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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보는 역사

대쥬신제국사-추무태왕

  온조(溫祖) 십제국 건국(十濟國建國)-2

"부여사"와 "부여 백제"의 발간이 늦어지는 관계로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내용 중 일부를
대쥬신제국사(1993년 동아출판사刊)에서 발췌하여 게재합니다.
회화작품과 역사적 사실이 함께 어우러진 부여사, 부여 백제(발간예정)와는 다른 대화체 형태이고
방대한 기간(한민족의 시원~조선)을 다룬 관계로 대략적인 내용이 담겨있지만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 올려지는 이미지 자료는 곧 발간될 부여사와 부여 백제에서 일부 발췌한 것입니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성의 서문으로 달려온 온조왕은 천황군의 오호 장군들 시체 앞에 경악하여 어쩔 줄을 몰랐다.

“도대체 이게 무슨 짓들이냐? 천황의 오호 장군들을 죽였다면, 앞으로 천황의 문책을 어찌하려고? 경솔한지고. 이것 참 큰일났구나!”

“대왕 마마! 사실은 저 오호 장군들이 비류천황의 명령으로 대왕을 체포하러 왔나이다. 그래서 저희들은 대왕을 보호할 목적으로 할 수 없이 일을 저질렀나이다.”

“아, 아앗! 크, 크, 큰일났습니다. 대왕 마마! 오호 장군들의 시체 속에 어라하 여왕 마마가 계십니다.”

아! 이 일을 어찌하랴! 뜻밖에 오호 장군들의 시체 속에 장군 복으로 무장한 어라하 여왕 마마가 계셨던 것이다. 너무도 놀란 온조왕은 하늘이 꺼지는 듯 이 예기치 않았던 일을 어찌 처리해야 좋을지 망연자실하였다.

“아, 어머님!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어떻게 어머님이 이들 속에 계십니까?
어째서 어머님이 무장을 하시고 아들을 보러 오셨습니까?”

이미 일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므로 오간은 성문을 열고 나가 성밖의 천황 신군을 안심시켜 되돌려 보냈다.

“용맹스러운 신군들이여! 나는 오간이다.
오늘 영광스럽게도 국모(國母)께서 우리 온조 대왕(溫祖大王)을 방문하셔서 당분간 이 위례성에 머무르시기로 하였다.
따라서 오호 장군 역시 어라하를 모시고 있다가 돌아가실 것이므로, 오늘은 그대들만 되돌아가서 천황께 그대로 보고 드리길 바란다.”

성문이 급히 닫혔다. 그 안에서 소동이 있었다고 느끼긴 했으나, 오간의 유창한 변명을 그대로 믿고 오호 장군들의 부하들은 말머리를 돌려 메주골로 돌아가 천황께 보고 드렸다. 보고를 받은 비류천황도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안심하고 있었다.

어느 땐가는 국모의 시해 사건이 밝혀질 것이고, 그리 되면 아무리 동생이라 하여도 비류 천황의 엄중한 문책을 피할 수 없으리라. 이렇게 판단한 온조는 사실을 변명해 볼 생각도 없이 오간과 마려를 시켜 어머니 소서노 여왕의 시체를 암매장해 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불안했던 온조는 5월에 북쪽으로 멀찌감치 천도하기로 마음먹고, 한산(漢山)의 새 영지 개발에 착수하여 7월엔 백성들을 한산지역으로 이주시키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 8월엔 북천(北遷)을 발표하였다.

온조왕은 하남 위례성[오리골]을 떠나기로 하고, 그의 북천을 엉뚱하게 마한(馬韓) 왕에게 통보하여 하남 위례성을 마한이 점령하도록 비밀리에 교섭하였다. 이것은 혹시 국모 시해 사건이 들통 날 경우, 그의 뒤를 추격해 올 비류 천황을 막아 주길 기대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4개월 후인 서기전 5년 정월에는 그 자신마저 한산(漢山:지금의 경기도 광주)으로 천도하여 버렸으니, 국모 시해 사건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한 나라가 다른 지역으로 완전히 이동해 버린 것이다. 실로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였다.

