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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보는 역사

대쥬신제국사-연개소문

  반간계(反間計) -1

연개소문이 가우리의 신크말치[太大莫離支]로 있던 당시의 주변국인
남부여, 실라, 왜의 상황이 다뤄져있는 대쥬신제국사 제3권의 내용입니다.
오래전에 저술하신 내용이어서 차후 밝혀진 새로운 역사적 사실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또한 출판된 도서를 촬영한 이미지를 사용하여 미흡한 점이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서기 654년, 실라의 진덕여왕이 숨을 거두었다. 실라만이 갖고 있던 특이한 골품제도 아래에서는 성골이 아닌 신분으로 왕권을 노린다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김용춘(金龍春)과 김춘추(金春秋) 부자는 이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대단히 창조적이고도 조용한 혁명에 성공하였다.

우선 김용춘은 왕자가 없는 진평왕(眞平王)의 셋째 사위가 되는 데 성공한 다음, 첫째 공주였던 덕만에게 고승(高僧)을 접근시켜 결국 불가로 출가(出家)시키고, 둘째 공주인 선화를 적국인 남부여로 시집보내 장애물을 제거하였다.

진평왕이 죽은 후에는 아직도 강력한 반대파들의 화살을 피해 덕만을 다시 불러들여 선덕여왕으로 세우고, 그 후 그의 처 천명(天明) 부인으로 왕위를 잇게 하여 자연스럽게 그의 아들 김춘추가 왕위에 오르게 하였다. 그가 바로 유명한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이다.

어렵게 왕권을 쟁취한 태종(太宗 : 金春秋의 王名)은 아직도 존재하는 강력한 반대파들을 침묵시키기 위하여 그 때까지 처남이었던 김유신(金庾信)에게 사랑하는 딸 지소 공주(智炤公主)를 주어 사위로 삼았다. 그 후, 김유신에게 소뿔한[舒弗翰 : 장상(將相)을 겸한 오늘날의 국군 최고 사령관 겸 국방장관)의 벼슬을 주어 실라의 병권을 한 손에 쥐게 하였다.

김유신, 그는 꾀가 많아 적을 정면에서 공격하기보다는 뒤에서 이간시키는 음모의 명수였고, 간자(間者 : 스파이)를 이용하여 적을 혼란에 빠뜨리는 심리전에도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서기 655년, 남부여의 의자왕은 또다시 병을 일으켜 실라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개시하니 실라의 30여 성이 다시 남부여에 투항하고 말았다. 실라로서는 이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위기에 봉착하였다.

신라의 30여 성을 탈취한 의자왕(義慈王)은 전승 무드에 깊이 취하여 깨어날 줄을 몰랐다. 바다 건너 식민지인 월주(越州 : 양쯔강변)로부터 찬란한 비취, 옥 등의 보석들이 비단, 장식품들과 함게 매일같이 들어오고, 멀리 류큐[琉球 : 오끼나와]로부터 머리 장식의 별갑과 붉은 산호 등이 조공으로 바쳐지며, 심지어는 남지나해의 월남으로부터 진귀한 진주 등이 수입되어 부여성(扶餘城)의 사치는 극에 달하고 있었다.

원래부터 호색가였던 의자왕은 중국의 방장선산(方丈仙山)을 방불케 하는 대왕포(大王浦)를 만들어 그 곳에 각종 진귀한 화초를 심은 다음, 밤낮을 미희들과 더불어 주가음곡(酒歌音曲)으로 지냈다.

왕성 밑을 도도히 흐르는 백마강(白馬江)엔 화극선이 띄워졌고, 태자 융(隆)을 위하여 화려한 태자궁인 망해정(望海亭)이 왕궁의 남쪽에 지어졌다.

왕궁에는 전국에서 뽑혀 온 소위 3천 궁녀들이 그 아름다운 자태로 왕의 눈을 흐리게 하였으니, 공식적으로 집계된 왕자들만 해도 41명이 되었다. 이리하여 한때 천하를 호령했던 백제의 계승국 남부여 제국의 질서는 무너지고, 기강이 흩어져 깊은 병속에 헤매게 되었다.

광풍 앞의 촛불 같던 실라의 운명은 의자왕의 돌연한 타락으로 한 가닥 서광이 비치기 시작하였다. 이 때부터 영특한 김유신의 탁월한 솜씨가 발휘되기 시작한다.

“금화(錦花), 너는 비록 천한 무당의 몸이지만, 이제 너의 그 아름다운 미색(美色)을 이용하여 너의 조국인 이 실라를 구해 주기 바란다.

이 편지는 남부여의 중신 임자(任子) 공에게 쓴 것이니, 네가 은밀히 전달하여라. 임자 공이 너를 의자왕에게 소개해 줄 것이니, 너는 모든 재주를 동원해서 남부여의 병관좌평인 성충을 모함하여 왕이 그를 신임하지 못하게 만들어라.
또 너 조미곤(租未坤)은 부산현의 현령(縣令)의 몸으로 그 동안 임자 공(任子公)의 집에서 종으로 가장하여 활약하느라고 수고가 많았다. 지금부터 그 동안 고생하며 얻은 신임을 이용하여 의자왕과 성충 사이를 이간하도록 임자 공을 움직여 보아라.

어쩌면 너희들 두 사람의 활약이 백만 대군을 움직이는 것보다 더 훌륭한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당대 제일의 전략가인 성충이 남부여의 병관좌평으로 있는 한, 우리 실라는 남부여군에게 밀릴 수밖에 없다. 그러니 반드시 성충을 제거해야만 우리 실라가 살 수 있다.”

  • ※ 내용중 물음표(?)형태로 표기된 글자는 웹상에서 표현이 불가능한 확장한자입니다.
  • ※ 한자의 음이 바깥음과 다를 때에는 []로 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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