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입니다

만몽 화백의 역사회화
역사 회화란 역사적 사건 또는 인물 등을 회화로 표현한 작품을 말합니다. 오른쪽의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은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역사 회화 작품입니다. 이 그림은 나폴레옹의 이미지를 대표하지만, 그림과는 달리 사실 나폴레옹은 키도 작고 볼품없는 외모로 유명하였으며, 알프스의 생 베르나르산을 넘을 때는 그림과 같은 백마를 탄 것이 아니라 부대가 이미 넘어간 몇 일 후에 노새를 타고 산을 넘어갔습니다. 그럼에도 이 그림이 주는 이미지는 세계인의 머릿속에 형상화 되어 있는데 이것이 역사회화의 위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역사를 주제로 한 작품들은 이렇듯 해당 사건이나 인물의 역사적 의의에 초점을 두고 그려진 것들로 현장이나 인물을 직접 보고 그린 것은 매우 드뭅니다. 역사회화라고 할 수는 없지만 부처님이나 예수님의 모습도 현재 남아 있는 모든 이미지가 실제의 모습을 보고 그린 것이 아닌 돌아가신 후 작가들의 영감을 바탕으로 그려진 것입니다.

만몽 김산호 화백은 역사회화 만을 그리는 국내 유일의 화가로써 지난 20여 년간 역사 연구와 함께 역사회화 작업을 해 오고 있습니다. 역사회화는 일반적인 회화의 창작 활동과는 달리 역사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의상, 장식품, 각종 도구, 주거 형태 등에 대한 연구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 매우 지난한 작업이기도 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고조선의 시조 단군은 기존의 도가와 불교 사상에 영향을 받은 일연 스님이 그린 신선 모습의 단군 영정에 비교해 고조선을 건국한 영웅인 시조 단군의 모습을 만몽 화백이 형상화 한 작품입니다.


부대행사 : 5.2~6.20 매 일요일 오후 3시 작가와의 만남
5.2~5.16 매 토요일 오후 2시 큐레이터와의 대화
5.23~6.20 매 토요일 오후 3시 특별 강연회



광주광역시 북구 북문로 126번지
버스 : 풍암 16, 문흥 18, 봉선 27, 금남 58, 용전 84/85, 첨단 192, 용봉 83, 상무 73, 송정 29번 등
고속도로 이용 : 서광주 IC에서 나와 첫 삼거리 좌회전 후 바로 좌측에 위치 (U턴 또는 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U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