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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 하멜표류기

350년 전에 조선에 왔던 역사 '하멜 표류기'!
영문번역서가 아닌 네델란드 원문을 번역하면서 내린 저자의 결론은 이 『하멜 조선 표류기』의 진실이 조선의 실체를 말해주며, 그 실체란 하멜 일행이 한반도에 온 적이 없다는 것과 그들은 지금의 중국대륙 자체에서 13년 28일간(1658.8.16-1666.9.14)을 보냈다는 것이다.
저자는 영문 번역을 참고 해 원문을 해석하면서 하멜이 표류한 곳의 열대 및 아열대 동식물의 이름이 한반도의 지리적, 생존환경적 상황과 너무나도 맞지 않으며, 결정적으로 하멜의 배가 비록 폭풍우로 표류했다고는 하지만 그 표류로 말미암아 한반도 남쪽의 제주도로 표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멜 표류 350주년과 '2003년 네델란드의 해'를 맞아 기념 출판 된 새로운 '하멜 표류기'를 통해 당시의 역사의 진실을 되짚어 보자.

저자: 최두환
해군사관학교와 해군대학, 경남대 대학원(사학과)을 졸업하였고, 구조함장과 항만방어 전 대장, 해양연구소 역사부장을 거쳐 현재 해군 충무공수련원 연구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부대 지휘 성공사례 우수상과 이충무공선회 대상과 대통령 표창,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음.
주요저서로는 『충무공 이순신 전집』(전6권), 『이충무공의 리더십과 사상』『강강수월래 연구』등 충무공 연구서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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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하멜은 한반도에 온 적이 없다!

제1부 하멜의 조선 표류기
1953년 / 1954년 / 1955년 / 1956년 / 1957년 / 1958년 / 1960년 / 1961년 / 1962년
조선왕국기
지리적 위치/ 어업/ 기후와 농업/ 악어가 있는 조선/ 군주/ 군사제도/ 정부/ 재정과 세금/ 형벌/ 종교/ 가옥/ 여행/ 혼인/ 교육/ 장례/ 민족성/ 교역/ 제후국/ 농업과 광산/ 도량형/ 동물/ 언어와 문자/ 셈하기/ 임금의 행차/ 달단 사실들의 조공
1963년 / 1964년 / 1965년 / 1966년
일본 문답기
1967년 / 끝맺음

제2부 하멜의 조선 표류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
『하멜의 조선 표류기』의 출판과 번역의 현주소
하멜 일행이 일본으로 가는 배경 : 연구의 목적은?
하멜 일행이 조선에 온 이유 : 무엇이 문제인가?
역사 연구의 다른 방법 시도 : 가설의 설정과 검정
하멜이 다녀간 조선은 어디인가?
중국과 조선과의 경계는?
표류하면 그곳이 왜 제주도가 되어야 하는가?
지명에 대한 새로운 시각
하멜이 가려고 했고, 끝내 탈출해 갔던 일본은 어디인가?
『하멜의 조선 표류기』의 가치평가

부록 : 1. 헨드릭 하멜의 조선 표류기 원문(후틴크 판)
2. 헨드릭 하멜의 행적

참고문헌

책속으로
일단 하멜은 1666년 9월에 탈출했지만, 1670년에야 그의 고국 암스테르담 호크룸에 돌아갔으니, 그의 귀국은 『하멜의 조선 표류기』가 처음 출판된 지 2년이 지나서였다. 그러므로 앞에서 말한 그리피스처럼 "하멜은 자기의 고국에 돌아가자, 간결하고도 솔직하게 자기의 모험담을 책으로 출판했다'는 거짓이며, 하멜 자신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출판된 것이다. 하지만 처음에 나가사끼 총독에게 조사받은 때의 것이 연합 동인도 회사에 넘겨져 회사 보고용으로 쓰여졌다면 그 내용에 비록 약간의 가감첨삭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지리적 환경과는 상관없는 황당한 미화를 했다고는 할 수 없다. 만약 그랬다면 체험한 사실의 일지, 보고서가 아니라, 허구의 소설이 되어 실직적 가치가 없어져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멜의 조선 표류기』를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멜 일행은 조선을 다녀갔지만, 그 지리적 위치는 '조선'='대한민국'= '한반도'라는 것으로 인식되게 했던 것이며, 지금까지도 그 생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또 최근에 간행된 네덜란드어의 『Hamel's Journael』에도 한반도가 조선이며, 하멜이 이곳으로 왔다고 지도를 그려 놓기도 했다. 그러나 『하멜의 조선 표류기』원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p.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