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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에 경 읽기입니다. 님은 제가 아무리 말해도 안 되죠. 북한을 적으로 여기고 평생 살아오신 분에게 객관적인 시각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모한 짓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계속 말하지만, 논리로 비판하세요. 저는 북한의 사회구조에 대한 허접한 분석을 했습니다. 그러면 저의 북한 사회구조 분석에 대한 비판을 해야지... 왜 자꾸 엉뚱한 말을 합니까? 제가 언제 북한을 이쁘게 봐주었습니까?

그리고 글을 보니, 북한에서 지주계급이 남하하신 것을 이야기하시는 것 같은데요... 제가 이 분야는 조금 들여다 봤습니다. 통일 후 북한의 토지 소유권에 대해 연구를 하다보니, 해방 후 남북의 토지개혁을 좀 연구해야됐기에... 북한은 해방 후 무상몰수 무상분배를 했죠. 그러니 당연히 북한 지주계급이 도망친 것 아니겠어요? 당시 북한의 소작농들은 당연히 반겼겠죠. 북한의 이런 정책에 쇼크를 먹어 남한은 유상몰수 유상분배의 정책을 추진했죠. 많은 논란이 있지만 이 유상몰수 유상분배를 통한 농지개혁이 없었다면, 현재의 대한민국은 없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그런데, 당시 지주계급은 대부분 친일파였으니... 당연히 친일파도 숙청된 것이지요.

우리는 아직도 친일파 후손들이 득세하는데.... 저승에 계신 신채호 선생이 딴 것은 몰라도 김일성이 이것은 잘했다고 박수쳤을 겁니다. 신채호 선생은 일본에 협력한 토호세력 제거를 중요 항일투쟁으로 설정하신 분이 셨으니까요... 참고로 북한에서도 신채호 선생을 존경한다고 하네요. 남북에서 동시에 존경하는 항일운동가는 드물다고 하던데 말이죠.

프랑스가 나치로부터 해방되고 한 일은 나치에 협력한 프랑스인을 처형하느 것이었지요. 당시 프랑스 정권은 선생님이 존경하시는 우파세력이었는데 말이죠. 나치협력자 처벌했다고, 프랑스가 발전이 안 되었습니까? 님은 이상한 논리를 피시는 군요. 프랑스는 나치협력자를 처벌했기에, 역사의 정의를 보여주었는데.... 우린 친일파는 계속 득세하고, 독립운동한 사람들이 비참한 최후를 맞았으니... 누가 애국하고 싶겠습니까? 김일성하고 쌈박질만 하면, 일제시대에 우리 국민에게 못할 짓 한 놈이 면죄를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선생님의 이 의견 다른 싸이트에도 올려보겠습니다. 민족사관을 옹호하신다는 분의 말씀이라고 한번 코멘트도 달아보죠.

그리고, 그 홍익인간이라는 말 뜻을 정확히 이해하시는 것입니까? 한번 홍익인간이 투영된 정책이 있으면 제시해 보시죠. 김정일 죽이기... 뭐 이런 것은 논란이 있으니 제외하고... 남한에서만 할 수 있는 것으로요...

전 자꾸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님은 환단고기에 홀려서 단군조선시대의 영토만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지... 저도 조금은 홀렸거든요. 참고로 만주를 어떻게 하면 다시 회복할 것인가도 저의 관심사 중에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