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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보는 역사

대쥬신제국사-연개소문

  백치혁명(白雉革命) -2

연개소문이 가우리의 신크말치[太大莫離支]로 있던 당시의 주변국인
남부여, 실라, 왜의 상황이 다뤄져있는 대쥬신제국사 제3권의 내용입니다.
오래전에 저술하신 내용이어서 차후 밝혀진 새로운 역사적 사실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또한 출판된 도서를 촬영한 이미지를 사용하여 미흡한 점이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서기 650년 2월, 야뫼도[大和]의 서울인 나니와[難波]의 풍기궁(豊?宮), 일궁부(日宮部)의 풍장왕은 아버지인 남부여 의자왕의 명령에 따라 삼촌인 효덕 천황(孝德天皇)을 제거하기 위한 역혁명 작전을 실시하였다.

풍장(豊璋)은 우선 천황이 타는 가마의 모형 위에 백제와 부여계를 의미하는 새(이 당시에는 흰 꿩)를 만들어 태우고 입궐하여 실라에 충성하는 천황의 행위를 비웃었다. 이때, 동생 색성(塞城), 충승(忠勝) 등이 남부여로부터 군사들을 이끌고 도착하여 풍장과 같이 가마를 메고, 조정의 모든 대신들을 뒤따르게 하여 풍기궁 안으로 들어갔다.

물론 효덕 천황 밑에 아직도 대해인이 버티고 있긴 하였으나, 이미 주력부대가 실라로 되돌아가 버려서 병사없는 장군으로서는 아무 힘도 쓸 수가 없었다.

풍장은 남부여로부터 색성, 충성 등이 증원군을 끌고 왔으므로 더 이상 대해인의 실라 잔군을 상대할 필요가 없었다. 이미 작전 명령은 떨어졌고, 더 이상 풍장을 막아설 장애물은 아무것도 없었다.

풍장과 백제계의 모든 인사들은 천황의 존재를 철저히 무시하기로 하고, 박제로 만들어 태우고 들어간 백치(白雉 : 힌 꿩)에 대해 천황의 예를 다하였다.

궁 안에 들어선 중신들은 백치의 모형을 가마에 앉혀 놓고, 땅에 무릎을 꿇어 천황에게 하는 문안 인사를 정중히 올렸다.

“흠, 풍장이 나를 반대하고 역모를 꾸미는 구나! 마치 이 곳에 천황인 내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을 하니, 결국 더 이상 나를 받들지 않겠다는 뜻이로군. 아마도 의자(義慈) 형님의 뜻이겠지.”
“우리는 이제부터 이 백치 천황(白雉天皇) 폐하를 위하여 목숨을 바쳐 충성할 것은 맹세한다.”

“네 이놈, 풍장아! 아직까지 이 나라의 천황은 나 한 사람 뿐이다. 너의 이와 같은 행동은 곧 역적죄에 해당한다는 것을 모르느냐? 네가 비록 나의 조카이긴 하지만, 이와 같은 불충(不忠)을 용서할 수는 없다. 자, 앞으로 썩 나서라! 내 손수 너의 목을 쳐서 만천하에 효시하고, 너의 일족을 멸함으로써 제신들의 표본을 삼으려 한다. 어서 앞으로 나서라.”

“아하, 숙부님이시군요. 참, 아직 통보를 못 받으신 모양인데, 본국의 의자왕께서 여기에 계신 백치 천황(白雉天皇)을 야뫼도 정부의 최고 통치자로 임명하셨습니다. 자, 어서 숙부님도 이 백치 천황에게 예를 올리십시오. 하하하!”

“알겠도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리. 실라의 조취군(鳥取軍)이 되돌아가 버리니, 이번엔 내가 날개 잃은 새가 되었구나. 좋아, 그만하면 알겠도다. 내가 실라군을 끌어들여 소아씨를 숙청함으로써 백제인들을 배반했다는 뜻이겠지. 사실 누님의 천황위를 찬탈하고, 나 역시 그 동안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노라. 결국 이런 식으로 종말을 보는 것이 당연한 도리이겠지. 좋다, 내 칼을 던지겠다. 다음 일은 풍장, 네가 알아서 네 뜻대로 처리하거라.”

백치혁명 이후, 풍장은 모든 백관을 거느리고 다시 아스카[飛鳥]로 옮기니, 효덕 천황 혼자만 뒤에 남게 되었다.

“드디어 아버님(의자왕)의 분부대로 백치 혁명에 성공하였습니다. 이제 고모님께서 다시 한 번 천황위에 오르셔야 하겠습니다. 아버님께선 고모님 외엔 신임을 안 하십니다.

전에는 서명천황(舒明天皇)의 뒤를 이어 황후의 자격으로 천황위에 올라 황극 천황(皇極天皇)의 이름을 쓰셨지만, 이번엔 남부여의 대황이신 의자대왕으로부터 직접 천황위에 오르시도록 임명을 받으셨고, 또 제명(齊明)이라는 왕호도 보내 오셨습니다.

따라서 보황녀(寶皇女) 고모님은 제명천황(齊明天皇)이 되십니다. 정치는 제가 맡을 것이니 염려 놓으십시오.”

효덕 천황에게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일궁부(日宮部)의 소사(小使)가 풍장의 명령을 전달하기 위하여 풍기궁(豊?宮)에 나타난 것이다.

백치반정(白雉反正) 이후 불안한 나날을 보내던 효덕 천황은 일궁부의 소사를 발견하자, 곧 그의 운명이 끝났음을 알았다.

“천황 폐하! 황공하옵니다만 이 칼을 받아 주시옵소서.”

“일궁부의 명령이옵니다. 천황 폐하의 뒷일은 병사(病死)로 발표될 것이며, 폐하의 명예는 아름답게 지켜질 것입니다. 안심하시옵소서.”

두 번째 천황위에 오른 풍운의 여인 제명천황

鉗(겸)을 채워 둔 내가 키우던 駒(말)는 어디로 갔을까?
廐(마구간)에서 끌어내지도 않았는데,
내가 귀중하게 키운 말을 어찌하여 타인이 봤을까!
(鉗着け吾が飼ふ駒は 引出せず 吾が飼ふ駒を人見つらむか)

천황은 귀향 처로 변한 산기(山岐)의 궁에서 쓸쓸히 노래한다.

서기 654년 10월, 효덕 천황은 일궁부의 명령에 따라 풍장이 보내 온 칼로 자신의 심장을 찔렀다. 이로써 실라의 후원을 받던 야뫼도[大和] 정부는 다시 백제계가 장악하게 되었다.

서기655년 1월, 일궁부의 대사(大使)인 풍장은 본국 정부의 훈령에 따라 황궁상황(皇極上皇)을 다시 세워 천황으로 하고, 그 자신은 오랫동안 재임했던 일궁부의 대사 자리를 떠나 신천황[齊明天皇, 이 때부터 보황녀는 제명 천황으로 불린다.]을 보좌하며 야뫼도 정부를 이끌었다.

따라서 공석이 된 일궁부(日宮部)의 대사(大使)아리에는 풍장의 동생인 왕자 부여 용(扶餘勇)이 부임해 왔다.
이로써 일본 땅의 야뫼도[대화] 정부는 완전히 백제와 부여계가 장악하여 안정을 되찾게 되었다.

  • ※ 내용중 물음표(?)형태로 표기된 글자는 웹상에서 표현이 불가능한 확장한자입니다.
  • ※ 한자의 음이 바깥음과 다를 때에는 []로 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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