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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경제신문 2004년 1월 28일자에 역사학에 대한 이해를 높히는 참 좋은 글이 실렸군요. 한국정신문화연구원 -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연구기관인데 앞으로 이곳에 '고구려사 연구센터(가칭)'가 설립되어 주로 중국의 '동북공정'이란 역사침략에 대처하는 활동을 한다는군요 - 의 이길상 교수께서 쓴 글 '[테마진단]- 역사전쟁에서 이기려면'에 나오는 이 교수님의 중요한 주장을 골자만 간추려 보았습니다.

중국이나 일본 혹은 러시아(발해사 관련) 등의 한민족 역사왜곡에 대한 대처는 물론, 근본적으로 우리 한민족(韓民族=桓民族)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견고히 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동아시아 시대에 걸맞는 '동아시아 역사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지침으로서 많이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제가 '자주적이며 개방적인 한민족사 정립 활동 지침(가칭)'이라고 이름을 붙여 보았습니다.

편의상 일부 귀절은 저 월계자가 약간 수정을 하였으나, 이길상 교수님의 본의를 왜곡하지는 않은 것으로 믿습니다. 역사학에 관심을 가진 여러분들께서 이 지침을 보완하여 우리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고 나아가 구체적인 연구활동, 학습활동 등에 유용한 지침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서기 2004년 1월 29일 낮에

아시아연방론 카페에서

월계자 드림



=자주적이며 개방적인 한민족사 정립 활동 지침(가칭)=



1. 역사 왜곡은 미래의 침략을 위한 구실을 제공하기도 하고 이미 시작한 침략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동원되기도 한다.

2. 역사는 우리의 국가이미지 생성의 핵심 요소이며 역사학의 역량은 국력의 한 척도가 된다.

3. 역사도 영토와 마찬가지로 지킬 능력이 없으면 침략과 훼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4. 가장 빈번하게 보이는 역사 훼손의 형태는 왜곡도 오류도 혼란도 아니다. 무관심이다.

5. 닫힌 한국사가 아니고 열린 한국사여야 하며, 우리끼리만 통하는 한국사가 아닌 세계인과 대화가 가능한 한국사가 되어야 한다.

6. 다양한 외국어로 된 한국사 교재의 개발과 해외 보급을 서둘러야한다. 남북간의 역사 분야 용어 통일도 서둘러야 할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