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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

[세계일보] 아담-이브는 믿으면서 왜 '한님' 부정해요
작성자 :
다물넷  (IP :210.182.108.25 )
적성일 :
2002-08-29
조회수 :
2327

[세계일보 - 2002년 8월 25일 보도자료]

'한국 105대 천황전'개최 만화가 김산호

서양의 아담과 이브는 믿으면서 한민족 최고 조상인 한님은 왜 믿지 못하고, 중국의 신농복희는 받아들이면서 한웅은 왜 부정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 최초의 공상과학만화가 김산호(62)씨가 한국 역대 천황을 다룬 '한국 105대 천황전'(22일∼9월10일)을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열고 있다. 김씨는 1959년에 공상과학만화 '정의의 사자 라이파이'를 내놓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한국 초창기 만화가.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지금까지 줄곧 그곳에서 살고 있다.


'단군의 힘, 통일의 그날까지'라는 제목이 붙은 이번 전시에는 9천년 전의 한님(桓仁) 7대를 비롯해 한웅(桓雄) 18대, 단군(檀君) 47대의 초상화가 소개되고 있다. 발해의 시조 대조영과 고려의 왕건, 조선의 태조 초상화도 있으며, 청나라를 건국한 누르하치도 포함돼 눈길을 모은다.


"누르하치를 민족사에서 배제한 것도 식민사관의 영향입니다. 고구려와 발해의 땅에 살면서 나라를 건국한 그가 왜 우리 조상이 아닌지 모르겠어요. 나라가 망했다고 사람까지 없어졌을까요?" 그는 한님 시대를 전설로 보고 한웅을 배달민족(밝달한국倍達桓國)의 시조로 여긴다.


시조인 커밝한 한웅은 지금으로부터 5900년전 10월3일에 나라를 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군이 개천했다고 보는 것은 단견이라고 김씨는 주장한다.


김씨는 미국에 머무는 동안 조국의 역사가 일제에 의해 철저히 왜곡돼 있음을 깨닫고 그 복원작업에 여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용인과 중국 옌볜(延邊)에도 작업실을 두고 1990년대 중반부터 세 곳을 오가며 역대 천황의 존영을 상상과 영감으로 복원해냈다. 중국에 화실을 둔 이유는 고대사의 흔적이 서려있는 겨레의 터이기 때문이다.


"초상화들은 경기도 여주에 건립 예정인 태천단(太天檀)에 영구전시할 계획입니다."


서라벌예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김씨는 만화가로 데뷔한 뒤 '라이파이' 등 500여편의 만화를 냈다. 미국에 건너가서는 패션사업을 벌인 데 이어 1980년대에는 사이판에서 관광잠수정으로 해저레저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저서로 '대쥬신제국사' 등이 있다. /남창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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