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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보는 역사

대쥬신제국사-밝해 대조영

  대씨 가우리 입국(大句麗 立國)-2

서기 699년 황제에 즉위한 대조영은 국호를 대신국(大辰國 또는 대진국大震國)이라 하였는데
훗날 중국측에서 “밝해”로 불러 본국명보다 더 잘 알려지게 되었다.

새로 황제위에 오른 대조영의 입장에서도 이번의 제부최고수령회의를 통하여 자신의 통수권을 승인 받아야 했으므로 이번 회의에 얼마나 많은 수령들이 참가해 줄는지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물가 7부의 전 수령들이 모두 오동성에 도착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북국의 강자 흑수부의 예속리기[倪屬利稽]칸의 참석은 대조영의 마음을 매우 기쁘게 하였다.

“오… 북국의 위대하신 예속리기 대칸께서도 대수령 회의에 참가하여 주셨구려…. 이제는 안심했소이다. 하하하….
이 대조영은 혹시 대칸께서 이번에도 새 나라건설에 협력하지 않으실까 봐 대단히 걱정하고 있었소이다. 그런데 이렇게 먼 길을 달려와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제야 우리의 대씨왕조가 승인을 받게 되는 가 봅니다.”

“우리 물가쥬신족들이 오래간만에 부여족을 누르고 가우리의 정권을 잡았는데 어찌 이 몸이 참석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제발 이번만은 우리 쥬신족들의 수백 년 맺힌 한을 풀어 주시구려. 우리 흑수부도 대왕의 정부에 참여하여 대씨 왕조가 만년에 이르도록 도와 드릴 것이외다. 하하하”

강력한 흑수부의 대수령 예속리기 칸의 출현으로 이제 고황제 대조영의 새 나라 가우리는 뿌리를 깊게 내릴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쥬신족들만 일치단결할 수 있다면 부여족의 도움이 없어도 중화족을 쉽게 발밑에 꿇릴 수가 있다.
이것은 이미 옛 선조들이 수십 차례나 증명해 보여준 바 있었다.

그 동안 부여족들에게 중앙의 지배권을 빼앗긴 후 쥬신족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각각 큰 강에 의지하여 물가 제부를 형성하여 왔다.
그 중에서도 흑수부 동포들은 속말부와 견줄 만한 강력한 연맹체를 독립적으로 유지하며 부여족과의 협력을 거부해 왔다.

모처럼 열린 대수령 회의는 대조영의 황제위를 승인하고, 이를 하늘에 고하기 위하여 수령들은 민족의 성산 백두산의 수두를 향하여 떠났다.
멀리 쥬신의 아사달 신시(神市)가 보이자 대수령들은 모두 옷깃을 여미고 숙연한 마음으로 묵묵히 한웅 성조(桓雄聖祖)가 쥬신을 개천(開天)하신 성지로 향하였다.

태백산을 바라보며 100 리 거리에 이르자, 그 때까지 동행하던 여인들은 모두 걸음을 멈추어야 했다. 여인들은 성산에 접근할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이 때, 대수령들은 미리 준비해 간 깨끗한 새 옷으로 갈아입고 천지에서 60 리 거리에 있는, 삼선녀(三仙女)가 하강하여 목욕하였다는 포거리산[布車里山]의 원지(元池) 호수에서 목욕재계하였다. 그런 다음 다시 태백산의 천지를 향해 오르기 시작하였다.

태백산정(太白山頂)에는 배달 민족 개천의 성지인 천지(天池)가 있다. 여기서부터는 태백산을 지키는 호랑이들도 제주(祭主) 일행을 쳐다보기만 할 뿐 결코 사람을 해치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태백산 산정에 오른 대수령 일행은 곧 천단(天壇)을 쌓고 제단(祭壇) 위에 미리 준비해 간 제물을 차려 놓은 다음, 하늘의 한님[하느님]과 땅의 님 그리고 모든 조상님들의 혼령에 제사를 지냈다.

