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이 가우리의 신크말치[太大莫離支]로 있던 당시의
주변국인
남부여, 실라, 왜의 상황이 다뤄져있는 대쥬신제국사 제3권의 내용입니다.
오래전에 저술하신 내용이어서 차후 밝혀진 새로운 역사적 사실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또한 출판된 도서를 촬영한 이미지를 사용하여 미흡한 점이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남부여의 노장 의직은 소부리(서울)의 방위군을 이끌고 왕명에 따라 수군(水軍)으로 백강의 입구를 막게 하고, 육군으로 성
앞 30리 지점의 고지(高地)에 진을 쳤다.
결국 기벌포를 지켜야 한다는 성충과 흥수의 충고를 끝내 취하지 않고, 간신 임자 무리의 엉터리 같은 감언을 취하는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이 때, 실라 법민(法敏)의 제1군과 소정방(蘇定方)의 당나라 연합군 18만의 대군은 기벌포에 도착하고 있었다. 그 곳엔 끝없는 뻘밭이 펼쳐져 있어서 마음대로 행군을 할 수가 없었는데, 이상하게도 그 곳을 수비하는 남부여의 군사들은 단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만약 연합군이 상륙하는 도중에 적(남부여군)의 기습이라도 받게 되면, 옛날 당 태종이 요택에서 가우리군의 기습으로 엄청난 희생을 입었듯이 큰 희생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연합군이 이 곳을 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이 곳 말고는 18만의 대병력을 상륙시킬 만한 항구를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법민과 소정방은 어딘가에 필시 남부여 측의 매복병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자신들이 직접 나서서 눈으로 확인해 보았으나, 단 한 명의 남부여군도 그 곳을 방어하고 있지 않았다. 그리하여 연합군은 마음 놓고 풀과 나무를 베어 뻘밭 위에 깔고, 무사히 상륙을 끝마쳤다.
“법민 태자, 어찌하여 남부여군이 이와 같은 요충지를 지키지 않고 내버려 두고 있을 까요? 남부여의 그 유명한 신병(神兵)들은 다 어디 있단 말이오? 아무래도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어떤 함정이 있지 않을 까요?”
“믿을 수 없으시겠지만, 남부여의 의자왕이 우리 실라 김유신 장군의 반간계에 걸려 남부여 최고의 명장이며 탁월한 전략가인 성충을 스스로 죽여 없애버렸소이다. 하하하!”
마침내 상륙작전을 끝마친 나 ? 당 연합군은 왕성인 부여성을 향하여 맹렬한 진격을 개시하였고, 그 선봉군은 드디어 남부여의
노장 의직의 결사대와 맞서게 되었다.
이리하여 침략군과 남부여군의 제1차전이 전개된다.
한편, 백강[白馬江] 입구를 지키던 남부여의 수군을 격파한 연합군의 함대들도 강을 따라 올라와 힘을 더하니, 비록 의직(義直)의
2만 결사대가 언덕 위에 진을 쳐서 지형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있다 하더라도, 결국 끝없이 밀고 올라오는 나 ? 당연합군 18만
대군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는 없었다.
비록 최고 사령관인 윤충을 잃었다 해도 천하에 명성을 드날리던 남부여 신군(神軍)의 반격은 과연 용맹하였다. 새벽부터 시작된
이 결사전은 온종일 계속되었으나, 중과부적으로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전세는 서서히 연합군 측에 유리하게 전개되었다.
의직군은 기력은 떨어져 갔으며, 화살도 떨어지고 창칼은 부러졌으나, 침략군들은 끝없이 공격해 왔다.
백강의 푸른 물결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울 즈음, 온종일 미친 듯이 동분서주하며 남부여의 운명을 건져 보려고 사력을 다하던 노장 의직의 가슴에 침략군의 화살 4대가 깊숙이 박히고 말았다. 그와 함께 남부여 결사대는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였다.
이로써 나?당 연합군은 제1차전에서 승리하였으나, 그들 역시 수만 명의 병사를 잃는 값비싼 희생을 치렀다. 실라의 법민과 당의 소정방은 이 싸움을 과연 이겼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지 회의가 들 정도로 남부여군의 용맹스러운 항전에 간담이 서늘해졌다.
침략군들은 이 전장터를 조룡대(釣龍臺)라고 불렀으니, 의직(義直)을 용에, 그리고 의직을 죽인 것을 용을 낚아 올린 것에
비유한 것이다.
간신히 제1진 의직군을 돌파한 침략군은 왕성까지 요소요소에 포진하고 있던 제2진 우소(于召), 제3진 자간(自簡), 제4진
무치(武治) 군을 차례로 격파하며 왕성의 목을 조여 갔다.
임명환 218.154.62.156 2007-01-15
오랜만에 접속했는데.....이거 정말 연개소문에서 너무 벗어났네요. 그러길래 제가 왜 대쥬신제국사에 기록도 별로 없는 연개소문을 제목으로 하는지 궁금했는데....그런데 왜 다른 것들은 안 올리시나요. 이제 수요일에 연개소문 밖에 나오는 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