한편, 어머님의 시해 사건을 상상조차 못하는 비류 천황은 본격적인 남부지역 정복에 돌입하려고 대대적인 군선 건조에 모든 정열을 기울였다. 그리고 한편으론 외백제로부터의 백성 수송에 온갖 노력을 다하였다. 백성 수송 작전은 순조롭게 이루어 졌다. 그러나 백제는 아직도 나루[熊津:지금의 공주]에 있는 마한 왕에게 조공을 바치는 상태였다.

그로부터 4년 후, 비로소 국모(國母) 시해 사건이 알려졌다. 그때서야 장례식도 치르고, 하남 위례성도 되찾았으니, 때는 서기전 2년이었다.

비류는 한산으로 도망가 버린 동생 온조를 추격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마한과의 결전이 더욱 급한 때여서 이를 위해 백성들도 더 데려오고 군사 훈련도 계속하는 등 국력 증강에 혼신의 힘을 쏟아야 했다.

서기 6년, 비류 천황이 마한과의 결전을 위하여 웅천(熊川)에 방위 요새를 구축하자, 마한은 요새의 철거를 요구하였다. 백제가 철거에 동의하자, 마한도 거발성(居拔城)으로 물러갔다.

일단 마한의 달왕(達王)을 기만한 후, 7년엔 금산성(錦山城)을 탈취하고, 원산성(圓山城)을 거쳐 9년에는 거발성을 맹공하니, 마한은 익산(益山)의 건마국(乾馬國)으로 쫓겨갔다.

그러나 마한은 신흥국 백제의 권위를 무시하며 계속 저항하므로 비류와 그의 신군들은 잠시도 쉴 틈 없이 그들을 각개 격파하며 정복해 나아갔다.

서기 16년, 마한의 대장군 주근(周勤)이 마한 연합군을 총동원하여 우곡성(牛谷城)에서 최후의 결전을 벌였으나, 백제 신군의 완전한 승리로 끝남으로써 마한의 조직적인 항전은 끝나고, 비류천황의 백제가 일대를 호령하게 되었다.

마한은 달왕(達王)을 마지막으로 건마국을 사수하였으나, 결국 비류 천황의 힘에 굴복하여 소멸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백제는 옛 마한의 영지를 다 흡수하여 남한의 종주권을 행사하게 되었다.

일단 주위의 평정을 마친 비류 천황은 거발성(居拔城)에 역사적인 고사부리성(古沙夫里城)을 축조하고 서울로 정하여 남천(南遷)하니, 옛 마한의 속국들이 앞을 다투어 천황의 권위에 굴복하고 들어왔다. 이로써 비류가 꿈꾸던 대해양 제국 건설의 기반이 완전히 다져졌다.

비류 천황은 고연자국(古誕者國)을 종주국으로 삼고, 목지국(目支國)의 진왕을 담로왕으로 하여 마한에 속했던 진계(辰系) 부족국가들을 권위로써 달래며 왕통의 자제 종친(子弟宗親)들을 진계 12국의 엄치[臣智]로 임명하였다. 또, 왕세자(王世子) 가우호(加優呼)를 괴뢰 종주국의 담로왕으로 삼아 칼끝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진계 12국을 다 흡수 통합해 버렸다.

