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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권리에 대해 다음과 같은 근거 등을 들어서 주장했으면 합니다.


1. 중국이 신청하려는 고구려 유적이 있는 지역은 국제법상 무효인 간도협약에 의해 불법 점령한 곳

@현재의 중국령에 있는 유적(간도 지역): 첫 수도 지역인 환인의 오녀산성과 고분군, 두 번째 수도지역인 집안의 국내성/환도

성과 고분군
@북한에 있는 유적(평양 지역): 세 번째 수도 지역인 평양 일대의 고분군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일본이 1909년에 체결한 간도협약이 무효로 선언되었으므로 중국에 반환을 요구하며, 국제재판소

에 기소하도록 한다.
확실히 우리영토로 주장할 수 있는 간도 지역은 백두산 정계비에 의거해 백두산 동북쪽의 북간도이지만,
압록강 북쪽의 서간도 지역도 우리 영토로 표시되어 있는 지도가 있다. 따라서 현재 중국령에 속해있는 간도지역은 중국이 불

법적으로 점거해 있는 것이고, 원래 우리의 영토이므로 그 지역에 존재하고 있는 고구려 유적의 귀속권은 대한제국의 적통인

대한민국에 우선권이 있으며 같은 민족인 북한도 차선권이 있다.

현재 중국이 소유하고 있는 동북 지역 영토는 한국인의 선조가 세운 고조선/부여/고구려/발해의 영토였고, 그 이후에는 고구려

발해 때까지 같은 민족 구성원을 이루다 독립한 한국인과 혈연적 관계가 깊은 만주족이 세운 금/청나라의 영토이다. 현재의 중

국 영토 전부는 그들과 혈연적으로 관련이 적은 만주족의 청나라의 영토를 물려 받은 것이므로 동북 지역에 대한 영유권 주장

은 역사적 명분이 없다.


2. 고구려인은 한국인의 직접적인 조상

@신라에 의해 고구려의 남부지역과 그 지역에 있는 유민들이 신라, 백제인과 더불어 통합되었다.
@신라에 통합되지 않은 고구려의 중북부 지역의 만주에는 다시 대다수의 고구려의 유민이 발해국을 세웠고 스스로 고구려인이

라고 일본에 보낸 국서에 밝히고 있다. 절대 중화족에 완전히 동화되지 않았다.
@고구려 유민이 중심이 되어서 세운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하였으므로 국호를 고려라 하였고, 역시 고구려의 후예인 발해국이

망했을 때 그 지도층을 비롯한 많은 유민들과 발해국의 남부 땅을 통합하였다.


3. 고구려와 부여, 백제, 신라는 풍습과 언어가 유사하다.

삼국의 초기인 서기 1∼3세기에 편찬된 중국의 역사서 삼국지에 삼국의 북쪽의 부여, 고구려, 동옥저의 말이 같다는 기록이 있

다. 그리고 양서(梁書)에는 백제는 선조가 동이(東夷)이고 오늘날 언어와 법속이 고구려와 같다”고 기술돼 있다. 그렇다면 신

라 또한 선조가 동이이므로 언어와 법속이 역시 고구려나 백제와 비슷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여 하나의

민족으로 통치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