법벌이 진보와 여성단체들아~~ 베트남에서는 이번 사건을 성 상품화로 본단다.

베트남 가서 한번 우리에게 말 한 것과 같이 말해 보시지. 얻어 터지지 않으면 다행이야.

그런데 사태 파악 못하는 노통은 도대체 어떻게 된 건가? 이제 노통에게는 일말의 희망도 발견할 수 없다.

농촌 뭉개 놓고... 뭐 자신도 은퇴하면 농촌 가서 살 거라나... 차라리 입을 다물고 있던가... 농촌 뭉개 놓고 이런 사태가 발생하자 다원성 주장한 밥벌이 여성주의자나... 아무튼 싹 없어져야 할 xx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605251811071&code=940100


이제 진정한 탄핵만 남은 노가리~~~ 다물 06/05/25 [23:42]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한국 국민도 앞으로 눈 색깔, 피부 색깔이 다른 사람들하고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원군 현도면의 결혼 이민자 가정을 방문한 뒤 결혼 이민자가 많이 살고 있는 현도면 주민들의 한마당 행사에 참석, "휴대폰 많이 팔아 먹는 시장이 세계에 있다고 하는 것만이 세계화가 아니라 사람의 피를 섞어 나가는 것도 (세계화에) 포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이 백의민족, 순혈혈통이라고 해도 그만큼 교류가 빨라지고 어떤 인류학자가 200백년 후에는 얼굴을 보고 민족을 알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미 그렇게 된 나라가 있다"며 민족간 경계가 점차 엷어지고 있는 현상을 지적했다.

또 "장기적으로 그렇게 (피를 섞어) 나가는 것을 역사로 본다면 저항하지 말자"며 "말이 잘 안 통하고 습관도 다르고 어렵겠지만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 남성들이 해외에 나가서 출생하게 된 혼혈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노 대통령은 "우리 사람이 해외 나가서 군인이나 선원으로 나가서 아이를 만들어 놓고 책임을 안 지고 아이들이 버려져서 어렵게 사는 모습 보면 참 안타깝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우리나라에 돈 벌러 오는 사람들이 합법적으로 취업해서 합법적인 신분인데도 보호가 완전하지 못하고, 또 불법 취업하면 불법 신분이 되니 어렵고 한국 사람들이 받는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인권 침해도 당하고 해결할 방법도 없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부끄럽고 가슴 아프다"며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국가는 항상 현재의 이익을 보호하는 그런 조직이고 현재 우리 국민의 기득권을 기초로 존재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외국인을 들어오게 할 수도 없고, 그 사람들이 눌러앉아 우리 국민들과 잘 어울렸으면 좋겠는데…"라며 여운을 남겼다.

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외국인 불법 체류자와 관련한 정책도 완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법으로는 (외국인 불법 체류자를) 내쫓게 돼 있지만 그건 너무 가혹하다"며 "그래서 정부로서는 법을 어정쩡하게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합법은 아니지만 불법인데 돌봐줘야 하고 이렇게 어려운게 외국인 노동자 정책"이라고 토로한 뒤 "점차 이민법을 완화해서 한국에 와서 오래 노동하고 한국에 와서 어울릴 수 있도록 우리 이민 정책을 새로 다듬어 보자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결혼해 한국에 온 외국인 여성들이) 어떻게 사나 보니까 잘 어울려서 잘 산다"며 "결혼하는 쪽에서 한국 국민들이 잘 어울리지 않고 폐쇄적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보니까 그렇지 않고 이 마을도 그렇고 해서 우리도 전체적으로 외국인 정책을 자신감 가지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현도면 주민 한마당 행사는 KBS 아나운서 신영일씨와 탤런트 김나운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다음달 3일 KBS 1TV '러브人 아시아'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권성희기자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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