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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109

"윤봉길의사 日순국지" 잡목무성..방치돼
작성자 :
다물넷  (IP :112.156.180.104)
적성일 :
2010-01-10
조회수 :
3555






일본 육상자위대연습장..일반인 출입통제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일본의 상하이(上海) 점령 경축식장에 폭탄을 투척해 일본의 수뇌부를 폭사시킨 매헌(梅軒) 윤봉길(尹奉吉.1908~1932) 의사의 일본내 순국지가 방치된 채로 잡목만 우거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은 작년 일본내 윤의사 순국지와 노백린 장군이 미국에서 세운 최초의 한인비행학교 등의 국외지역 독립운동사적지를 현장 조사한 뒤 10일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石川)현의 육상자위대 연습장(작업장) 내에 있는 윤의사 순국지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표지판 하나 없이 잡목이 우거져 있다.


윤의사는 1932년 12월19일 오전 7시27분께 이 연습장의 서북쪽에 설치된 형장에서 양손이 형틀에 묶인채 총살됐다.


이후 일본군은 윤의사의 유해를 관에 넣어 노다야마(野田山) 육군묘지에 인접한 가나자와(金澤)시 공동묘지의 한구석에 매장했다고 보고서를 작성했으나 실제 발굴 결과, 공동묘지 옆의 큰길 밑에 묻혀 있었다.


윤의사가 순국한 곳은 현재도 일본 육상자위대의 연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보고서에서 "일반인 출입 통제선 앞에 '윤봉길의사 순국지'라는 표지판을 설치해 윤의사가 순국한 장소임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밀리에 현장을 방문한 김상기 독립기념관 독립운동연구소장은 "연구학자를 포함한 정부 차원의 조사단이 순국지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일본정부가 순국지에 추모비라도 건립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의 윤주 부회장은 "정부 차원에서 윤의사 순국지를 현장 조사해 재차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윤의사 순국지 등 주요 국외 독립운동사적지를 현충시설로 지적해 국가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재일교포 박인조 씨와 시민단체인 '윤봉길의 암장지적을 생각하는 모임'에서 모금운동을 추진해 윤의사 순국지에 '암장지적비'를 세우려 했으나 일본이 군사지역이라며 출입을 금지해 순국지에 인접한 가나자와시에 비를 건립했다.


그간 이 비를 사비를 털어 관리해오던 박 씨가 작년 10월 타계하면서 국가적 차원에서의 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독립기념관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노백린 군단'으로 알려진 최초의 한인비행학교 건물과 활주로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192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윌로우스에 설립된 이 학교에서 30여명이 자비로 훈련을 받았다. 노백린 장군은 비행교관을 확보하고 김종림의 후원으로 실습 비행기를 구입했다.


현재 비행학교로 사용되던 낡은 건물은 창고로 사용되고 있으나 곧 허물 계획이라고 한다.
독립기념관은 "건물 소유주는 비행학교가 있었던 곳이 한국인들에게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적지임을 알고 있다"며 "그런데도 소유주가 건물을 철거할 계획인 만큼 건물주와 협의해 표지석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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