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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계사전]에 한번 음이 되고 한번 양이 되는 것이 도하고 한다. [一陰一陽之謂道
]음양의 의미는 일월이다[陰陽之義配一月]. 건은 양적인 것이고 곤은 음적인 것이다. 음양의 덕이 합쳐져 강유체가 있다. 음양의 이치와 상수 역에 대한 이론들은 복희의 8괘 이후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고 있다. 숫자로써 역을 설명하는 것으로 상수역의 기본을 설명한 것을 예를 들어 본다.

[공자가어]에 실려 있는 내용을 보면
자하가 공자에게 물었다.

“ 역이 사람과 만물과 동물과 새와 벌레를 낳는데 홀수의 기와 짝수의 기가 달리 나뉘어져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보통사람은 그런 내용을 모르고 도덕에 통달한 사람만이 그 근본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하늘은 1, 땅은 2, 사람은 3이니까 3곱하기 3은 9이고 9곱하기 9는 81인데, 1은 날을 주관하는 숫자이고, 날은 10단위로 셉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10달 만에 태어납니다.

8곱하기 9는 72입니다.
짝수는 홀수를 따르고 홀수는 신(辰)을 주관합니다. 신은 달이 되고 달은 말을 낳습니다. 그러므로 말은 열두달 만에 태어납니다.

7곱하기 9는 63입니다.
3은 두성(斗星)을 주관하고 두성은 개를 주관하므로 개는세달 만에 태어납니다.

6곱하기 9는 54입니다.
4는 시성(時星)을 주관하고 시성은 돼지를 상징함으로 돼지는 넉달 만에 태어납니다.

5곱하기 9는 45입니다.
5는 성성(聲星)을 주관하고 성성은 원숭이를 주관하므로 원숭이는 다섯달 만에 태어납니다.

4곱하기 9는 36입니다.
6은 율성(律星)을 주관하고 율성은 사슴을 주관하므로 사슴은 여섯달 만에 태어납니다.

3곱하기 9는 27입니다.
7은 성성(星星)을 조관하고 성성은 호랑이를 주관하므로 호랑이는 7달 만에 태어납니다.

2곱하기 9는 18입니다.
8은 바람을 주관하고 바람은 벌레가 되므로 벌레는 여덟달 만에 태어납니다. 그 나머지 모든 것이 다 그런식으로 분류됩니다.

새와 물고기는 음에서 생기지만 양에 속합니다. 그러므로 모두 난생입니다.
물고기는 물에서 놀고 새는 구름 속에서 놉니다. 그러므로 입동이면 까치는 바다로 들어가 조개가 됩니다.
누에는 먹기는 하지만 마시지는 않고, 매미는 마시기는 하지만 먹지는 않습니다. 하루살이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습니다. 만물이 이렇게 각각 다릅니다.

비늘이나 갑이 있는 것은 여름에 먹고 겨울에 자며 삼켜서 먹는 것은 구멍이 여덟 개이고,난생이며, 씹어 먹는 것은 아홉 구멍에 태생이며, 네발 달린 것은 날개와 깃털이 없고, 뿔난건에는 윗 이빨이 없으며, 뿔도 없고 앞 이빨도 없는 것은 살찌고, 뿔은 있지만 윗 이빨이 없는 것은 기름집니다.

낮에 활동하는 것은 숫컷에 따르고, 밤에 활동하는 것은 어머니를 닮습니다. 그러므로 음은 암컷을 주관하고 양은 수컷을 주관한다고 합니다. 과연 그런가요?”

공자가 대답하길 “그렇다 전에 노담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자하가 말하기를
“제가 산서(山書)를 보았습니다.
땅은 동서가 가로축이 되고 남북이 세로축이 되며, 산은 덕을 쌓고 개천은 형벌을 쌓으며, 높은 것은 살리고 낮은 것은 죽이며, 언덕은 숫 컷이고, 계곡은 암컷이며, 조개나 진주조개는 일월과 더불어 차기도 하고 비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굳센 땅에 사는 사람들은 강하고, 토질이 약한 곳에 사는 사람은 부드럽고, 언덕에 사는 사람은 크고, 모래땅에 사는 사람은 가늘며, 퇴적토에 사는 사람은 아름답고, 불모지에 사는 사람들은 추하다고 합니다.

물을 먹는 것은 헤엄을 잘치고 추위에 잘 견디며, 흙을 먹는 것은 무심하고 부지런하며, 나무를 먹는 것은 힘은 많아도 제멋대로이고, 풀을 먹는 것은 잘 달리지만 어리석고, 뽕을 먹는 것은 실이 있어서 나방이 되고, 고기를 먹는 것은 음기가 사납고, 기를 먹는 것은 신명하여 오래살고, 곡식을 먹는 것은 지혜로우며 재주가 많고, 먹지 않는 것은 죽지 않으므로 신명하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깃털달린 것 360가지 가운데 봉황이 으뜸이고, 털 가진 것 360가지 가운데 기린이 으뜸이고, 갑각류360가지 가운데 거북이가 으뜸이고, 비닐 달린 것 360가지 가운데 용이 으뜸이며, 벌거벗은 동물 360가지 가운데 인간이 으뜸이니, 이것이 건곤의 아름다움이고 모습과 종류 가운데 다른 것들의 정해진 분수입니다. 왕은 움직일 때 반드시 이치에 따름으로써 천지의 성을 받들고 만물을 주관하는 것을 해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를 어질고 성스럽다 합니다.”

이후 상수에 대한 이론들이 자주 등달하고 이를 통해 음양오행이 발전되어 현재의 음양오행에 대한 이론이 성립되는 것이다. 아무튼 동양의 학설이나 동양의 우주관은 음양의 원리와 5행의 원리를 깨치지 않고서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 동양적인 사상과 철학 의학에 이르기까지 접근하기 위해서 우주의 원리와 만물의 생성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쉽게 접근 하리라 믿는다.

우리의 색, 제도, 생활 속에 모든 것들이 음양의 이치를 알지 못하고서는 접근할 수가 없다.
역은 “변화의 원리”라 한만큼 우주만유의 그 체성과 응용의 법칙이 기본이 되어 풀어나갈 때 우리민족 문화의 접근이 쉽다고 한다. 변화의 원리를 알기 위해 숫자를 대입해 풀어보는 상수의 역을 소개 해 보았다.
우주의 음양의 이치를 접근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