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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만유가 영(靈)기(氣)질(質)로써 구성되어 있나니, 영은 만유의 본체로써 영원불멸한 성품이며, 기는 만유의 생기로서 그 개체를 생동케 하는 힘이며, 질은 만유의 바탕으로서 그 형체의 이름 이니라” 원불교 정산종사 법어 원리편 13장 말씀이다.

또 14장에 “기가 영지를 머금고 영지가 기를 머금은지라, 기가 곧 영지요 영지가 곧 기니라” 이 법문에서 우주 만유를 영, 기, 질로 구성 되었다고 했듯이 사람 또한 영기질의 구성체이다. 우리가 영혼이라 하는 영과 지수화풍의 4대라고 하는 질, 그리고 우주자연과 인간에 갈마 있는 기이다. 즉 살아있는 사람은 영과 기과 질이 합하여 있는 것이라면, 사람이 생을 마치고 죽으면 영혼과 기는 우주로 흩어지고 육체만 남았다가 그 육체는 다시 땅으로 돌아가 지수화풍이 흩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중기에부터 들어온 유교의 영향으로 양택보다는 음택에 치중하여 왔다. 명당에 묻혀야 후손들이 발복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마치 죽은 조상들의 음덕후손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믿음에서이다.

그래서인지 조상의 묘소에 묘비를 세우고 호화판 분묘들을 만들어 유적을 보존하는 것으로 후손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는 것이 팽배되어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
조상을 섬긴다는 것은 그 조상이 묻혀 있는 호화스러운 분묘가 아니라 그분의 생전의 교훈과 훌륭한 업적을 기려 후손들이 본받기 위한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제는 음택에 대한 맹신적인 믿음보다는 앞으로 태어날 자식들의 우생학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죽은 사람을 아무리 좋은 명당에 써도 산 사람이 실책하면 후손이 잘될 수 없다. 즉 후세를 얻기 위해 명당에 묻힌 조상의 음덕 보다는 지금 살아서 숨쉬고 있는 사람의 건강이 중요 하다는 것이다.

의학계에서 발표 했듯이 사람의 정충과 난자는 건강할 때 활발하다고 했고 또 서울과 같은 곳에서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남성의 정충의 숫자가 줄어 가고 있어 불임의 원인이 된다고 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미래에 태어날 아이가 부모의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에서 태어나기 보다는 명당에 모시어진 조상의 음덕으로 잘 태어날 것이라 믿으며 자신의 몸이나 정신을 돌보지 않고 있다.

서구화되는 사회 변화 속에서 내팽겨지는 수많은 퇴폐문화에 젖어 들고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는 중성화되어가는 세상이다. 지금 선진국에는 중성자도 많고 남자는 음위 조루, 여자는 불감증 등이 수도 없이 많다고 한다. 서울의 성인 인구의 0.1%가 중성자이고, 서양의 대도시 성인 남자20% 이상이 중성자로 추산되고 있다고 한다.

즉 완전치 못한 성의 불완전상태의 성인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만취한 상태에서 부부생활, 독한 마음에서의 생활, 격노한 생태의 생활 그리고 산업화로 스모그 속에서, 오염된 식수를 마시고, 건강상태가 나쁜 상태에서 광선이나 가스나 발암물질 등에 노출되어 임신된 아이는 우성보다는 열성인자로 태어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통계를 통해 보았듯이 공해가 심한 공장지대에서는 으레 기형아나 사생아가 태어난다.
또 고온다습한 한여름에 임신해서 태어날 아이가 튼튼한 피부를 타고나 각종 피부암이나 나병과 같은 병에 면역성을 가질 것인가?
또 술 담배에 찌들어 임신한 아이는 건강한 몸과 정신을 자지고 태어 날것인가? 의심해 볼 일이다. 명당에 모시어진 조상님의 은덕은 후손에게 미치지 못할 뿐 명당과 가문번성과도 연관이 없는 것이다

자손이 번창 하고 문중은 명산 덕이 아니라 훌륭한 조상의 기백이 잘 이어졌기 때문이다.
즉 훌륭한 조상이 살았을 때 벌써 우성유전을 시키고 가정교육을 잘 시킨 덕이지 산세의 왕기로 이루어짐은 결코 아니다.

그러므로 가임기의 부모들은
첫째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마셔야 한다.

둘째 엑스레이나 감마선 그리고 전자파 등을 쏘일 때는 임신을 삼가 해야 한다.

셋째 식생활은 육식과 유사기(알코올. 카페인. 니코틴)를 금하고 채식과 기가 많은 식품(고 추,마늘,양파,죄피,생강,파,달래.산나물,계피등)을 즐김이다.

넷째 정의와 양심과 기백이 넘치는 정신건강을 유지 한다.

다섯째 임신 시기로 영동지방은 단풍이 물들 때 적기고, 영서지방은 아지랑이가 모락모락 피어 날 때가 좋고, 남해안지방에는 동백꽃이 붉게 필 때가 좋고, 고원지방에는 서늘한 여름밤이 좋을 것이다

여섯째 산택통기가 좋고 곤상건하 때가 좋다.
산에 기가 나와 물로 가고 윤이 산 쪽으로 쓰며드는 곳을 말함이니 산과 바다, 산과 호수, 산과 냇물, 산과 못이 있는 곳을 말한다, 그리고 곤상건하 때란 땅의 기운이 하늘로 올라가고 하늘의 기가 땅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때를 이름이니 습도가 40-60%이고 맑은 하늘과 따뜻한 체감온도 일 때를 말한다.

결론적으로 결혼하고 임신을 시키는 일은 벌써 조상의 사명이다.
이러한 조상의 책무를 게을리 했을 때 중성자나 음위자나 조루자가 태어나고 기형아와 비대아나 결함아가 태어나기가 쉽다고 한다.

예술작품도 작가가 얼마만한 공을 들였느냐에 따라 달라지듯이 가문의 영광과 후손을 위해 정성과 공을 들이지 않으면 되지 않는다. 그러기에 먼저 인간의 책무와 도리부터 다 하고 난 뒤에, 덕망 있는 조상을 보기 좋은 곳에 모셔 남과 내가 다같이 그 덕을 따르도록 함 또한 우리의 도리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