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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69

KAL 858기 실종사건으로 희생된 가족회
작성자 :
신성국  (IP :218.151.88.158 )
적성일 :
2003-11-15
조회수 :
2734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KAL 858기 실종사건으로 희생된 가족회 입니다.
국민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1987년 11월 29일에 안다만해역에서 발생한 KAL 858기 사건으로 저희는 남편과 아들딸 115명을 잃었습니다.
저희는 KAL 858기 가족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남편을 잃고 말할 수 없는 고통속에서 벌써 16년째 눈물과 한숨으로 고난의 세월을 지내고 있습니다.
간절히 호소합니다. 저희 가족들의 한을 풀어 주십시요.
저희는 당시 정부의 수사발표를 전혀 믿을 수 없으며,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고 이 사건을 졸속으로 마무리 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세계를 놀라게 했던 대형 항공기 폭파 사건임 에도 불구하고 현장 수색과 조사는 단 열흘만에 종결 되었으며 가장 중요한 블랙박스조차 찾지 못하고 단 한점의 유품과 시신 그리고 비행기 잔해를 발견하지 못한 사실은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희 가족들은 남편과 가족을 잃은 것도 억울하고 고통스런 일인데, 저희에게 더 큰 상처를 준 것은 정부의 태도였습니다.
여객기는 실종되었고, 그래서 모든 승객들은 실종처리를 했습니다만, 안기부 직원들은 실종유예기간인 1년이 되기 전에 우리도 모르게 일괄 사망처리를 해버려 참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건 발생 후 몇 년간 우리는 안기부 직원들의 감시를 받으며 정신적 피해를 당하고, 그들은 가족들이 요구하는 것은 모두 무시하면서 가족들이 반대하는 것은 강제로 실행하여 우리들을 벌레보다 못한 존재로 취급한 것이 너무도 억울할 뿐입니다.
저희들이 정부로부터 당한 일은 이루다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희를 도와 주십시요.
16년 전의 사건을 왜 자꾸 들먹거리느냐고 핀잔을 먹고 있지만 저희들은 이 사건의 의혹이 한점도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희생된 남편과 가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진상규명을 외치는 것입니다.
시신조차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며 피눈물로 16년의 한 많은 세월을 살고 있으며, 다른 어머니는 25살된 스튜디어스 딸을 목 놓아 기다리며 밤마다 딸의 이름을 부르며 잠을 들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 억울하고 슬픈 사연을 누구에게 호소해야만 합니까? 정부가 이 사건을 전면 재조사하여 진상이 반드시 규명되기를 바랄뿐 입니다.
도와주십시요. 감사합니다.

--- KAL 858기 가족회 ---



김현희 KAL기 사건 진상규명 시민대책위원회

KAL858진상규명을 위한 모임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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