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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천단 신수두

태천단 설립 추진의 의의

우리 국은 본시 천손족(天孫族)의 나라로 역사가 시작한 이래로 언제나 천황국가(天皇國家)였다.
나라 최고위의 지도자들은 天皇, 神市, 皇帝, 檀君, 太王 등의 호칭으로 즉위할 때는 천단에 나아가 하늘에 제사하고 하늘의 위임을 받아 백성들을 다스린다는 전통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러한 영광스러운 전통이 여진인(女眞人) 추장(酋長) 이성계가 고려에 귀의한 후 역성혁명(易姓革命)을 성공시키고 그 자신 가계(家系)의 안녕을 위하여 나라를 들어 중국의 제후국(諸侯國)으로 자처하면서 스스로 천제국(天帝國)의 지위로부터 왕국(王國)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씨왕조(李氏王朝) 말기, 고종(高宗)대에 와서 중국의 속방으로부터 벗어나며 다시 황제국(皇帝國)의 지위를 되찾기 위하여 원구단을 세우고 황제로 광복하였음을 하늘에 고(告)하였으나, 국운이 너무 기운 후여서 불과 2대를 넘기지 못하고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이다.

중국의 서울 북경에 가면 아직도 그들 황제들의 황제 즉위식을 거행했던 천단이 당당히 서 있어 그곳을 방문하는 그들의 후손들이나 세계의 방문객들에게 황제국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돌이켜 보면 그 동안 먹고사는 절박한 문제에 매달려 정신들이 없었으나 이제는 우리도 세계의 강대국 반열에 진입할 찰라에 서 있으므로, 왜인(倭人)들에 의하여 철거(撤去) 당한 천단(天壇-원구단)을 우리들의 손으로라도 다시 세워 민족의 빛나는 전통을 잇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사업은 물론 나라가 앞장서야 할 일이겠으나 위정자들이 모두 서양 귀신 신봉자들로서 민족의 혼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에는 관심이 없으니, 그렇다고 마냥 두고 볼 수만도 없어 뜻이 있는 백성들이 미력한 힘이라도 모아 태천단(太天壇)을 다시 세워 민족혼의 구심점으로 삼으려 한다.

태천단의 6층 ~9층은 한님, 한웅, 시조단군님들을 모시는 신궁(神宮)으로서, 일반인들의 출입을 금하는 성역(聖域)이다. 이곳에서 민족의 안녕과 번영을 위하는 모든 제천행사(祭天行祀), 개천대제(開天大祭)가 집행된다. 장차 철 든 나라의 최고 통치권자가 나타나 백성을 위하는 바른 통치를 펴기 위하여 스스로 제천을 원하는 때가 오면 태천단의 존재이유가 비로서 빛날 것이다.

- 김산호(金珊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