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입니다

고이즈미 “야스쿠니 참배는 정치신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2차대전 1급전범의 위패가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일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전날 재계 인사들과의 만남에서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 "내 정치신조이기 때문에 단호한 것으로 바뀌지 않는다"며 "중국에도 분명하게 말해왔다.

나는 중ㆍ일 우호론자이지만 야스쿠니 참배와 이것과는 별개"라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이 발언은 "중ㆍ일 정상회담이 가능한 분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재계 인사들의 바람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앞서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영토분쟁중인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열도)의 2일 시찰계획에 대해 "일본의 영토이기 때문에 일본인에게 이러한인식을 깊이 심어주기 위해 시찰하는 것도 좋은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외무성이 자신의 시찰계획이 양국간 평화조약 체결교섭을 어렵게만들 것이라며 비난하는 성명을 낸 것에는 "러ㆍ일 교섭에 있어서도 일본의 입장을이해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북방영토 방문이 인기만회를 위한 '퍼포먼스'라는 지적에는 "총리가 뭘 하기만 하면 퍼포먼스라고 한다"며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