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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구려>라는 역사책을 쓴 사람으로서 만주와 중국대륙 동편에 있는 지명을
한국어로 발음하지 않고 중국어로 발음하여 적어 놓은 글귀는 너무 눈에 거슬린다

삼국사기, 환단고기, 고려사, 중국25사를 통털어 만주땅과 중국본토대륙 동편에는
동이 배달족 관련 지명이 230개나 존재한다.
백제의 패망지명은 대륙의 산동성을 중심으로 20개나 존재한다.

예를 들면 백제 정벌군인 신라의 김춘추 태종무열왕은
'우이도행군총관'이란 직함을 가지고 백제를 정벌한다.
우이도(　夷道)란 바로 산동반도를 지칭하는 것임은 천하가 다 아는 역사상식이다.
백제가 패망한 지역이 대륙의 산동반도임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해 준다

이 우이도를 중국식 발음으로 써 놓는다고 했을 때 그 지명을 누가 알아 먹겠는가?
제발 정신들을 차려야 한다.
지금 동아일보에는 간도땅의 한국귀속 여부를 찾는 기획물을 내보내면서
두만강과 백두산 유역의 땅을 철저히 중국발음으로 적고 있다.

나는 그 기사를 관심있게 보면서 짜증이 나서 견딜 수가 없다.
도대체 간도(길림성/흑룡강성) 땅을 찾겠다는 기획씨리즈를 내보내면서
한국땅인 간도땅에 대한 발음을 전부 중국발음으로 내보내는 저의는 무엇인가?
도대체 '발해'를 보하이라 읽고 기록하고서 무슨 역사를 찾겠다는 것인가?

심지어 국내성이 있는 '환인' 지방을 환런이라는 중국어 발음으로 적고 있다.
나는 이 사람들이 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인지 묻고 싶다.
환인이란 이름은 환인, 환웅, 환검(단군) 할 때의 거룩한 이름이다.
이런 거룩한 이름조차 중국식으로 발음하는 사람들이 동아일보라니

도대체 역사를 찾겠다는 사람들이
한국어로 지어 놓은 대륙지명들을 중국어로 발음하면서 무슨 역사를 찾겠는가
이것은 필로폰 주사기를 꽂고서 마약을 끊겠다는 결심을 하는 자가당착이 아닐까
서토인(중국)들은 한국의 서울 마저 '한성'이라 발음하는 족속들이라는 것을 알라

물론 만주어의 경우 만주 현지어는 고구려 발해의 언어이기 때문에
만주식 발음으로 읽어야 고구려 발해어의 원형을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연구목적 외 기본적인 한자어 음독은 한국식 발음으로 읽는 것이 원칙이다
그것이 잃어버린 역사와 간도를 되찾겠다는 사람들의 의식이어야 한다

그들은 말한다. 땅이름과 사람이름은 현지어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서토땅을 한국어로 발음해서 그들의 노여움을 산다면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이 말은 훈민정음 창제당시 한글창제를 반대했던 최만리가 했던 말과 꼭 같다
이런 미친 분(?)들은 즉시 서토로 수출을 하는 것이 훨씬 국익에 도움이 된다

-아!고구려의 저자 배달 허성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