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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후예와 중국조선족 토착민

중국에 살고있는 조선족들은 청나라말기와 일제때 한반도에서 이주해온 외국이주민족으로 많이 알고 있다. 사실 오늘의 중국 조선족은 토착조선족과 이민(한반도에서 이주)조선족으로 구성돼였다.토착조선족의 후예로는 요녕성요양（辽阳） 고씨와 박씨 후손이 있는데 이미 한족 혹은 만족에 동화하여 살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떳떳이 '조선족'으로 자칭하면서 호구부에 '조선족'으로 개칭까지 하였다.
1.고구려 조선족 후예마을
지금의 요양고씨는 바로 고구려인의 후예이다.할빈에 살고 있는 고지겸(高之谦)은 고구려 장수왕의 57대 손이다. 우리 민족의 최 강대국인 고구려가 당나연합군에 의해 멸망한뒤 일부 고구려인들은 계속 고구려옛땅인 중국동북에 살고 있었다. 고구려인후예의 집거지는 지금의 요녕성 대안현(台安县) 고려방진(高力房镇，*중국의 기타 고려지명도 이렇게 약자를 쓰고 있음) ,철령현（铁岭）의 대보가강자촌(大鲍家岗子村)과 소범하(小泛河)등 세곳이다. 조사에 의하면 고려방진에서 현재 고씨성을 가진 인구는 1,892명으로서 진내 각 성씨중 첫자리를 차지한다.그들은 [고씨족보]를 보족하고 고구려인의 후예로 자처하고 있다.
현재 대포가강자촌에 살고있는 고씨가족은 16세대(총511의 31%),78명(총인구 1,783명의 4.4%)이다. 그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1870년 이전에는 논이 없었고 1883년 통계에 의하면 논은 320.16헥타르로서 경작지면적 420.12헥타르의 76.2%를 차지하였다. 그들은 모두 선조가 고구려사람임을 알고 있다.
2 박씨 마을
요녕성의 박가구(朴家沟),본계현의 박보(朴堡),길림성 서란현의 박가툰(朴家屯)등지의 박씨마을사람들은 모두 명나라,청나라시기 한반도에서 동북에 이주해온 조선인의 후예들이다.
1930년판 요녕{개평현지(盖平县志)}에는 '고려유민이 현인구 57만9,906명중 100분의 1을 차지한다.'고 적혀있다.1930년 이전까지 개평현의 조선족인구는 약 6000명이였다.
박가구의 박씨성을 가진 사람은 277명(박가구 총인구 1,470명의 19.6%)인데 민족을 한족으로 써오다가 1982년 인구조사(넌센스)때 '조선족'으로 개칭했으며 본계현 박보의 박씨성을 가진 사람은 64세대,205명(총인구 1,004명의 20.4%)이였으며 길림성 서란현 박가툰의 박씨성을 가진 사람은 17세대,60명이였다.
그들의 족보를 보면 박씨끼리 결혼은 하지 않았으며 박씨성을 가진 여자들은 전족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오래동안 한족,만족과 잡거하여 살면서 동화되여 점차 우리말을 상실하였다.그리하여 청나라때의 만주어 그대로 어머니를 '나나',아버지를 '마마'라 부른다. 하지만 조선족의 소질과 민족의식을 그냥 보존하였고 아무리 가난해도 자식공부만은 꼭 시키는 우리 민족의 미풍양속을 보존하고 있다.
하북성의 청용(青龙),평천(平泉),승덕(承德) 등 현에는 약 400세대 2,000여명의 달하는 박씨가족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이곳에 살고 있는지가 근 300년이 되는데 일부 사람들은 호구에 한족 혹은 만족으로 적던것을 '조선족'으로 고쳤다.
가. 청용현 박씨: 팔도하자향의 탑구촌(塔沟村)과 대영자향(大营子乡)의 맹가와포촌(孟家窝铺村),위당구(苇塘沟)등지에 60여세대,340명이 살고 있다.
나. 평천현 박씨:당패향(党贝乡)의 박가원(朴家院),요상(窑上),로장자향(老杖子乡),하영방(下营房),칠구향(七沟乡)의 박장자(朴杖子),석호구문(石壶沟门)등 마을에 600여명의 정착생활하고 있다.
다. 승덕현 박씨: 주로 상곡향(上谷乡)의 양장자(良杖子)와 만장향(满杖乡)의 유수저하(柳树底下)에 550명이 살고 있다.그들은 청나라때부터 지금까지 민족성분을 계속 만족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