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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월에 `고구려사 왜곡' 대처요청"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열린우리당 김성호(金成鎬) 의원은 14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문제와 관련, "지난 8월 `국호영문표기문제 남북학술토론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측의 최고위 인사로부터 고구려사 왜곡문제에 대한 남측의 적 극적인 대응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북측 인사는 `중국이 10 여년전부터 조직적으로 고구려사를 중국의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을 내부적으 로 준비하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이런 움직임이 노골적이고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면 서 `남쪽에서 이 문제를 강력하게 얘기해야 할 것 아니냐'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남북문제와 대외적인 부분을 총괄하며 실질적인 권한이 장관급 이상인 이 인사는 `북쪽 입장에서는 북핵문제와 한반도 문제 등으로 인해 중국에 대 해 이런 부분을 제기하는데 솔직히 어려움이 있는데 남쪽에서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이상하다'면서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에 대해서는 북쪽이 남쪽보다 자유 로우니까 강하게 나갈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북측인사는 중국의 역사왜곡 의도에 대해 `남북통일 과정에서 내전 등 혼란이 발생할 경우 현재 북한의 영토에 대해 개입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 이라고 분석하며 `땟놈이 왜놈보다 더하다'고 흥분했으나 대응책에 대해서는 언급하 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북측인사는 특히 "신의주 특구도 중국이 동북3성 개방정책에 차질을 우려, 행정 장관을 구속하는 등 압력을 가해 사실상 어렵게 됐으며 현시점에서는 개성공단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김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방북당시 만났던 문화성 관계자와 김일성 종합대 교수들도 같 은 생각이었으나 외교문제 등을 고려, 북측의 입장을 공개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해 당내 논의만 진행하고 있었다"면서 "이제 공식적으로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도 생각을 달리할 것같아 당시 상황을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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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와 쪽바리... 이제 떼놈과도 싸워야하나.... 자주만 내세울 수도 없고... 누구를 전략적인 동반자로 해야하나... 정말 서희같은 외교관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