서기 18년, 드디어 비류 천황의 꿈이 이루어 졌다. 곰나루에 우뚝 선 고사부리성에서 동생의 나라 십제국(十濟國)을 비롯하여 고연자국(古誕者國), 목지국(木芝궁), 진계(辰系) 12국 등을 제후국으로 삼는 대담로 제국이 완성된 것이다. 이미 성장일로에 있는 외백제도 주위의 세력을 제압하며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일흔 아홉 살의 비류 천황은 이제 그의 힘이 다해 감을 느꼈다. 다만 삼도를 정복하여 또 하나의 백제를 건설하여 대해양 제국을 이룩하지 못했음이 아쉬움으로 남긴 했지만, 후손들에 의하여 그 꿈도 언젠가는 완성되리라 믿었다. 크치[仇台]→비류(沸流)→백제 천황(百濟天皇)으로 살아온 그는 나루[熊津:지금의 공주]에서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그는 진정한 백제의 시조였다.

  • ※ 내용중 물음표(?)형태로 표기된 글자는 웹상에서 표현이 불가능한 확장한자입니다.
  • ※ 한자의 음이 바깥음과 다를 때에는 []로 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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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쥬신제국사-밝해 대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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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쥬신제국사-추무태왕
  • 대한민족통사② 단군조선
  • 대한민족통사① 치우천황
  • 임진왜란
댓글남기기
  • 박인준 118.36.72.14 2007-12-14

    저 대쥬신제국사 1편점..

  • 박인준 118.36.72.14 2007-12-14

    저 대쥬신제국사 1편점..

  • 다물넷 124.80.69.130 2007-01-15

    그리고 생각처럼 기사업데이트가 수월한 것이 아니랍니다. 이미지며 내용편집을 다시해야하는 관계로.. 아쉬우나마 고충을토로하며..이전에 5일내내 올릴수있었던것은 미리 바쁠것을 대비해 한번에 작업을 해놓았었지요...

  • 다물넷 124.80.69.130 2007-01-15

    으윽! 아픈곳을 콕 찌르시네요. 선생님 전시회가 연장되는바람에 지금껏 뒷처리하느라 늦어지네요.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셔요.

  • 임명환 218.154.62.156 2007-01-15

    그렇다면 전에는 어떻게 일주일에 5일동안 계속 올리신거죠? 저 요즘 대쥬신제국사가 안해서 심심합니다. 올해 초시라길래 정월 초에 대한민족통사3권 이순신 올려질 줄 알았는데....

  • 다물넷 124.80.69.130 2006-12-27

    넵! 수정해 놓았습니다. *-*

  • 다물넷 211.229.254.94 2006-12-27

    밑에서 5째줄 백제인거 같은데 배제라고 오타 났네요 ^^;;

  • 다물넷 124.80.69.130 2006-12-11

    올리는것같지만 페이지별로 촬영해서 그림별로 쪼개, 사이즈 맞추고, 페이지별로 편집하고..엄살같지만 손이 여간 가는것이 아니랍니다.

  • 다물넷 124.80.69.130 2006-12-11

    마음같아서야 대쥬신제국사 전5권을 통째로 올려드리고싶죠~ 문제는 몸은 하나인데 해야될 것이 많아서 짬내기가 힘드네요. 그냥 쉽게

  • 임명환 218.154.62.156 2006-12-11

    이제 이시간에 단군쥬신사라고 해서 대쥬신제국사1편의 단군쥬신,개아지쥬신개천,내제전쟁,언파불합장군제1차삼도의난평정까지의 내용을 해 주시죠. 치우천황은 대한민족통사에서 보라고 생략하고 말입니다. 대한민족통사2의 단군쥬신역사는 다물넷에서 없으니까요^^

  • 다물넷 124.80.69.130 2006-12-06

    온조의 십제건국 2가 마지막편이었답니다. 바빠서 종료공고를 아직 못내보냈구요.. ㅎㅎ

  • 다물넷 124.80.69.130 2006-12-06

    추무태왕하면 소서노를 뺴놓을수없어 소서노와 관련된 백제, 십제의 건국까지를 다룰려고했네요

  • 임명환 218.154.62.156 2006-12-05

    백제와 실라의 숙명적 결전(1권 마지막)까지 하실 겁니까? 어느새 이야기가 밝지로 가 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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