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136
강단의 역스보다는 재야(?)의 사관이 기획되기를 바라며
이전 글에 대해 리플을 달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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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스는 쟁점을 부각시키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읍니다.
따라서 역스를 재편성하기 보다는
우리의 상고사에 의문을 던져주는 기획이 필요하지요.
예를 들어 역스에서 찾아다녔던 학자들이 누구였는지 아십니까?
아신다면 이곳에 알려진 재야의 학자들은 아예 없었다는 것도 아실텐데요.
일부 강단에 계신 학자들도 재야의 편에 있다면 인터뷰를 배제시킨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정사추구라는 공영방송의 허울로....)
그나마 재야에 있던 학자들의 주장이 가장 많이 나왔던 것이
"환단고기"에 대한 단 한편의 기획이었읍니다.
더군다나 재야의 한분이신 율곤학회의 이중재선생 특집마저도
그의 일대기를 열거한 편력뿐이지 그의 사관을 피력하지는 않았읍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역스와 같은 현재의 정사관(?)이 아닌
시청자에게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옳은 사실인가를 의심케 하는
기획물을 원하는 것입니다.
그점에 대해서 역스는 한계가 있죠....
이점마저도 부정하지는 않으시겠지요....
따라서, 삼국사기나 사기, 일본서기를 낭독하는 역스가 필요하다기 보다는
윤내현, 이중재, 오재성, 정용석, 임승국, 김산호등의 사관을 펼칠 수 있게 해주는
기획물이 필요합니다.
그들이 기존의 사관과 어떻게 대립하고 싸우다 명멸해 가셨는지 숙고해보는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의 사관이 증명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사실들을 가지고 말입니다.
그 첫 기획이 될 수 있는 것은 고 임승국교수님의
박통에 대한 대정부소송사건(?)부터 발단이 되겠지요.....
아니면, 단재 신채호선생님의 조선상고사라던지......
우리가 과연 신채호선생님의 조선상고사를
단순한 국수주의적 사관으로 매도하여 매장시킬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을까요?
현재의 우리에게나 과거의 우리가 단 한번이라도
민족주의라는 신념에 자긍하고 중국이나 일본에게 대국수적이었던 시기가 있었나요?
역스가 방영되었던 시기조차 우리의 역사는 거의가 사대적 이었읍니다.
다시말해 우리의 진정한 민족주의나
귀하께서 바라마지 않는 한국사의 자존심에 대한 앙양을
"역스"에게 바란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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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귀하께서 역스의 재편성운동을 하신다면
차라리 재야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일 수 있게 하는
기획물을 만들어 주십사하는 편이 옳은 일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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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불가피한 추론을 한다는 복선이 깔리겠지만
현재의 정사에 대립되는 자료나 과학적인 근거도 여러 곳에서 제시할 수 있으니
시청자의 눈이나 역사에 대한 관심을 충분히 끌어 낼 수 있으리라 장담합니다.
오히려 역스에서는 얘기할 수 없었던
다양하고, 주체적인 우리의 사관을 피력할 수 있으니
더욱 큰 반향이 되돌이 치지는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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