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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오랫만에 이곳에 들려서 글을 남겨 보는군요. 중학교때 우연히 대쥬신제국사를 보고 난 후에 한국사에 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한 시민이자 학생입니다. 당시 신채호의 삼조선설을 이어받아 조선민족의 분류를 한반도로 한정시키지 않고 동호,선비,여진,거란등을 우리 민족의 한 주축으로 올려 놓은 것을 보고 크나 큰 충격과 함께 제가 모르는 새로운 역사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북방제국의 흥망성쇠라는 대쥬신제국사 4편에서는 발해사와 함께 야율씨의 요사, 간략하지만 아골타 이전의 금사를 읽을 수 있었고 군대에 있을 시 보았던 천황존영집에서 청의 건국자 누르하치까지 한낱 북방의 오랑캐 따위로 인식하고 있었던 여러 나라와 영웅들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한 사람으로서 우리의 북방의 한뿌리를 우리민족의 한 구성원으로 포함시키는것에 지금 현실에 어느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금사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는 "김함보는 고려인"이라는 기록도 거부감을 가지는 지금의 현상황에서 새로운 역사찾기를 한다는것은 어느정도 무리가 있겠지요. 제가 가입하고 활동하고 있느 카페에서 금태조에 관해 토론한적이 있었는데 아무리 금사,고려사,동국여지승람,만주원류고등의 기록을 내밀고 금태조가 요를 정벌할시 같은 요군에 속해 있었던 많은 옛고구려인들을 동족으로 포섭한 일들을 외쳐도 헛울림이더군요... 아직까지도 야만인들을 우리와 같은 동족으로 포함하기를 꺼려하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대쥬신제국사를 보면서 상당히 아쉬웠던 부분은 김산호 선생님께서 그토록 강조하셨던 "북방민족은 배달겨레"라는 외침에 맞지 않게 금사나 요사등이 한정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일반사람들은 요사나 금사를 잘 보지 못합니다. 그곳에 기록되어 있는 황실의 뿌리가 고려인이거나 고구려계사람이라는 기록을 확인 할 수가 더더욱 없는 것입니다.
제생각이지만 전작에 간략하게나마 출판되었던 것을 우리의 한뿌리의 일원답게 널리 보급하는 의미로서 책을 만들어 주시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