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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가을 김산호님의 "105대 천황존영전"을 관람한후
다물넷에 가입했던 사람입니다.

전 "105대 천황존영집"을 읽으면서 그냥 마음으로 받아들여졌었거든요.
역사를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그다지 논리적인 사람도 아니어서
전 오히려 내 "느낌"을 믿는 편인데
김산호님의 역사해석이 굉장히 파격적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냥" 믿어지더라구요.
근데 박창범교수 책을 읽다보니 그 "느낌"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미 많은분들이 이책을 읽으셨을테니 굳이 긴얘기를 할필요는 없겠지만..
삼국의 최적 일식 관측지를 찾아보니
백제의 경우는 발해만유역,
고구려는 만주와 몽고지역, 신라는 서기201년 이전에는 양자강유역,
787년 이후에는 한반도 남부로 밝혀졌다니
무지랭이 저같은 사람도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앞으로 더더욱 이런 학문적 성과들이 많이 나오리라 봅니다.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한 우리선조들의 지난 이야기들이
"사실" 그대로 밝혀져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힘과 교훈을 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혼자 감동을 주체하지 못해서 이렇게 적어보았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