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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다른 분이 비슷한 질문으로 저와 토론을 벌인적이 있는데 찾아보지도 않고 함부로 말씀을 하시는군요. 또한 답변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고 질문하는 것이 님의 권한인양 생각하시나요?.

매번 비슷한 질문에 비슷한 답변을 해야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입니다. 스스로 찾아보고, 왜 그럴까를 생각한 후 정중하게 물어봐서 잘못된 점이 있다면 서로 논의해 고치고, 틀린점이 없다면 배움에 감사를 하는 것이 온당할 듯 한데요... 교과서에 나오는 몇줄 읽고 모든 역사책에 133척 운운하시는 것은 좀 곤란합니다.

(일본 해군의 연합함대는 구루시마 미치후사를 선봉으로 하여 도도 다카토라와 가토 요시아키 등이 합세하고 있었다. 특히 구루시마 미치후사는 1592년 6월 5일 벌어진 당항포 해전에서 전사한 형님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선봉을 자원하고 나선 자였다. 그는 무려 133척의 정예 함대를 이끌고 명량 해협으로 접근하였고, 70여 척의 제 2 함대들이 그 뒤를 따랐다. 일본 함대가 명량 해협의 남쪽 입구에 도착한 것은 12시경이었다. 마침 바다의 물결이 잔잔하여 하늘이 일본 함대를 돕는 듯 하였고 항해는 순조로웠다. 그런데 미치후사 함대가 명량 해협 중 가장 폭이 좁은 울돌목에 접근하니, 도망갔다고 판단했던 유령 함대가 기함을 선봉으로 하여 미리 포진해 있었다.)
본문중의 내용입니다. 즉 실제 명량대첩의 전투중 가장 주목받는 전투에 참가한 적선의 수는 133척입니다. 그러나 당시 이순신 함대를 잡기위해 동원된 적선은 200여척 이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 설명이 있으니 참고하시고, 이를 현대식으로 설명하면 전투에서 1개 대대병력으로 적의 1개사단과 맞서 괴멸시켰다고 하는 표현을 적 1개 사단 전체(정상편제에서 한국 육군의 경우라면 12000여명)를 모두 죽였다는 뜻이라 생각하는 것인가요?. 통상적인 경우라면 적 1개 사단의 예봉인 1~2개 대대를 꺾으므로서 적 1개 사단 전체가 전투의 의지를 잃게 만들었다는 의미인 것이 보통입니다. 1차로 물리친 경우라면 격멸했다는 표현을 쓰지는 않지만 어떻게든 적의 작전을 변경시켜 후퇴 또는 다른 진군로를 선택하도록 강요한 성과를 올렸다면 물리쳤다라고 표현할 수 있고, 후퇴를 넘어 이쪽에서 추격하고 적이 도주하는 형국이라면 좀 더 강한 격멸의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만약 적이 전투의지를 잃고 보다 큰 적의 영역으로까지 후퇴했다면 당연히 격멸이라는 표현이 가능하게 됩니다.

같은 답변에 지치는 편이니 본 게시판의 162번 글과 그의 답변글 (임진왜란을 그렇게 왜곡시키는---으로 검색하시면 나올 듯...)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중 일부를 여기에 옮깁니다. 모든 역사책에 133척이라는 기록이라는 것이 얼마나 편견에 가득찬 이야기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 내용의 앞뒤로 명량대첩의 핵심이 12:133의 전투가 있기전의 8척, 55척의 전투 등이 바로 명량대첩의 시작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전략......그리고 명량해전에 대해 본문은 200여척으로 적고 있지만 이는 현장에서 바로 기록한 기록이 없고 이후에 기록된 기록들이 모두 다른 숫자를 사용하고 있어 그중 가장 적절하다고 볼 수 있는 수를 적은 것이며, 중요한 것은 왜선의 숫자가 바뀌더라도 조선수군의 배는 12척 뿐이었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참고로 당시 해전에 참전한 왜 수군의 전함은 지봉유설에 100여척, 난중일기 330척, 징비록 200여척, 이통제유사 500~600척, 해동명장전 수백척 등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후략.)



>흠.. 답변을 안해주시는 이유가 어쨋든 저로서는 당신들이 쓰는 책들이 왜곡과 과장이 있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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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명량대첩을 아선 12척이 적선 200척과 맞서서 133척을 쳐부섯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역사책에는 적선 133척과 맞서서 33척을 수장시켰다고 돼 있네요. 어느것이 사실인가요? 만일 사실이라면 무슨 사료/발굴 을 토대로 합니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