대씨(大氏)가 가우리를 다시 일으켰음을 하늘에 고하고, 대조영 자신이 황제로서 하늘을 대신하여 가우리의 백성을 지키며 이민족을 축출하여 하느님의 대쥬신을 번영시킬 것을 엄숙히 맹세하였다. 이에 동행하였던 제부(諸部)의 대수령들도 모두 새로운 황제에게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하였다.
이로써 대씨가우리는 다시 일어선 것이다.



  • ※ 발해는 태양민족임을 뜻하는 “밝은 해”를 줄인 “밝해”의 소리말을 한문자로 표현한 것이다.
  • ※ 대신국의 “신(辰)”자는 우리말로 크다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진”으로 발음하여 대진국으로 읽는데, 크다는 의미를 두 번 강조하는 “대신국”으로 발음하는 것이 옳다. 또한 대신국의 국호는 이외에도 “세상의 중심 땅“을 의미하는 가우리[句麗]라는 국명을 계속 쓰기도 했는데 대쥬신제국사에는 대가우리(=대씨가우리 大氏高句麗)로 표현되어 있다.
  • ※ 밝해, 고려 등이 고가우리[高句麗]를 잇는다는 의미에서 “가우리[句麗]”라는 국명를 사용하였기에 대쥬신제국사에서는 이를 구분키위해 고구려=고씨가우리(고씨 왕조의 가우리), 밝해=대씨가우리(대씨 왕조의 가우리), 고려=왕씨가우리(왕씨 왕조의 가우리) 등으로 국명이 표현되어있습니다. 이런 표현은 고가우리[高句麗]의 고(高)를 성씨(姓氏)로 오인한 잘못임을 여기서 밝히며 앞으로 출간되는 대민족통사 시리즈에서는 고구려(고가우리)→위가우리, 대가우리→밝해, 고려→왕가우리로 국명이 지칭됩니다.
    참고로 고가우리[高句麗]의 고(高)자는 크다, 높다의 뜻 외에도 위(上)의 뜻이 함축되어 있어 위가우리(위대한 가우리, 큰가우리)로 표현하였음을 밝혀둡니다.
  • ※ 내용중 물음표(?)형태로 표기된 글자는 웹상에서 표현이 불가능한 확장한자입니다.
  • ※ 한자의 음이 바깥음과 다를 때에는 []로 묶었습니다.
  • 대한민족통사③ 이순신
  • 대쥬신제국사-밝해 대조영
  • 대쥬신제국사-연개소문
  • 대쥬신제국사-추무태왕
  • 대한민족통사② 단군조선
  • 대한민족통사① 치우천황
  • 임진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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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물넷 124.80.69.130 2006-12-13

    아! 죄송, 2편이 더 남아있는데 제가 정신이 없는 모양이여요.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정신차리겠습니닷...

  • 임명환 218.154.62.156 2006-12-13

    진짜4권에서 대조영이야기가 여기서 끝납니까?

  • 임명환 218.154.62.156 2006-12-13

    이제 이시간에 대쥬신제국사2권내용을 쭉 올려보시는것이....

  • 임명환 218.154.62.156 2006-12-13

    벌써 완결이라니......

  • 다물넷 124.80.69.130 2006-12-11

    우선 여러분들이 관심있어하는 부분만(제 소견) 먼저 올리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제목이 모두 사람이름이군요.

  • 다물넷 124.80.69.130 2006-12-11

    밝해도읍을 용천으로 왜 정했냐고 물으시는거라면 저는 할말이 없네요. ㅎㅎ

  • 임명환 218.154.62.156 2006-12-11

    그런데 왜 제목이 죄다 사람이름이죠? 대쥬신제국사가? 차라리 권별로 하시는 것이.....

  • 임명환 218.154.62.156 2006-12-10

    제가 4권도 없고, 또 궁금해서 그러는데....왜 밝해의 도읍이 용천(상경용천부)인거죠? 고도가 아닌데......하긴 가우리의 눌현과 황성도 그렇긴 하지만....

  • 다물넷 124.80.69.130 2006-12-06

    기사올리는 것이 많이 늦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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