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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밀납박물관에 전시될 인물들 중에서 이순신장군을 1위로 추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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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영웅을 만드는가?

그렇다!

누루하치, 이순신, 도요또미 히데요시 등이 난세였던 16C 동시대의 사람들이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귀납된다.만주에서 중국본토, 조선, 일본으로 이어지는 동북아시아 격변의 축에서 이순신이 없었으면 조선은 어떻게 되었을까?

어리석은 역사적 가정이지만 아마,한반도는 현재 함경省,전라省 아니면 경상縣, 충청縣 등으로 되어 있거나 또는 省과 縣이 섞여 나누어져 있으며 한민족이 라는 단어는 역사책에서나 나오지 않을까? 라고 생각되어질 수 있다.좀 더 비약한다면 한반도는 발칸 반도 정도의 화약고가 되어 만주족, 한족, 한민족, 일본인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슬라브족까지 얽힌 갈등으로 인종 청소도 마지 않는 인종 투쟁의 장이되어 산하가 피로 흠뻑 젖고 오늘날,사람들의 삶은 도탄에 빠져 있을 수도 있다.이순신의 정체성은 이러한 역사적 가정들 때문에 더욱 더 위대하고 가치있는 것이 된다.

이순신은 당시로서는 지휘하기 매우 어려웠던 함대를 이끌고 나라와 나라의 운명을 건 해군 주력끼리 맞 붙은 싸움에서 해군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세계 해전사에 유래가 없는 17전 17승 거둠으로써 역동했던 동북아시아의 역사를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데로 만들었던 인물이다.

(참고)세계 5대 해전

1.BC 840년 데미스토클레스의 살라미스 해전
2.1588년 하워드의 칼레 해전
3.1592년 이순신의 한산대첩
4.1805년 넬슨의 트라팔가르 해전
5.1905년 도고헤이하찌로의 동해 해전

이순신의 승리 결과로 일본은 해군력이 상실되어 도요또미 히데요시가 맛이 가고 새로운 권력자에 의해 내부 수습에 들어 가게 되었으며,중국 또한 명과 청의 교체가 진행되면서 각각 외부로 눈을 돌릴 수 없게 되자 조선은 비로서 국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러일전쟁 때 러시아의 극동함대를 깨고 이어서 당시 최강의 발틱함대를 동해에 가라 앉여 러시아의 극동 남하정책 위협으로부터 일본을 구한 연합함대 사령관 도고헤이하찌로는세계 해전사의 명장중에 명장으로 꼽힌다.러일전쟁 후 세계적 영웅이 되고 일본의 이순신으로 비유되는 그가 기자들 질문에 자주 말했다.

"이순신은 해군 역사상 유일한 군신(君神)이며,그와 비교하면 나는 부사관에 불과하다".

“넬슨은 스페인의 무적함대와 비슷한 수준의 함대를 가지고 싸워서 이겼다. 그러나 나와 나의 함대는 러시아 발틱 함대의 3분의 1규모로서 이겼다.그렇더라도 이순신에 비하면 나는 하사관에 불과하다. 만일 이순신이 나의 함대를 가지고 있었더라면 세계의 바다를 제패했을 것이다”.

"나를 넬슨에 비교하는 것은 가하나 이순신에 비하는 것은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

이순신은, 능력면에서 神의 경지였고 업적은 민족을 구한 것이며 갖은 시련을 겪고도 묵묵히 인내했던 고결한 정신의 인격자이자 고군분투한 지사이면서도 난중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간적인 감성과 정서를 지녀 더욱 연민을 갖게되는 그러한 분이다.

이와 같은 분의 똑같은 모습을 만들어서 전시하여 그분의 삶을알고 느끼는 것은 역시 환란,장기 불경기, 도덕적 해이, 가치전도,부정부패,민생고 등으로 난세를 살아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따라서 우리나라의 많은 역사적 인물들중에서 가장 먼저 그 모습이 실제처럼 재현되어야 할 인물은 이순신이다.

이제는 이순신을 역사에서만 만나지 말고 삶의 일부로 만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