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 메뉴 바로가기

게시판


경기도 오산시에는 나라의 꽃 무궁화를 시내에 심어 오산시를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무궁화꽃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지방화가 되면서 각 지자체에서는 상징하는 꽃들을 지정하여 지자체의 이미지를 대변하고 있다. 그러나 나라의 꽃인 무궁화를 심어 나라사랑을 국민들 가슴속에 심어주는 지자체는 드물기 때문이다. 지자체에서 지정한 꽃과 함께 나라의 꽃, 무궁화를 심어 그 지자체의 브랜드 마케팅하여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오산시의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꽃은 그자체로서 아름다움이나 사람의 정서를 주기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는 꽃을 소재로 한 문화제나 축제를 만들어 성공한 예들을 볼 수 있다. 화란과 같은 나라는 화란경제를 꽃(화혜)산업으로 지탱하는 예가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민족에게는 언제부터 국화(國花)를 정하여 애화(愛花)하였나 궁금증을 풀어 보자.
대한민국의 국화는 무궁화로 만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민족의 개국(開國)시부터 국화가 있었는데, 그 내용을 보면 하로 천상의 민족으로 하늘을 상징하는 산유화(山有花)가 있고, 땅을 상징하는 야유화(野有花)가 있어, 꽃에도 음양의 이치에 속한 꽃을 국화로 정하려 심고 가꾸어온 것으로 사료 된다.

고조선기의 기록에 참고해 보면 제5세 단군 구을(기원전2096년)때에
“丁丑十六析辛藏唐亦待三?壇多植桓花”라 하였다.
삼신단을 쌓은 곳에 환화를 심게 했다.
다음으로는 11세 단군도해(기원전1891)는 다음과 같이 명했다.
“庚寅元年 帝命五加擇十二名山之最勝處設國仙蘇塗多環埴壇樹擇”
경인년 원년에 우리나라 가장 이름 있는 명산에 소도(蘇塗)를 설치하고 밝달나무를 심게 했다는 내용이다.

여기에서 바로 한화와 단수는 밝달나무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명산에 소도를 설치하고 삼신에게 제사를 하던 12명산을 찾아 밝달나무(桓華)를 심게 하여 국화로 정하여, 후손에게 밝달나무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 기록이다.

실제로 강화도의 마니산 제천단 주위에는 밝달나무가 자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밝달나무는 산에서는 살아도 들에서는 살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마니산의 박달나무를 캐어다가 집에다 심으면 1년 이내에 죽고 만다고 한다.

그렇다면 밝달나무가 산유화라고 단정할 수 있는가?
그 기록을 찾아보면 16세 단군위나(기원전1583) 에 밝달나무가 산유화라고 하여 시를 읊은 기록을 볼 수 있다. “戊戌 二十8年 諸汗 三神上帝... 仙人指桓花... 山有花” 라 하였다.

이 내용을 보면 모든 제환들이 모여 삼신상제에게 제사를 지내고 환화를 가리켜 정직하고 사랑스러운 꽃이라고 부른 노래로서
“산유화야 산유화야 산유화야 건년종 만수야 금년종 만수로다.
불함에 봄이오니 만홍의 꽃이로다. 천신을 모시어 아 태평누리로다.”
이 뜻은 천신을 모시는 곳에 천신을 상징하는 꽃나무라는 것이며 산유화는 산에만 유독 있다는 내용이다.

우리 선조들은 소도를 설치하여 천지 화를 심고, 미혼의 자제들에게 오상(五常)을 가르치며 국자랑에게 천지 화를 머리에 꽂고 다니게 하였던 것이다.
하늘의 꽃이라 하는 천지 화!
바로 하늘을 상징하는 꽃으로 밝달나무를 뜻하고 있음을 파악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밝달나무 꽃을 천지 화라 했는가?
밝달나무 꽃은 한마디로 고결하고 숭고한 꽃 중의 꽃이다.
꽃잎이 네 잎으로 백옥같이 하얀색이고 질서정연하여 그 많은 꽃송이가 모두 하늘을 쳐다보고 있으며 꽃이 지고 열매를 맺는 것도 신비하게 하늘을 향한다. 그래서 천지 화라고 명명한 듯 하며 환화(桓花) 또는 단화(壇花)라고 하였는지 모른다.

밝달나무 꽃의 특징을 살펴보자!
발달나무 꽃과 열매는 땅을 향하지 않고 하늘을 가리키는 지상에서 유일무이(唯一無二)한 꽃이다.
이 꽃은 색깔이 흰색으로 우리민족의 백의민족성의 뜻으로 순결하고 깨끗한 바탕의 근본이고 결백성을 뜻한 것이며, 네 잎의 꽃잎이 하늘을 바치고 있는 것은 지상의 사정(四定)을 뜻한 것으로 숭봉(崇逢)의 뜻이요, 경모의 뜻이요, 열성의 뜻으로 삼신의 높고 높은 참을 알리는 뜻이다.
열매가 하늘을 향해 달려 있는 것 또한 하늘에 바친다는 뜻이다.

우리민족의 기본적인 사상이 그렇듯이 자연과의 인간의 합일을 전제로 했다고 본다. 즉 사람나무, 하늘나무의 꽃은 생의 과정에서 꽃을 아름답게 피우면서 결실을 약속으로 예지하기 때문에 꽃은 활성이요, 희망이며, 생동이라 표현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나라 초유의 나라의 꽃은 밝달 하늘의 꽃(檀木天花)이고, 밝달의 자손, 밝달의 나라인 것이다.

댓글남기기
글자수는 125자로 제한되며, 욕설, 비방 글은 삭제됩니다.

이름 :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       

댓글 내용입력

Page : 2 / 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6 찔레 꽃   [0]    다물넷 2005-06-27 2985
75 한 여름날 장떡 맛   [0]    관중 2005-06-25 2773
74 아버지와 정자나무   [0]    관중 2005-06-15 2553
73 단오와 부채   [0]    다물넷 2005-06-10 3127
72 씨암탉과 달걀   [0]    다물넷 2005-06-02 3244
71 벚꽃과 사그라 꽃   [0]    다물넷 2005-06-02 2918
70 서해안 풍어제 띠뱃놀이   [0]    다물넷 2005-06-02 3062
69 입춘 굿(황수막이 굿)   [0]    다물넷 2005-06-02 2455
68 12월의 세시풍습 참새잡이   [0]    다물넷 2005-06-02 3303
67 안성 바우덕이 축제   [0]    다물넷 2005-06-02 2812
66 남원 삼동 굿 놀이   [0]    다물넷 2005-06-02 3322
65 삭힘 맛의 진수 홍어   [0]    다물넷 2005-06-02 4546
64 나라의 꽃 국화(國花):2)야유화(野有花...   [0]    다물넷 2005-06-02 3147
나라의 꽃 국화(國花):1)산유화 밝달나...   [0]    다물넷 2005-06-02 3400
62 풍류(風流)   [0]    다물넷 2005-06-02 3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